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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손님에겐 소박한 밥상

| 조회수 : 6,201 | 추천수 : 5
작성일 : 2004-11-22 00:22:43

저 요즘 허클베리 핀의 고향에서 사는데요. 조선오이 본지 백년 됐네요.한국음식재료 구하기 쉽지가 않아요. 그래서 이곳에 오니 그거 구하는 것도 하나의 일이 되었네요..^^  이쁜 무우를 사서 갔다 주겠다는 신랑친구분 기다리면서 손님상을 봤어요. 장을 안봐서 사실은 외식을 하려고 했엇는데요.먼길 다녀오는 손님을 끌고 나가자나 뒤통수가 넘 따가울거 같아서요,  냉장고를 탈탈 털었어요. 그래서 음식에 파랑 양파는 하나도 없었죠.^^

  
감자, 피망, 베이컨 채썰어 볶구요..
  
체다치즈, 김넣어 계란말이 하구요..
  
울집고정메뉴 찐양배추쌈 내놓구요..
  
파인애플샐러드...

맛간장으로 조린 감자조림...

멸치볶음....

요기서 또 새롭게 발견한 생선인데요..이름이 Tilapia 래요.
전 이걸 소주에 한번 확 끓였다가  간장,다진 마늘, 생강가루,물엿넣고 조림해서 먹는데요..
도통 무슨 생선인지 모르겟어요.생긴것이 꼭 붕어랑 돔처럼 생겼는데요..
어떻게 요리해서 먹는 음식인지 아시는 분 가르쳐 주시면 감사할께요..
저 생선이 마트에서 젤로 싸거든요.


밥반찬 없을 때 후다닥하는 계란반찬인데요.
감자채,다진피망 넣고 새우 얹고 계란 풀어서 체다치즈 뿌리고 크게 부쳤어요..

감자튀김, 호박튀김(요건 냉동식품이네요.. ^^)

감자탕 ..
(감자탕 고기 미리 삶아서 먹을양만큼 갈무리해서 냉동시켜두었던 거 해동해서 끓였어요..
여기 오니깐 감자탕고기가 생각보다 싸서 자주 해먹게 되더라구요..
잘라진 감자탕고기 통마늘, 통생강, 통양파, 대파, 된장, 맛술,커피가루조금 풀어서 한 번 확 끓여서 버리고, 다시 물 붓고 끓여요.  
두번 끓여서 고기가 푹 익으면 삶은 감자넣고, 시금치(시레기대용이지요..)넣고 찌게양념 넣지요.
전 고추가루, 멸치다시가루,다진마늘,물을 1:1비율로 섞어서 냉장고에 늘 넣어놔요..숙성되서 음식할때 넣고 그 때마다 다른 양념으로 가감하면 편하잖아요.다들 알고 계신다구요? --;;
그 양념 넣고 된장 더 넣고 푹푹 끓였어요. )


손님을 상대로 냉장고 정리 한 느낌이 들어서 미안한데 킥킥 거렸어요..


그런 와중에 또 사진은 찍어네요..신랑이...^^;;

감자랑 계란이 주요재료니 자취생밥상같죠..
이런걸 왜 올리냐고 돌 던지실려나...으..무서워...도망갑니당..=3=3=3=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wan
    '04.11.22 12:34 AM

    이게 소박하답니까..제 밥상은 대체 뭐가된단 말입니까..
    (저 자취하는 유학생입니다..ㅡ.ㅡ;)
    감자탕이랑 새우들어간 계란구이가 맛나 보여요...
    허클베리핀은 어디사나요? 미시시핀가? 잘 기억이 안나요.ㅡ.ㅡ;
    전 애틀란타에 있어서 한국장은 많지만 시간이없어서..귀찮아서..맨날 사먹는데...
    너무 맛나보여요~~

