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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풀밭이에요...^^;;

| 조회수 : 1,933 | 추천수 : 2
작성일 : 2004-11-11 03:20:18
쇠고기 대신 새송이 버섯넣고 육개장처럼 끓였더니 맛나네요...^^;; (자화자찬...ㅋㅋ)

쌈꺼리를 먹어야 하는데 울 옆풀떼기...고기없으면 왜 쌈싸먹냐는 말에...

새송이 버섯 고추장양념해서 쌈장이랑 내놨더니 군말없이 한그릇 뚝딱~

완전 저녁때마다 식단이랑 전쟁하는거 같아욤....

꼭 이렇게 먹고 살아야하는 생각도 들고~  삼겹살에 김치구운거랑 보쌈이랑 무지 생각나고...

우띠~ 내가 아픈것도 아닌데...ㅠ.ㅠ

저녁을 좀 일찍 먹었더니 12시쯤 울 옆풀떼기....'출출해~~'

이한마디에...냉동실에 있던 찹쌀가루 꺼내서 익반죽해서 후라이판에 전 붙이듯이 구워서 꿀이랑 줬더니..

이렇게 먹으니까 맛있다며 홀라당 먹고는 자러 2층으로 올라갔네요...

간식만드는데도 최소 30분....

생각같아선 과자 한봉지 휙~ 던져주고 싶지만 애쓴다는 한마디에 또 흐믓해지고..ㅋㅋ

욕심내서 사다놨던 케일은 한박스 먹고 나머지 한박스는 버렸어요...누렇게 떠서~

날씨가 싸늘해져서 냉장고에 안넣었더니...비웃기라도 하듯...떠버리네요..

낼 비그치면 버섯이랑 케일이랑 야채사러 가락동시장 가려구요..

이제 일줄밖에 안됐는데....언제까지 해야하나~~~막막해욤...

야채나 해물로 할수있는 맛난 반찬꺼리 좀 갈켜주세요~~~힘드러요~~~~~~~~~ㅠ.ㅠ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fuss
    '04.11.11 10:14 AM

    도대체 몇첩반상인가요@.@ 진짜 손 많이 가죠? 참 정성이 가득한 밥상같아요.
    다 사랑의 힘으로 만든 반찬들.ㅎㅎㅎ
    저도 이렇게 상큼한 반찬들로 먹고 싶지만, 게을러서...
    좀더 부지런을 떨어봐야징~

  • 2. 민호마미
    '04.11.11 11:01 AM

    이거 다~~ 어떻게 만드는 거래요...@@
    맛있을꺼 같네요...
    갈켜주세요... 우리신랑태이하궁 울 민호가 불쌍하네요...^^;;;

  • 3. candy
    '04.11.11 11:44 AM

    풀밭이어도 좋기만하네요!~^^

  • 4. Ellie
    '04.11.11 11:49 AM

    전, 동물의 왕국 싫어하는데.. 헤헤헤

    식물나라 밥상 너무 좋아요. 건강해 보이고 신선해 보이고... ^^
    아... 밥상받는 사람이 부럽네요. ^^

  • 5. 김혜경
    '04.11.11 3:58 PM

    풀밭 아닌데요..^^ 풀밭이라도 저런 밥상 받고 사는 사람들은 왠 복이 많아 그리 훌륭한 아내를 맞았을까요??

  • 6. 로로빈
    '04.11.11 4:35 PM

    와...정말 대단하십니다. 근데, 저렇게 해 드리면 남편 분이 다 드시나요?
    울 남편처럼 반찬 조금 밥만 많이 먹는'초라한 밥상'스타일로 먹는 사람은
    저 밥상 앞에 앉으면 밥과 국만 없어지고 다른 반찬들은 건드린 티도 안 나겠어요. ㅋㅋㅋ
    워낙 반찬을 젓가락으로 한 개씩 먹거든요. 멸치도 한 개, 장아찌도 한 개, 생채나물도 한 오라기.. 거기다가 밥만 머슴밥. 고기는 한 접시 가득 줘도 다 먹죠..
    그래도 울 남편 절대 보여주면 안 될 사진이네요.. ㅎㅎㅎ

    울 집은 항상 국이나 찌개에 반찬 세 개 아니면 일품요리 하나에 달랑 김치 하난데...
    밖에서도 회식이다 접대다 해서 노상 기름진 육식을 하는데, 집에서도 생선도 구워주고,
    풀밭을 만들어주면
    "참치통조림 하나만 갖다줘" "스팸 하나만 구워줘."하면서 김을 뺀답니다.

    이런 남자는 도대체 뭘 해줘야 먹는지요.

  • 7. an
    '04.11.12 1:15 AM

    밑반찬 몇개 만들어놓고 그날그날 새로운거 두어가지...만 만들어서 상차려요...^^;;
    그것도 사실 머리에 김나게 만들지만...ㅠ.ㅠ
    살다가 버릴꺼면 대충 그런가보다~~하고 먹이겠는데 평생델꼬 살아야하니 어째요~고쳐가면서 살아야죠,,ㅋㅋㅋ
    사실 울옆풀떼기도 찌개...그리고 반찬 두어개....이렇게 먹는 스탈이에요..입이 짧아요....
    고기라면 무조건 조아라~하는 스탈이고...
    첨엔 깨작깨작 거리더라구요...어떻게 이렇게 먹고 사냐고.....
    그래서 그담날...옆풀떼기 들오고난뒤에 밥상 차리기 시작했어요...거의 한시간동안....
    그랬더니 자기도 미안한지...조금씩 먹는 시늉을 하더라구요...
    음식 레시피는 거의 82쿡에서 검색해서 만드는거니까 그날그날 재료만 생각하면 되요...
    82쿡..완전히 도깨비 방망이잖아요....넘넘 맛있게 만드는.....^^
    어제...이상차린날은...새송이 버섯으로 검색해서 요긴하게 잘 써먹었죠....^^;;
    다들 열분들이 계셔서 가능한거에요....싸랑합니다~~~~~~~~~

    참...풀밭이라고 안드시는 남편분들껜 직접 수저위에 반찬하나 사알~짝 놔드려보세요..
    그래도 안드신다면.....전화 주십쇼...응징하러 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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