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크리스마스 파티 겸 해서 pot luck 파티가 있었어요. 할 줄 아는 요리도 없고, 솜씨도 없으니 얼마나 머리를 굴렸던지... 그러나... 결국 82 덕분에 성공했습니다!
쉽고도 뽀대 나는 걸 찾아 헤매다가 결정한 건 처음 도전하는, 그러나 제가 넘 좋아해서 이탈리아 식당가면 꼭 먹는 카프레제 샐러드와, 몇 번 시도해서 성공했었던 녹차 머핀이었죠.
녹차 머핀은 제가 먹으려고 만들 때는 버터도 확 줄이고, 설탕도 팍팍 줄이는데, 아무래도 그렇게 하면 여기 사람들 입에는 안 맞지 싶어 레서피에 충실하게 만들었구요, 카프레제는 그저 재료 썰어 담고 드레싱만 만들어 뿌리면 되는지라 성공했습니다^^ (사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제가 워낙 요리치인 탓에 고작 이거 하면서도 두시간 넘게 걸렸답니다. 흑)
미국 친구들, '이탈리아 음식도 할 줄 아느냐?'며 놀라더군요^^;;;
사람들이 하나씩 파티에 가져온 음식이 너무 맛나서 결국 머핀까지는 못 먹고, 아침 식사를 위해 하나씩 챙겨 줬다지요.
카프레제 레서피는 여기저기에 많이 있구요, 녹차 머핀은 현석마미님 레서피로 했습니다.
프레쉬 모짜렐라와 생 바질, 그리고 좋은 발사믹 비네거를 사용하니 환상이네요. 양파채도 의외로 드레싱과 너무 잘 어울리구요. 사진에는 드레싱이 좀 적어보이는데, 사실은 밑에 다 깔려 있었구요, 운전해서 파티하는 친구집까지 가는 동안 드레싱이 엄청 나게 쏟아졌는데도 먹을 때는 드레싱이 부족한 줄 모를 만큼 많았답니다.
소규모의 모임이라면 좀 더 멋지게 세팅할 수 있었을텐데, 여럿이 모이는 파티에 그것도 멀리까지 가져갈 음식이라 욕심껏 접시하나에 많이 담았더니 그다지 예쁘지는 않네요.
담엔 친구 한 두명 불러, 예쁘게 담아 와인한잔 해야겠어요. 전에 건진 레녹스 와인잔도 자랑할 겸^^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카프레제와 녹차 머핀
Calla |
조회수 : 2,102 |
추천수 : 2
작성일 : 2004-12-17 19: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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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혜경
'04.12.18 12:26 AM아니에요..이뻐요...
2. 오렌지피코
'04.12.18 1:16 AM요새 세상이 정말 좋아져서, 프레쉬 모짜렐라 구하기가 쉬워져 참 다행이네요.
불과 1년 전만해도 카프레제가 너무 먹고 싶은데, 어디에서도 치즈를 구할수가 없었는데...(더구나 지방사는 설움....ㅠ.ㅠ)
오늘 이 사진 보구 필 꽂혀서 인터넷을 마구마구 검색해보니, 몇군데서 프레쉬모짜렐라를 파는군요. 이야호!3. 츠카사
'04.12.18 5:49 AM - 삭제된댓글어머.두시간 걸려서 만들만큼 예뻐여.게다가 맛도 좋다니...
게다가 이렇게 뽀대나게 담으려면 한 30분은 족히걸릴꺼 같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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