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난쟁이 X 자루만한 조기로....
부산 아니 바닷가 태생이라면 늘 접하던 해물에 길들여져 있기에, 해물을 아주 좋아
할것이라 보는데, 저역시 물속에서 기어 다닌는 거 모두를 넘 좋아 합니다.
근데, 여기선 특히 바닷속 생물로 뭘 해 먹기엔 거금을 투자해야 관계로, 사실 거의 82에
들어와 눈팅으로 침만 흘리며 사는 아짐이지예.
해물종류만 나오면 거의..............죽겠심니다. ㅠㅠ
특별히, 오늘 아침에 마마의 동태찌개는....... 미친듯이 냉동실을 뒤졌더니, 지나번
지나가다 눈탱이 희미하고 꼭 생긴게 난쟁이 X자루만한 바다 괴기가 있어 눈 질끈감고
5마리 사다가 냉동실에 눕혀 놓은게 있더군요. 일명 지들도 '조기' 라네예.
부산에 산다면 이런 괴기는 아예 거들떠 보도 안 했지예.
눈이 똘망똘망 하고 너무 싱싱해 바다로 금방 돌아갈것 같은 놈들로만, 그것도 어른 손바닥
만큼 통통허니 살찐 놈들로만 먹곤 했는데........
고 놈들 노릏허니 구워서 한점 입안에 넣으면...... 거의 죽음 이었는데.......
근데 여기선, 눈 한쪽 어디다 버렸는지 애꾸눈에 나머지 하나조차 히리멍텅 한데다가,
생긴것도 멸치 행님쯤 되는 크기라 사실 손이 금방 가지는 않지만, 그래도 돌아 서서 가는
내 발걸음을 멈추게 했던 고 '물 간 괴기' 들이.........ㅠㅠ
물 간거 먹고 니가 가나 내가 가나 함 해보자는 심산으로다가, 그냥 덥석 5마리를 집어
왔더랬심니다. 그것도 거금 30元(4,500원 정도)이나 투자해서.......ㅠㅠ
집에 와서 풀어 씻으면서 비늘 치는것 조차 아깝더라고예. 요놈들 몸에서 비늘까지 치면
세상에 뭐 먹으라고.......ㅠㅠ 이걸본 우리 엄니 이러시더만요.
"생긴기 꼭 난쟁이 X자루만 해가꼬.......ㅉㅉㅉ~~ -.-;;;; "
냉동실에서 고이 잠들어 계시던 요분들이 오늘은 우째그리 반갑던지....@@
그래서 해동시켜, 새우 좀 넣고, 무우 나박허니 썰고, 아침에 구워 먹다 남은 두부 넣고,
마늘/땡초/잔파(대파가 없어서)/고추가루 팍~ 풀어서 끓였더니.....
캬~~ 냄새만 맡아도 살것 같심니다. ^^ 근데, 방에 있던 남정네 이카네예.
"이기 무신 콤콤한 냄새고???? 니가 다 먹어라~~!!"
재~~수~~^^ 아~싸 !!
오늘은 5마리 몽땅 저혼자 다 먹게 생겼심니다.^^
산청 태생인 분들 모두 해물과는 거리가 좀 멀다 아닙니까.
그러니 제가 다 먹어야지 뭐 별수 있겠심니까?? 캬캬캬~~^^
근데, 요거 다 먹으면 제 눈도 모두 히리멍텅 해질게 아닌지...... -.-;;;;;;
번개 때 혹 검은색 썬그라스 끼고가면 그런줄 다들 아시고, 이해를 좀 해주이소~~^^;;;
감싸 합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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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네르바
'05.1.15 1:55 PM^0^
어릴적 하도 생선을 좋아해서
울 식구들 저거 고기장수 아들한테 시집보내라고 했다는
그래서 제 별명이 고기보태기였습니다.2. 김혜진(띠깜)
'05.1.15 2:01 PM아니 미네르바님은 꼭 우리과~~^^ 우리 이란성 쌍둥이 아닌감????
625때 이자뿐 동상이 혹......... 저도 예전에 물괴기 장수에게 시집 보낸다는 말이
있었지예. 아니면 어부를 하던가..... ㅋㅋㅋ^^3. 멋찌
'05.1.15 3:21 PM부산으로 시집온지 2년도 안되었지만 부산이라는 말만 들어도 반가운것이... 저도 이젠 부산사람 다 되었나보네요.
어렸을적엔 생선이 비리고 비늘도 징그러워서 좋아하질 않았는데 부산엔 해물이나 생선 빠지면 상이 덜차려진거라 생각들 하셔서.. 이젠 저도 잘먹습니다^^.4. kidult
'05.1.15 3:31 PM어머나 뱅기 타실 날짜가 메칠 안 남았어요.
그리고 다시마의 효과는 묵은 거시기를 배출한 거 말고 달리 몸무게의 변화는 없었어요?5. kidult
'05.1.15 3:34 PM띠깜님의 솜씨좋은 얼큰한 찌게를 앞에 두고 영~ 상관없는 질문을.
6. 커피러버
'05.1.15 5:05 PM부산 자갈치 좋지요. 부산토박이가 설에 산지 한 오년 되었네요
아! 띠깜님 책임지세요. 갑자기 회가 먹고 싶어진네요. 당연 매운탕도요.
으메 죽겠네.7. 김혜진(띠깜)
'05.1.15 5:59 PMkidult 님~ 끊은지 꽤 된것 같은데, 안즉도 화장실 잘 가고예(하루에 한번) 몸무게 변화에
대해서는(이것만 해서) 큰 기대를 안 하시는게 좋을것 같심니다.
몸무게는 자고로, 운동 꾸준히하고, 음식양 줄이고 등등 다른 고통이 따라야 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다시마물 마시고 1-1.5kg 정도 빠진것 같은데, 속이 허~ 해서인지 더 먹게
되니 그게 그거인것 같고, 대신 아랫배 윗배 모두 들어간건 눈에 띄입니다.
진짜~ 자갈치 회와 매운탕 먹고 자파요~~ㅠㅠ8. 안나푸르나
'05.1.15 9:57 PM상하이는 횟집 참 많아요...물론 부산 자갈치만은 못하지만.
생선도 깨끗이 정리해서 집에까지 배달 해주고...
고등어,갈치,연어,조갯살..(담에 쿤밍 갈때 가져다주리라..맘을 먹는답니다.)
넘 맛나게 끓였네요..나도 흉내라도 내어봐야 겠어요..반성 하면서..
한국 잘 다녀와요~~날씬한 몸매 축하~~^*^(다시마물도 따라하고 있어요..ㅋㅋ)9. 김혜진(띠깜)
'05.1.16 9:27 AM맞아요 안나..성~~ㅠㅠ 여긴 바다가 멀어서 강고기는 많은데 유독 바다가 너무 비싸요.
다 상해니 외국에서 뱅기로 공수를 해 온다고 해서 비싸다 카네요.
근데 전 유독 바다고기만 먹고자프니..... 강고기는 흙냄시 나서 못먹어요. 흑흑흑~ㅠㅠ10. lyu
'05.1.16 2:26 PM으흑 난쟁이 *자루가 나오니 말이니 친정남동생이 키가 185나 되는 넘이
잘하는 말이 난쟁이 반바지라고.
*자루와 어느게 더 긴가?난 그것이 알고싶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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