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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간단한 야참, 늙은호박전

| 조회수 : 3,522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5-01-22 01:43:40
.
재료 : 늙은호박, 대파 1뿌리, 계란 3개

만들기

1. 호박은 껍질을 까서 잘게 채썬다.

2. 대파도 채썬다.

3. 호박과 파에 계란을 깨넣고 걸쭉하게 섞는다.

4.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서 팬에 한국자씩 떠넣고 노릇노릇하게 부친다.

**억수로 맛있어요. 저는 반죽에 검은깨 좀 뿌렸어요.
**더 맛있게 부칠 수 있는 방법 있음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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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호박
'동짓날에 호박을 먹으면 중풍에 걸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이것은 비타민A와 C, B2가 호박속에 많이 들어 있어 겨울에 부족되기 쉬웠던 비타민의 공급원으로 안성맞춤이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호박의 당분은 소화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위장이 약하고 마른 사람에게 좋고 회복기의 환자, 산후에 부기가 난 사람, 당뇨에 걸렸거나 뚱뚱한 사람에게 좋다.

가장 효과적으로 호박을 먹는 방법은 기름으로 조리하는 것이다. 호박에 많은 비타민 A는 카로틴의 형태로 있다가 몸에 들어가면 비타민 A로 전환하게 되는데 이는 지용성이기 때문에 기름에 볶아야 흡수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호박에는 비타민 C를 파괴하는 아스코르비나아제라는 효소가 들어 있으나 이것은 열에 아주 약한데 호박은 생식하는 일은 없기 때문에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

호박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호박씨이다. 예전에는 귀한 간식거리였고 중국사람들은 지금도 간식으로 먹거나 '풀코스 정식' 전에 심심풀이로 먹는다.


머리가 좋아지는 호박씨

호박씨는 칼륨, 칼슘, 인이 풍부하며 비타민B도 많이 들어 있다. 주성분은 지방인데 양질의 불포화지방으로 구성되고 있으며 머리를 좋게 하는 레시틴과 필수아미노산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는 훌륭한 영양간식이다. 옛말에 뒷전에서 나쁜 일이나 모사를 꾸미는 사람을 빗대서 '호박씨 깐다'고 했는데 아마도 IQ가 높아 머리가 좋은 사람을 이르는 말이었을 것이다. 호박씨를 많이 먹게 되면 두뇌 발달이 좋아 질 수밖에 없으니까 말이다.

호박씨는 맥주나 양주 등의 술안주로도 잘 어울린다. 볶으면 고소한 맛이 생길 뿐만 아니라 필수아미노산인 메티오닌등이 많아 간장의 작용을 돕기 때문이다. 호박씨에 들어 있는 불포화지방산과 레시틴은 혈액순환을 도우며 콜레스테롤의 침착을 막아주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노화예방효과도 있다. 기침이 심할 때 호박씨를 구워서 설탕이나 꿀과 섞어 먹으면 효과가 좋고 젖이 부족한 산모가 먹으면 젖이 많이 나온다고 한다. --http://yousunny.com.ne.kr/cheso.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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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헤르"님 찬사(!)에 대한 보답입니다. 이름하야 퓨전김치전.



밀가루+콩가루에
김치 많이, 늙은호박, 피자치즈, 파, 검은깨, 들기름을 넣어서 반죽을 만들었구요,
자기도 넣어달라고 떼쓰는 유자 건더기도 한숟갈 드갔어요.
아이가 입맛에 맞는지 상큼한 김치전 자꾸 해달래서 매일 만들어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지개 넘어
    '05.1.22 10:20 AM

    아 다행이다~^^;;;; 아침먹고 든든한 기분에 봐서 다행이에요..
    밤에 이걸 봤으면 테러가 백단이라 또 뱃 속에서 난리가 났을 텐데.......ㅎㅎㅎㅎ

    넘 맛있어 보여요...^^*

  • 2. 사비에나
    '05.1.22 12:36 PM

    헉~ 호박씨가 저리 좋은 식품이었군요
    전 다 버려부렸는데....

    마침 집에 호박죽 끓여먹고 남은 늙은호박이 있어요
    내일 실습 들어갑니다. 감사해요 ~

  • 3. 헤르미온느
    '05.1.22 3:25 PM

    늙은 호박에 계란을 넣는군요...음...맛이 궁금해지네요...^^
    강금희님 구우신거니 틀림없이 맛있겠지만...ㅎㅎ...

  • 4. 강금희
    '05.1.22 4:35 PM

    위의 김치전은 헤르미온느님의 립서비스에 대한 보답입니다.

  • 5. 경빈마마
    '05.1.22 7:57 PM

    반갑습니다.
    창고에 있는 늙은호박이 갑자기 떠오른다는....

  • 6. 헤르미온느
    '05.1.22 8:13 PM

    럭셔리, 럭셔리...김치전 이네요...^^
    전 재료는 다 있는데, 솜씨가 없네요..호호...저도 해달라고 걍 떼만쓰면, 누가 해주면 좋겠어요...^^
    절 위한 레시피니 꼭 해볼께요...ㅎㅎ...

  • 7. 콩국
    '05.1.23 9:12 PM

    호박전...무쟈 힘들었던 기억이..
    호박 갈아서 찹쌀+밀가루+설탕 섞어 부쳤는데...
    축 늘어지던데요...계란으로 해결 되나보네요...

  • 8. 강금희
    '05.1.24 12:03 AM

    콩국님, 찹쌀가루 땜에 늘어졌던 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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