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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김밥 말았어요...^^

| 조회수 : 5,513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4-10-14 03:23:22
며칠전에 김밥이 하두 먹고파서 지나가는 말로
'나 김밥 먹고 싶으니 김밥 말아줘~'그랬거든요..
설마~ 김밥을 말아주겠어?? 했는데...
알았다면서 냉장고를 막 뒤지더니 통 단무지 썰고 맛살썰고 해서 김밥을 말아주더라구요...
재료가 없으니 말 그대로 김밥...^^
태어나서 한 번도 해 본적이 없다면서 이것저것 꼬치꼬치 물어서 싸주는데..
손힘이 쎄서인지...땐땐하게 잘 말았더라구요...
맛은요?? 저니까 먹었지...장사했으면 한 줄 팔고 문 닫았습니당....^^;
그래도 그 김밥 먹고 한 며칠은 잠잠했는데..
어제 한국 마트가서 우엉을 보는 순간...
앗..저거 졸여서 김밥에 넣어 먹으면 맛나겠다~생각이 드는 순간부터...
또 김밥 생각이 간절해 지더라구요..
그래서 깻잎이랑, 우엉이랑 시금치랑 사가지고 와서 김밥을 말았어요..
이번엔 제가...^^
신랑보고 밥 좀 해달라고 했더니 달랑 2인분만 해서 4줄 밖에 못 샀어요...
그래서 신랑 점심 도시락 챙겨놓고...나머지 꼬다리로 배채웠어요...ㅋㅋㅋ
저희 신랑이 싼 김밥이랑 제가 싼 김밥 구경 하세요...^^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봄봄
    '04.10.14 7:35 AM - 삭제된댓글

    속이 꽉 찬게 보기만 해도 배부른데요 ^^
    제 남편한테 김밥 좀 말아줘~ 하려면,
    결국 제가 밥하고, 속재료 준비하게 되는데, 좋으셨겠어요~

  • 2. 경연맘
    '04.10.14 8:20 AM

    아침 못먹었는데..맛있어보여요..
    근데 밥위에 깻잎을 까신건가요?? 계란이 어쩜
    저렇게 실할까요???

  • 3. 앙팡
    '04.10.14 8:45 AM

    아,, 저거 다 저에게 보내 주심 안 될까요??
    착불 DHL로다가..

  • 4. 봉처~
    '04.10.14 9:06 AM

    현석마미님도 지금 임신중이시죠?
    저두 김밥 무쟈게 좋아하거든요.
    전 입덧을 안해서리... 임신 초기에 김밥이 무쟈게 먹고 싶어서...
    혼자서 5줄이나 먹었어요. ㅡ.-;;
    지금도 집에서 만 김밥 먹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네요. 회사거든요. ㅎㅎ

  • 5. 다이아
    '04.10.14 9:38 AM

    그래두 잘싸셨구만요.. 김밥엔 단무지랑 계란만 들어가도 먹을만 하던데요.
    김밥싸달라구 싸주는 남편.. 정말 멋지네요.
    결혼 7년차에 남편이 해준거라곤 라면몇번 끓여준 거랑 고추장이 엄청들어간
    김치찌게 따~악 한번 이네요.
    김밥 말아달라구 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아마 음식재료 찾구 양념어디있나 물어보고 어떻게 만드는거냐 물어보고..
    생각만해도 제 머리가 쥐나네요.
    님은 좋은 남편 만나셨수~~

  • 6. 현석마미
    '04.10.14 9:43 AM

    재료가 없었으니 울 신랑이 말아줬지...안그랬음 아마 제가 옆에서 가르키니..차라리 제가 말았죠...^^
    계란은 예전엔 그냥 후라이팬에 그냥 지단처럼 부쳐서 썼었는데..요새는 계란말이 하듯이 굵게 말아서 햄 자르는 것 처럼 잘라서 써요..
    그게 더 도톰하니 낫더라구요...^^
    밥 밑에는 깻잎 깐거 맞아요...참치가 들어가는 김밥엔 꼭 깻잎을 ...^^
    배고프신분들...하나식 드세용~~

  • 7. 선화공주
    '04.10.14 10:09 AM

    하하하...남편분이 싸신 김밥 진짜 들어간건 없지만..
    김밥만 봐도 어떤 모습으로 싸셨는지 대략 짐작이 되네요...
    사랑으로 싼 김밥 맛있었겠어요...울 신랑은 잘 못한다고 빼고 안하는데...^^

  • 8. 은혜
    '04.10.14 10:10 AM

    울아들 가졌을때,김밥 매일매일 먹었더랬죠..저만 그런줄알았는데,울 언니둘다,열달 내내 김밥먹었다네요..셋이서 한참 웃었던기억이..

  • 9. 천하무적
    '04.10.14 1:23 PM

    울남편 계란 후라이도 못 하는데...
    왜 못하냐... 계란을 깰 줄 모른답니다. 말이 됩니까.
    아무대나 대고 톡 치기만 하면 깨지는 걸 왜 못하냐구요.
    억지로 억지로 시켜봤더니 정말 못 하더군요. 계란을 아주 뭉개더구만...
    '앓느니 죽지'라는 말이 절로 나오던걸요.
    근데 김밥이라... 먼 외계 세상의 일이로세.

  • 10. 밴댕이
    '04.10.14 1:31 PM

    현석마미님, <닭>표시 하세욧!
    남편분 솜씨가 저보다 나으시군요.
    부창부수! 어쩜 이리 솜씨들이 좋으신지...

  • 11. 소녀에게..
    '04.10.14 5:37 PM

    모양도 가지런히 넘 이쁘네요..ㅎㅎ 전 김밥도 아직 잘 못 싸는데^^;

  • 12. yozy
    '04.10.14 7:07 PM

    김밥말은 솜씨가 저보다 훨씬 월등하시네요.
    맛없어도 좋으니 남편이 말아주는 김밥 한개만 먹어봤으면~~~~

  • 13. 레몬트리
    '04.10.14 7:14 PM

    천하무적님의 남편분..정말 천하무적이십니다..계란을 깰줄 모르다뉘.....
    진정한 고수 십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남편이 싸준 김밥은 대체 어떤맛일까요? @.@
    궁금..백만스물하나.....
    좋은 남편 두셨습니다. 부럽소이다..

    에혀~ 난 그저 반찬투정 안하는거 하나만으로도 감사하면서 살리라.......
    게다가 계란이라도 깰줄은 아니...그게 어디야..........^^;;

  • 14. 미스테리
    '04.10.15 1:32 AM

    이거 분명 ... <닭> 예요..!!

    전 단무지 하나만 넣어서라두 좋으니 싸볼려구나 해봤음 좋겠어요...^^;;;;
    부러버라~~~
    잘 교육시켜 보내주신다면 어떻게든 뱅기값을 마련해 볼터인데...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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