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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김밥 속재료 만들기 레시피 몽땅 올립니다.

| 조회수 : 6,992 | 추천수 : 4
작성일 : 2004-11-29 21:53:51
김혜경 선생님과  사랑받는 숲속 나무님 말씀에 김밥 속재료 레시피를 주욱 올리는 게 어떻겠냐고 하셨는데요, 계란말이 레시피 글에도 썼지만 이게 제 고유의 방법이 아니라 문화센터 강사님이 알려주신 거라 올려도 될지말지 모르겠어요...
어느 분 건지 성함을 밝히고 올리면 될까 싶어서 고민 끝에 제가 가진 노하우랄 것도 없는 레시피 올릴께요.

먼저, 이 레시피의 기본 사항(쌀~계란말이)은 롯데백화점 강남점 문화센터에서 2002년 3~5월 사이에 김복화선생님께 배운 내용임을 밝혀 둡니다. (당근은 제가 약간 수정했습니다.) 나머지 부분은 제 나름의 방식대로 썼습니다.

모든 재료는 어른 김밥 10줄을 기준으로 한 것입니다.

[재료]
쌀 6컵
쇠고기 간 것 200g (+ 진간장 2Ts, 설탕 2Ts, 후추 약간)
오이 6개 (+ 소금 1/2Ts, 식초 2Ts, 설탕 2Ts)
당근 200g (+ 소금 1과 1/2Ts, 식용유 1Ts)
우엉 200g (+ 다시마물 1/2컵, 진간장 2Ts, 식용유 2Ts, 설탕 2Ts, 청주 1/2Ts, 물엿 1Ts)
달걀 3개 (+ 다시마물 2Ts, 청주 1/2Ts, 설탕 1/2Ts, 소금 1/2ts)
체다 슬라이스 치즈 10개들이 한 봉지
김밥용 단무지 10줄
김밥용 어묵 10줄
김밥용 햄 10줄
맛살 5줄
배합초 (식초 80ml, 설탕 60g, 맛술 30g, 소금 1/2Ts) : 절대 끓이지 마세요!!!!


[만들기]
1. 쌀 : 씻어서 체에 걸러서 30분 지난 후 냄비밥 기준으로 밥물 5와 3/4컵을 넣어 고슬고슬하게 밥을 짓습니다. 전기압력밥솥으로 할 경우에는 저압과 고압모드가 있으면 저압모드로 하시면 됩니다. 진밥이 되면 김밥만들기 애매한 거 아시죠?

2. 쇠고기 간 것 : ( )속의 재료와 섞어 조금 둬 간이 배게 해 준 다음 물기 없게 볶습니다. 이때 덩어리지지 않게 해 주셔야 하구요, 덩어리가 졌을 경우 완전히 볶은 다음 분쇄기에 넣어 갈아도 됩니다. 완전히 식힙니다.

3. 오이 :
    1) 오이 6개를 소금으로 비벼서 깨끗이 씻습니다.
    2) 양쪽 끝부분은 잘라내고 3등분합니다.
    3) 돌려깎기해서 속의 씨부분은 분리합니다.
        그럼 긴 직사각형이 되겠지요? 6개*3조각=18개를 이렇게 돌려깎기해 주세요.
    4) 가늘게 채칩니다.
    5) 소금, 식초, 설탕을 섞어 휘휘 저은 다음 실온에서 조금 두면 안녹았던 설탕가루까지 사악~ 녹습니다.
        이걸 4의 채친 오이에 넣고 버무려두세요.
    6) 30분 이상 두었다가 물기는 짜내고 김밥 속재료로 쓰시면 됩니다

4. 당근  
    1) 가늘게 채 쳐서
    2) ( ) 속의 소금을 뿌려 살짝 절인 후 물기는 슬쩍 짜내고
    3) 센 불에 달궈진 프라이팬에 ( ) 속의 식용유 두르고 슬쩍 볶아서 김을 완전히 빼 주세요.

5. 우엉
    1) 껍질을 필러로 벗겨내고 길이를 김밥 말 김의 가로폭 정도로 자른 다음 단면이 5mm*5mm 정도 되게 길게 자르세요.
    2) ( )속에 있는 재료 중 물엿을 제외한 나머지를 냄비에 넣고 우엉을 넣어 같이 졸이다가 물기가 자작하게 남을 정도로 거의 졸여지면 물엿을 넣어 윤기나게 졸입니다.
    3) 완전히 식힙니다.