  • 2. 모란
    '04.11.22 12:37 AM

    탱탱한새우,계란부침피자라고나 할까요..ㅎㅎ
    맛있어보여요..
    손님이 좋아 하실거예요~

  • 3. 김혜경
    '04.11.22 12:37 AM

    와..대단해요...제임스와이프니, 이제 미국살림에 탄력 좀 받은 것 같네요..^^

  • 4. 마농
    '04.11.22 1:39 AM

    버럭버럭!!!!!! 소박이라니..소박이라니...ㅡㅜ
    누구 소박맞는 꼴을 보고 싶으신건지.....
    에구.....정말 대단하세요. 계란에 체다치즈가 맛이 잘 어울리나요?
    아무래도 조만간 시내에 나가면..체다치즈 한봉지 슬쩍 사들고
    들어오지 싶네요...^^

  • 5. tazo
    '04.11.22 2:32 AM

    맨날 일품으로만 저녁먹는 저희집 저녁상을 생각하며 소박한밥상이란 말에 상당히움추려들고 있슴당.이쁘고 화려하고 정말 맛나보이는 손님상이예요.저도 언제 초태를 받는 영광을. 틸라피아 한봉다리 사들고 갈게유~~^^;;

  • 6. 화이트초콜렛모카
    '04.11.22 4:05 AM

    상차림이 정말 정갈하네요
    대접받는 분도 기분좋으실 듯..

  • 7. 분홍고양이
    '04.11.22 4:32 AM

    정말정말 맛있어 보여요..절대...안소박한데...ㅡㅡ;;
    꼭 한번 해보고 싶은 새로운 메뉴들도 있구요~!
    잘 봤읍니다.

  • 8. Ellie
    '04.11.22 6:42 AM

    소박이 제가 아는 단어 뜻이 맞나 사전 찾아 봤습니다.

    이런 손님상 받으면 손님 입 찢어 지겠어요. 아니 배가 터질것 같아요. ^^ (그 손님 무진장 부럽내요... )

    아차, 그리고 미국 마트에 파는 turnip있거든요. 그거 순무에요. 저도 무 나물 먹고 싶어서 한찹 깝죽데다가 그거 사먹고 한국장가서 무 안사욤.. ^^

  • 9. 딩동
    '04.11.22 7:43 AM

    크엑.. 주위에 재료 널려도 전 저렇게 못해먹습니다. 솜씨가 부럽습니다.

  • 10. 강아지똥
    '04.11.22 8:03 AM

    정성이 한가득한 한상인데여....소박이라뇨...마술사처럼 아주 근사한 저녁상차림입니다요~

  • 11. 포포얌
    '04.11.22 8:08 AM

    ㅜㅜ 음 저는 친정에서 갖은 채소와 재료를 공수해와도 절케는 못차리는데 부끄 부끄...

  • 12. 마당
    '04.11.22 9:49 AM

    저도 소박한 밥상 한번 받고 싶어요.
    이걸 신랑에게 보여주면.. 울 집 밥상은 궁끼흐르는 밥상이라고 할꺼에요...ㅎㅎ

  • 13. 홍차새댁
    '04.11.22 10:17 AM

    "소박하다" 라는 형용사의 정의가 요로코롬 화려하게 바뀌었다는 말을 "국어사전편찬위원회"에서 아직 못 들었어요~

  • 14. 사랑받는 숲속 나무
    '04.11.22 11:12 AM

    허걱...전 숨어 버릴 랍니다...
    아닙니다..돌 찾으러 나가야 겠습니다...
    용도는 아시죠??
    울 밥상은 완존히..궁색 궁색...이럴 수는 없습니당..ㅠㅠ

  • 15. yozy
    '04.11.22 11:13 AM

    재료가 넘쳐나도 못해먹는 사람 여기 또 있습니다.
    정말 대단하시네요.

  • 16. 딸이조아
    '04.11.22 11:39 AM

    하얀색 그릇이 정갈하게 담긴 음식을 더욱 돋보이게 하네요.
    그릇이 넘 예뻐요. 어떤 그릇인지 궁금하네요?

