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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민수간식(깜찍이 고구마떡)

| 조회수 : 3,130 | 추천수 : 2
작성일 : 2004-12-12 21:51:33
     민수 간식 일곱번 째입니다.
     뭐라 마땅히 이름을 달기가 어려웠는데 민수가 고구마떡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고구마떡이라 이름 지었습니다.
     키친토크에 올라온 것들을 참고해서 만들었는데 고구마를 먹지 않는 민수 아빠도 맛있다고 합니다.
     민수는 여전히 엄마를 위해 맛있게 먹어주었습니다.
     워낙에 맛이 없는 퍽퍽한 고구마라서 우유와 소금.설탕을 넣고 으깨서 카스테라에 굴렸습니다.
     고구마 위에 장식한 대추는 구고마가 거의 익어갈 때 씨를 발라 함께 살짝쪘습니다.
     마른 대추를 그냥 사용하는 것 보다 훨씬 좋습니다.
     대추는 말아서 반으로 잘라 꾹 찔러 넣었더니 고구마에 대추맛이 그대로 살아있어 아주 좋았습니다.
     50개월 민수를 위해 엄지 손톱 크기로 아주 작게 만들었더니 민수가 너무 귀엽다며 좋아합니다.
     민수 아빠가 먹을 것들은 밤알만한 크기로 만들어 한 입에 쏙 들어갈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냥 먹으면 너무나 볼품없는 고구마가 약간의 정성으로 이렇게 변할 수 있음에 저도 놀랐습니다.
     고구마떡을 먹으며 민수가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앞으론 절대로 민수한테 고구마를 무식하게 그냥 먹이지 않을 생각입니다.
     오늘도 고구마떡을 일본 기무라타쿠야상의 두 딸 코코미와 미츠기한테도 보냈습니다.(마음으로..)
    
     민수엄마.....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나리
    '04.12.12 9:59 PM

    엄마의 사랑이 느껴집니다.
    넘 이뻐요~

  • 2. 영원한 미소
    '04.12.12 10:09 PM

    정성에 감동~~

    당장 따라하러 튀엇~~~~!! 슝======333

  • 3. 달달
    '04.12.12 10:10 PM

    아이고 이뻐라... 맛있는 간식이네요. 저희 아들한텐 절대로 이
    사이트를 비밀로 하리라.. 다짐합니다-.-.

  • 4. 김혜진(띠깜)
    '04.12.12 10:19 PM

    아니~~ 요로케 이쁠수가..... 진짜 민수 간식시리즈로 사랑 가득한 엄마 낙인 확~
    찍힜심니다니~~~^^ 그 사랑 본 받겠심니더~~

  • 5. 김혜경
    '04.12.12 10:19 PM

    ㅋㅋ..
    너무 맛있을 것 같아요...

  • 6. 런던폐인
    '04.12.12 10:53 PM

    켁...고구마떡이 굴러서 저한테로 떨어질것 같아요..
    이쁘기도 무쟈게 이쁘네요..^^*

  • 7. 항상감사
    '04.12.12 11:34 PM

    정말 이뻐요..맛도 있을거 같구... 정성 가득!!!!

  • 8. 알로에
    '04.12.12 11:38 PM

    너무 맛있고 이뻐요 허ㅡ그 고구마로 저렇게까지 예쁘게 맛나게 해주시다니 참 정성이 대단하십니다 그집 아들과 아빠는 행복하실꺼같네요 ..휴 맨날 마음만 따라해봐야지하고 그냥 넘어가는 나쁜엄마입니다 전.....

  • 9. 야옹이
    '04.12.13 12:03 AM

    어쩜...너무 예뻐요...^^

  • 10. cinema
    '04.12.13 6:26 AM

    넘 이뻐요...
    진짜 어쩜이리도 매번 이쁘게 하시나요?^^

  • 11. 해보성우
    '04.12.13 7:23 AM

    님때문에 일부러 기무라타쿠야를 검색해 봤다는.........^^;

  • 12. 딩동
    '04.12.13 7:37 AM

    우.. 저도 저희 아이 해줘야 겠어요

  • 13. woogi
    '04.12.13 9:01 AM

    저도 해서 여기 올렸었는데.. 제껀 삭제해야 될듯.. 흠..

  • 14. 대전아줌마
    '04.12.13 9:46 AM

    저두 궁금..기무라타쿠야는 뭐구 두딸은 또 뭔가요? 항상 궁금...무슨 애기인지..어떻게 진행되어온 것인지..히스토리를 모르는 지라..^^;;

  • 15. Hwan
    '04.12.13 9:54 AM

    기무라 타쿠야가 좋아하겠어요..저렇게 이쁘다니!
    저도 드라마 Hero보고서 좋아하게 되었는데..너무 귀엽게 잘생겼죠!

  • 16. 강아지똥
    '04.12.13 10:09 AM

    이쁘고 귀엽고 맛나겠어요~

  • 17. 냉동
    '04.12.13 11:58 AM

    고구마를 이렇게도 만드는군요.예술 입니더..

  • 18. 박미련
    '04.12.13 12:12 PM

    아유.. 예뻐요.
    요즘 올라오는 민수엄마의 간식들은 열심히 보고만 있습니다.
    직장 다니고 9개월된 딸래미 핑계로 정일이 간식도 참 부실하게 먹이고 있거든요.
    그래선지 우리 아들 벌써.. 앞니가 다 썩었어요. ㅜ.ㅜ
    어느새 38개월이 된 정일이는 민수랑 딱 1년정도 차이가 나네요.^^
    정일이는 할머니께서 2돌까지 키워주셔서 그런지 튀김이나 전을 잘 안먹어요.
    (전은 고구마전이랑 배추전만 먹어요.^^)
    요 고구마떡은 떡돌이 정일이를 위해 딱이네요.
    쉽고 간단한 간식 앞으로도 많이 올려주세요.

  • 19. cook엔조이♬
    '04.12.13 12:25 PM

    마치 구슬 같은 고구마떡이네요,
    어쩜 저리도 동글동글 예쁘죠?

  • 20. 심플리
    '04.12.14 1:09 PM

    헉스...
    고구마가 작가의 예술 혼으로 다시 태어났군요.
    이것도 키무라상 가져다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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