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 배추 & 아빠표 김치

[크리스티]

어제 딸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농장에 다녀오면서 봄에 심은 거라고
배추 한 통, 무 하나 고구마 5개를 들고 왔습니다.
우리 식구도 주말농장에서 야채를 키워본 경험이 있어서
야들한 배추맛을 잊지 못하고 있었지요.

전 피곤해서 그냥 배추국이나 끓여먹으려는데
울 남편이 "이걸로 김치나 담그지......"
저녁을 먹고 딱히 김치재료도 없는데 쪽파만 사다가  그냥 있는데로 버무렸습니다.
배추도 대충 썰고 무도 대충썰고
까나리액젓과 새우젓
배와 쪽파

제가 영 피곤해 하니
울 남편 "내가 담글께"

작년 김장을 같이 한 후로 김치 담그기에 자신이 있나봅니다.
얼른 장갑을 끼는 남편을 옆에서 앉아 보고있었습니다.

딸아이의 배추와 남편의 김치솜씨
기대가 됩니다. ^^

울남편 왈 "김치담그기 쉽네"
ㅋㅋㅋ 겨우 한포기 해놓고.........

[김혜경]

크리스티님도 닭 대열에..ㅋㅋ...

[쫀드기]

한 포기라도 해주신 남편 두셔서 엄청 부럽네여~~

울 집 남의편(?)은 반찬 투정안함 그기 고마부 던데엽 ㅎㅎㅎ

김치 엄청 맛나 보이네여 ^^ 자꾸 칭찬 해 주심 더 잘하실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