  • 17. 토파즈
    '04.11.22 1:02 PM

    계란을 풀어서 먼저 후라이팬에 부은 다음에 그 위에 다른 재료들을 넣는건가요?
    감자채가 익으려면 시간이 좀 걸려서 밑의 계란이 타진 않는지?
    이궁..너무 초보같은 질문이라 죄송하구만요.
    그래도,그 계란지짐은 자세히 좀 가르쳐주시와요~~~^^

  • 18.
    '04.11.22 7:42 PM

    절대 소박하지 않네여...
    아~하
    나도 저런 밥상 받고시포라~~~~~~~~~~

  • 19. artmania
    '04.11.23 1:05 AM

    저도 그 새우 올라간 '왕계란부침' 먹고파요.
    토파즈 님이 질문한대로, 저역시 조리 순서가 궁금합니다..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

  • 20. 이정희
    '04.11.23 1:11 AM

    오우~~~ 정말 정갈하고 맛나보입니다.
    냉장고 탈탈이 아니라, 손님 온다기에 시장보고 준비하신거아녜요? 어쩜 조로콤 많은메뉴를
    보기만해도 정성이 보이게 만들어담용? 화이트 접시가 음식의 색과 맛깔스러움에 한목 합니다요. 파인애플 샐러드에 있는 노랗고하얀것은 달걀지단으로밖에 안보이느데 맞나요? 안어울릴것 같은데 맛있나부죠? 소스는 어떤걸로 하나요? 저도 한번 해 보고싶어서요.
    제임스와이프님 댁에 한번 오신 손님은 꼭 또한번 오고싶으실 꺼예요.
    정성가득한 소박한느낌의 따뜻한 밥상입니다.

  • 21. 파마
    '04.11.24 1:03 AM

    이론..소박이 도망가는군요..하나 하나..담음새까지..정말..정성이 듬뿍..담겨 보이는 손님상입니다.. ^^;; "감자채,다진피망 넣고 새우 얹고 계란 풀어서 체다치즈 뿌리고 부친 계란 요리"첨 보지만..맛있어 보인다는.. .

  • 22. 제임스와이프
    '04.11.24 10:43 AM

    알파벳 배우러 댕겨서 인터넷 자주 접속못하네요..인쟈 들어봤는데...대문에..샘..--;;
    어쩌자구 대한민국 가정집이믄 다해묵는 저럼 감자채를 대문에 거셨데요..샘...@,@ 민망하게 시리..--;; (오바가 아니구 진짜루 놀랐다죠..제가..--;;)

    Hwan님...아틀란타 사시는군요..제가 미국올때 거서 내려서 왓지욤...신랑이 거기루 데릴러 왔을때 첨으로 밟은 미국땅이네요..거기 한국인이 그리 많아면서요..^^


    Ellie님..아..알써요..그거 함 사서 먹어볼께요 ^^ 감사합니다..


    딸이조아님...저 그릇이 궁금하세요? --;; 결혼할때 엄마가 사주신건데 전 좀 별로라 해요..걍 아까워서 쓰네요..^^;; 밀양도자기 홈세트에요..하나 깨져도 표시가 안난다죠..^^ 갯수압박이 대단해요..저거..^^ 미국까지 끌구 왓네요..제가..^^

  • 23. 제임스와이프
    '04.11.24 10:44 AM

    토파즈님..저게요..서울서 직장생활할때 저녁퇴근후...들어오믄 넘 배고파서 후다닥음식 중 하나인데요..재료가 별루 없을 때 하는데요.. 채썬 감자랑 다진 집에 있는 야채볶다가 계란풀어서 확 붓고 새우있슴 올리고 약한 불에서 지지믄, 부침개 하나가 되서요... 요기 와서는 백순데도 저짓을 합니다.. 허접한 걸 설명하려니 부끄럽네요.. --;;


    이정희님 샐러드는요 집에 있는 야채 뜯고, 파인애플 올리고 체다치즈 여러가지 치즈 석인 믹스봉투로 팔거든요..그걸 대강 뿌린겁니다...소스는요..오렌지나 파인애플 갈아서 마요네즈랑 섞어서 씁니다...


    ^^ 신랑 따라 밤새는 날 심심해서 올렷는데, 대문사진과 칭찬과......감사하다해야 하죠..
    민망해서 얼른 답글쓰구 갑니당...=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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