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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내가 이틀 간에 걸쳐 한 결코 요리 아닌 요리(?)들

| 조회수 : 3,113 | 추천수 : 2
작성일 : 2005-01-20 00:07:43
히...
한번 발들이기가 힘들지 막상 들어오고 나니 재미 들렸나봐요.^^
(괜시리 용기를 북돋워주고 환영해주신 여러분들 탓(?)이니까 감수하세요.^^)

사진은 없어도 된다지만 워낙 많은 고수님들이 멋진 사진과 함께 솜씨를 자랑하시니 주눅드는게 사실이예요.
그래서 저도 기필고 언젠가는 사진과 함께 글 올릴 그 날이 오리라 다짐하면서 또 한소리 하러 왔답니다.

방학이라지만 오히려 학교 다닐때보다 더 바쁜것 같아요.
매일 오시던 도우미 아주머니도 일주일에 한두번만 오시라해서 집안일을 제가 해야 할 형편(1년 365일 늘 집안일을 담당하시는 분들께는 죄송...)이거든요.
제가 워낙 느릿느릿하고 게으른 성격이라 요즘 집안꼴이 말이 아닙니다.
보다 못한 남편이 음식물 쓰레기 버리고 빗자루를 들었다니까요...

이번 방학에만은 살을 빼리라(아, 글쎄 방학 한 번만 지났다하면 살들이 자꾸 절 찾아온다니깐요. 그리곤 결코 절 떠나려 하지 않아요.T.T) 다시 한 번 결심하면서 되도록 저녁을 안먹으려 하는데, 어제에 이어 오늘 저녁도 먹어 버리고 말았답니다.

참, 정신차리고 요리 얘기 해야지..
어제 저녁땐 구운 쥐포(잘게 잘라서 구워져 나온 쥐포인데요, 의외로 아이가 싫어하드라구요.)볶음(쟈님표 양념장으로 버무린)을 했구요, 오늘 오후엔 신김치 볶음(물에 헹군 신김치를 자른 후 다시다, 설탕, 후추, 깨소금, 참기름 넣고 후라이팬에)을 만들었습니다.
뭐, 요리랄 것도 없이 어찌보면 재활용 수준이었는데요, 식구들 반응은 그저 그랬지만 제 스스로 만족했으니까 된 거 아니겠어요?^^

지난번 아스파라거스 사러 코스트코 갔을때 충동적으로 사버린 꼬마 당근(왜 손가락 모양으로 아주 귀엽게 생긴 당근들 말이예요.)을 보며 냉장고속에 굴러다니는 양배추 토막이랑 적당이 섞어서 샐러드로 먹어줬지요.(역시 냉장고 속에 든 시판 싸우전 아일랜드 소스에 버무려서요...아, 칼로리의 압박이여...)
그래서 생각난 건데요, 비교적 칼로리 부담이 적으면서 맛나게 먹을 수 있는 샐러드용 소스는 뭐가 있을까요?(혹시 아시는 분은 연락주시면 후사(?)하겠습당..)

아, 그리구 저녁엔 시즈닝 솔트(역시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대빵 큰)와 올리브 기름(식용유같은 형태가 아니라 거버 유아식 병에 든 마가린 같은 형태의 올리브유요...신세계 백화점에서 샀는데, 정말 거버병 만한게 10000원이 넘었던 것 같아요. 무쟈게 비싸단 생각하면서 샀거든요.)에 버무린 닭봉구이(물론 얼마전 장만한 드롱기에요.)를 했는데 시간을 오래 돌렸음에도 불구하고 예열이 제대로 안되서그런지 확실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노릇하게 구워지지 않고, 허연 살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더만요.
그래도 큰 아이는 맛있다고 잘 먹어 주었는데, 무심하게도 남편은 별로 맛이 없다면서 한 개도 먹지 않는저 있죠...T.T
저, 말이죠.. 닭봉 구이를 더 먹음직스럽게 그러니까 노릇노릇하게 이왕이면 훼밀리 레스토랑에서 파는 것처럼 맛나게 구울 수 있는 방법 없나요? 글구 그렇게 할려면 양념을 어떻게 해야 하지요?

내용은 길게 썼지만 역시 허접하군요.(어쩌면 어제보다 더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해 볼랍니다.
지켜봐 주실거죠? 여러분....

키톡에 한 발 살짝 걸쳐놓고 무지 들떠있는 cherry22 였습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asmine
    '05.1.20 12:11 AM

    한 발 걸치면, 후유증이 큰데.....ㅋㅋㅋ
    이젠, 키톡에 올리려고 요리 많이 하게 될겁니다.

  • 2. 헤르미온느
    '05.1.20 12:21 AM

    오븐 요리는 예열이 필수인것 같아요. 그래야 맛있게 되구요...^^;;(저도 초보라..)
    닭봉은 시즈닝만 살살 뿌려 재웠다가 예열된 오븐에 굽기만 해도 맛있게 되는데. 혹시 온도가 넘 낮았거나, 시간이 짧았거나, 그런건 아닐까요? 10분예열에 한 30분은 (컨벡션으루) 구워야 되던데...

  • 3. 헤스티아
    '05.1.20 1:12 AM

    닭봉이라면,, 예열하고.. 30분 컨벡션하고 (호일뚜껑하고) 10분은 그릴로 구우면 맛나는데요.. 대충 190도 정도로 했던거 같아요.. 근데 좀 큰것은 45분까지도 굽고 그랬어요..
    전 그냥,, 시즈닝 조금 뿌려 굽구요.. 스윗칠리소스 덜어서, 찍어먹으라고 하면,, 다들 잘 먹던데요^^;;

    혹자는 닭 굽기전에 버터를 한번 표면에 발라주면, 버터는 흘러내리니까 칼로리도 별로 추가되지 않으면서 겉은 바삭하고, 고소한 닭 구이가 된다고 하던데요^^;;

    키톡에서 계속 뵈어요!!

  • 4. 김혜경
    '05.1.20 1:58 AM

    헤 시스터즈 안주무시고 뭐하시나요??

    cherry님 시작이 반입니다...아주 잘 하고 계십니다..

  • 5. 기쁨이네
    '05.1.20 2:07 AM

    샘님~ 샘님도 얼른 주무세요^^
    저야 저녁밥 하기 싫어 지금 얼쩡거리고 있지만요 ㅋㅋ

    cherry22님 저녁은 하기 싫고 쥐포구이, 버터바른 닭 어휴 생각만 하고 있네요 ㅋㅋ

  • 6. 정겨운 밥상
    '05.1.20 4:20 PM

    근데요..저도 디카가 망가져,,,,몇번 올리고 싶은데..그게 잘안되더라고요,,,워낙 대단들하셔서,,,정말 주눅들었읍니다,,,,,대단하신 82멤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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