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매스컴의 위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오늘 아침 맛 어쩌구 하는 프로그램에서 필받아서
그래 우리도 오늘 해물이다 하고 친구 병문안 갔다가 들렀더랬지요.
제가 일주일이면 1번이상 수산시장에 갑니다.
우리 식구들이 해물종류를 그것도 신선도에 유난히 목숨거는 인간들인지라
이리저리 지나갈 일도 많고 해서 가능하면 생선은 슈퍼나 마트를 이용안해요.
그 - 런 - 데
이제까지 제가 가 본 수산시장 중 그렇게 사람 많은 거 정말 처음 봤습니다요.
수산시장 그 넓은 길이 사람 안 부딪치고 지날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사는 것들도 모두 해물탕용----
저도 오늘 저녁은 해물구이, 내일 저녁 해물탕용으로 쓰려고
각종 어패류, 아귀, 산낙지 사가지고 왔습니다.
학원간 우리 딸 오는 시간에 맞춰 하려고 저녁 간식 대충 먹고 기다리고 있지요....
쓴 김에 제가 쓰는 매운탕 다대기 하나 소개해 드릴까요?
언젠가 회시킬 때 매운탕거리에 따라와서 먹어보고 분석한 뒤 하는 방법인데요.
다대기를 그냥 고춧가루만 개서 하는 것이 아니더라구요.
육수(전 보통 멸치에 다시마 넣고 끓여 냉동실에 얼려뒀다 씁니다) 1컵
마늘 3큰술
고춧가루 1컵
소금 2큰술
육수는 팔팔 끓여서 미지근해질 정도로 식힙니다.
마늘과 고춧가루 소금을 넣고 잘 갠 다음 3시간 이상 숙성해서 씁니다.
(냉장고에서 하루이상 숙성하는 것이 가장 맛있었어요)
다대기의 감칠맛이 이 숙성과정인 것 같아요.
그냥 소금, 고춧가루 바로 넣으면 전 그 찝질한 소금맛이 뒷맛으로 남더라구요.
먼저 무우를 얄팍하게 썰어 맹물 조금 붓고 무우가 푹 익을 만큼 끓이다가 육수를 넣고 끓입니다.
육수까지 팔팔 끓으면 다대기를 입맛만큼 넣고, 간을 본 뒤 싱거우면 소금 약간만 더 넣구요,
다대기 넣은 육수가 팔팔 끓을 때 해물 넣고, 야채 얹어 뚜껑 닫고 끓인 뒤
마늘, 국간장 약간씩 추가해서 간맞추면 됩니다
(주의. 간장은 약간 달달한 감칠맛을 더해 주지만 너무 많이 넣게되면 텁텁해져요).
혹 저처럼 오늘 수산시장 다녀오신 분들 맛있게들 해서 드세요. ~~~~~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늘 수산시장
일복 많은 마님 |
조회수 : 2,174 |
추천수 : 6
작성일 : 2004-11-07 19: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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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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