6. 야스야끼식 계란말이
   1) 계란 세 개를 풀어서 휘휘 저어놓은 다음 ( )속의 나머지 재료를 몽땅 넣어서 섞어줍니다.
   2) 계란물 2/5를 적당히 달군 팬에 꽉차게 붓구요, 약불로 서서히 익힙니다.
   3) 바닥은 익었고, 윗 부분이 적당히 익기 시작하려고 할 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접어주기 시작합니다.
   4) 한 번만 더 접으면 다 접을 상황이 되면 오른쪽으로 계란말이를 밀어낸 다음 남은 계란물의 1/2를 비어있는 계란말이의 왼편에 붓고 똑같은 방법으로 익혀서 접습니다.
   5) 한 번 더 남은 계란물을 4)의 식으로 해서 완전히 접히도록 익히면 도톰하고 부드러운 야스야끼식 계란말이가 됩니다.
   6) 이걸 식혀서 길이로 10줄을 썹니다.

7. 체다 슬라이스 치즈 : 치즈 한 장이 세 줄로 바뀌어서 김밥 하나에 들어간다고 보시구요, 가로가 7~8mm가 되도록 여러 겹으로 잘라 붙이기 해서 두께가 있는 세 줄을 만듭니다.

8.  단무지, 어묵, 햄 :  김밥용으로 나온 사이즈를 그대로 쓰세요.

9.  맛살 :  1개를 길이로 2등분해서 10줄을 만듭니다.

<TIP> 만약 꼬마김밥을 만드신다면
          1) 6,8,9의 재료 다섯 가지는 각각 길이로 4등분하셔야 합니다.
          2) 7의 체다 슬라이스 치즈는 두께를 반으로 하셔야 합니다.

[만들기]
1. 밥 해 놓은 것은 넓은 채반에 펴서 식힙니다.

2. 김밥 하나에 밥 한 공기 정도라고 보시고, 한 공기당 1Ts의 배합초를 뿌려서 주걱으로 잘 섞어줍니다.

3. 김발에 김의 거친 면이 위로 올라오게 놓고, 김의 4/5까지만 밥을 깝니다.

4. 굵기가 있는 나무 젓가락에 배합초를 약간 바르고 쇠고기 볶은 것이 들어갈 위치를 눌러서 홈을 내줍니다. 그리고 그 위치에 쇠고기 볶은 것을 고루 뿌려 넣어줍니다.

5. 나머지 재료는 적당히 놓아 주세요.

6. 4/5부분까지 한 번에 말아 주세요.

7. 남은 1/5부분 (밥이 안깔린 부분) 에 숟가락의 등으로 배합초를 발라줍니다.

8. 마저 한 번에 맙니다.

9. 세워서 양쪽을 다져주시면 더 좋아요~

10. 썰 때는 칼날 양쪽에 배합초를 발라가며 썰면 잘썰립니다.

맛있게 해 드세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봄이
    '04.11.29 10:13 PM

    오이를 저렇게 절여서 넣는군여...저는 걍 생으로 넣는데...나중에 김밥할때 오이를 저런식으로 사용해볼래여...

  • 2. 해와달
    '04.11.29 10:41 PM

    단무지 국물 재활용.....단무지 건져내고 오이를 풍덩 담그세여 제대로 절여집니다^^

  • 3. 콩나물
    '04.11.29 11:08 PM

    와... 감사드립니다.

  • 4. 김혜경
    '04.11.29 11:31 PM

    수고 하셨어요..이거 정리해서 비밀의 손맛에 올려도 되겠죠?

  • 5. 뉴욕댁
    '04.11.30 12:03 AM

    그럼요! 비밀의 손맛에 얼릉 가 주소서~~
    메이지님, 님의 에너지에 경탄 합니데이.

  • 6. 에밀리
    '04.11.30 1:30 AM

    앗....저도 김복화 선생님에게 배웠는데...그분 참 잘 가르쳐주시죠. 친절하시고 하나를 물으면 10개를 가르쳐주시는 분.. ^^ 반가워요~ ^^

  • 7. 마농
    '04.11.30 5:09 AM

    아...제가 만든 김밥이 왜 항상 별로였는지..이제 알 것같아요.
    ..고맙습니다.

  • 8. dabinmom
    '04.11.30 9:01 AM

    전김밥재료들이 항상 한쪽으로 몰립니다. 요즘은 좀 좋아졌는데. 이왕이면 김밥예쁘게 마는 법이런 것도 가르쳐 주시면 안 될까요?

  • 9. 사랑받는 숲속나무
    '04.11.30 10:30 AM

    오마나 메이지님 감사 드려요..김밥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많이 어려운 음식이라..
    ㅋㅋㅋ근데 전 언제나 저렇게 속재료가 가운데로 오게 될까요?
    왜 전 김밥을 싸면 항상재료들이 끝으머리로 몰려 가는지...ㅠㅠ
    넘 초보 티가 나나요??

  • 10. 메이지
    '04.11.30 6:27 PM

    제가 올린 글이 비밀의 손맛에 등극하다니... 김복화 선생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네요!

  • 11. 메이지
    '04.11.30 11:04 PM

    4/5를 한번에 샥! 마는게 중요합니다. 이렇게 말면 김밥 속재료들이 한쪽으로 안몰리고 중앙에 이쁘게 자리잡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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