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요게 뭐게~~요??? *^^*
케익일까요? 무슨케익일까요???
.........ㅋㅋㅋㅋ 사실은 떡이랍니다.
지난 가을 늙은 호박 썰어 베란다에 널어두었더니 잘 말랐어요.
언제 떡을 해먹으면 좋겠군, 하고 있다가, 마침 오늘 시어른들께서 손주 보고 싶어서 오신다는군요.
맛 좀 보여 드려야 겠다 싶어 박하맘님의 물호박떡을 참고해서 만들었어요.
(근데 지금 점심 준비 다 해놓고 기다리시는데 늦으시는군요. 눈이 많이 온다면서요? 여기는 비만와요...에궁...오시느라 고생 너무 많이 하시는건 아닌지...ㅠ.ㅠ;)
꿀을 넣었는데, 엄마가 주신 토종꿀이 색이 무지 검어요. 그래서 색이 상당히 짙게 나왔어요.
설탕을 안넣고 꿀만 넣어 했더니 제 입에는 좀 덜 달아요. 남편은 덜달아서 맛있다고 좋아하지만...ㅡ.ㅡ
찹쌀을 섞어서 했음 좋을것은 집에 맵쌀가루만 있길래 그것만 넣어 했더니 좀 쫀득한 맛이 덜해서 아쉽네요.
근데요, 팥 계피내는건 진짜 너무 힘들어요.
뭔가, 뭔가 좀 쉬운 방법이 없을까요? ㅠ.ㅠ
오리지날 레시피는 요기로...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divpage=3&sn=off&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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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돌리걸
'05.1.29 12:55 PM팥고물 내는거..
집에 슬로우쿠커있으심 진짜 쉬워요..
물넣고 팥넣고 기다리면 포실포실하게 삶아지거든요.
그럼 그 상태로 체에 내리거나 핸드믹서로 휘리릭 갈아주면되요.
갈아줬는데 물기가 많다 싶으면 프라이팬에 살짝볶아서 물기날려주면
고물되는데.. 슬로우쿠커있음 해보세여..^-^2. 오렌지피코
'05.1.29 12:59 PM돌리걸님, 그렇군요. 슬로우쿠커...근데요, 팥 껍질 벗기는건 어케 해야 쉽나요?
전 박하맘님 예전 글 참고해서 하루 죙일 불려 놔도 녹두처럼 껍질이 홀랑 벗겨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찐 다음에 체에 내려 걸러냈는데요, 이거 참 중노동이더라구요.
삶기전에 껍질만 제거 되면 그냥 커터로 갈면 쉬울거 같은데 말예요...3. 돌리걸
'05.1.29 1:32 PM엄마랑 떡만들때 자주 만들었는데요,,
슬로우쿠커에 폭 삶으면 직접 삶을때보다 훨 수월하게 벗겨지고
체에 내릴때도 부드럽게 내려가요.
근데 귀찮아서 저는 그냥 껍질째 믹서로 갈아버렸어요;
곱게 갈아주고 팬에 볶아서 물기날려주니까 별 차이 없던데..
혹 모르니까 나중에 하실때 껍질 체에 내리기전에 조금 덜어서 해보시고
맘에 안드시면 체에 내려서 하는방법밖엔 없겠네요..^-^4. 헬렌
'05.1.29 1:38 PM두 분 글 오가는거 잼있게 읽다 보니 떡 해 먹을 생각 전혀 없는 저도 슬로우 쿠커에 팥 삶아
커터기로 갈아봐야겠단 생각이 드는 군요...(82중독 중세가 심각합니다!)
떡이 정말 케잌처럼 서구적인 모양으로 잘 빠졌네요~~5. 김혜경
'05.1.29 9:37 PM저 호박 말린 것 있는데..올 겨울이 가기전 꼭 한번 도전해보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