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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감자으깸이

| 조회수 : 4,114 | 추천수 : 8
작성일 : 2004-08-14 07:10:37

일명 <외할머니감자>
로미가 감자라도 찌는 냄새가 나면
영락없이 해달라는 매쉬드포테토 에요...영어로 하니 웬지 그 감자으깸이 아닌거 같군요.ㅎㅎ

친정에서 엄마가 로미 어렸을 때
감자를 으깨어 버터넣고 설탕 소금 조금씩 넣고 이리 만들어 주면
한 쪽 구석팅이에서 소리도 없이 먹곤 하더만

이리 커서도 외할머니 감자 라며 내내 해달라고 하네요.
으깨기도 귀찮고
버터.설탕(한스푼씩) 들어가는 것도 싫지만
한참 먹을 때라서 걍 한그릇 해줍니다.
생크림이나 우유가 들어가면 그 감자으깸이 아니라고 해서 안 넣고.

그래...니가 언제 또 엄마한테 감자 으깨달라고 하겠냐....면서요.

사실 맛있잖아요? 저도 괜히 맛본다며 숟가락 왔다갔다 하고.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로빈
    '04.8.14 8:05 AM

    와, 치즈님, 저도 어릴 때 그거 많이 해 먹었었는데...

    정말 오리지날 서양레시피들에 가려서 그것 잊어먹은지 오래됐네요..

    우리 애들도 해 줘야겠다...내가 애 이걸 몰랐지?

    감사해요,,,, 치즈언니!

  • 2. 폴라
    '04.8.14 9:36 AM

    저도 어릴 적에 많이 얻어 먹은 감자으깸에요.저흰 그냥 설탕만 넣어서.ㅎㅎㅎ
    한살 아래 남동생과(더 먹으려고)싸웠던 기억이 나는데...곧 장가를 갑니다.^^

  • 3. 김혜경
    '04.8.14 9:52 AM

    아~~ 저 감자 삶으러 나갑니다!!

  • 4. 김민지
    '04.8.14 10:01 AM

    저두 은박지에 싸서 오븐에 구운 감자가 먹고 싶었더랬어요.
    아웃백같은데 가면 주잖아요.크림얹어서.
    퇴근하면 가서 해 먹어야지 했는데,
    치즈님이 불을 지피시네요.
    아우! 먹고 시퍼라. 감자...

  • 5. 아라레
    '04.8.14 11:22 AM

    암만 봐도 넘 예쁜 그라탕 용기...♡_♡

  • 6. 나나
    '04.8.14 11:57 AM

    그릇이 너무 눈에 콕 박혀요..ㅜ.ㅜ
    비 온다는 일기예보 봤는데
    빗방울 떨어지면 감자나 좀 쪄야 겠어요.^^

  • 7. 빛사랑
    '04.8.14 12:37 PM

    그릇이 넘 이뽀요..
    이쁜 그릇 없고, 결혼할 떄 사온 세트가 전부인 저는 맨날
    그릇때문에 놀라요..

    감자 저도 무지 좋아하는디.,.

  • 8. 쵸콜릿
    '04.8.14 12:58 PM

    로미...넘 구여워요 ㅎㅎㅎ

  • 9. 치즈
    '04.8.14 1:20 PM

    빛사랑님...저 처럼 사람이 오래되다보면 그릇도 조금씩 늘더군요.^^*

    저 그라탕 용기는 2년도 더 전에 아울렛에서 산거에요......몇천원 준거 같은데?

    선생님 괜히 불 피게 해드려서 워쩐데요?

    폴라님 ..동생분 결혼 미리미리 축하드려요..좋으시겠어요.
    로로빈님..아기들 먹이기는 딱 좋겠네요..하지만 저도 좋아해요.유치뽕.
    초코렛님 ..오랜만에 제가 인사드려요.잘 지내시죠?^^
    김민지님 ..울산은 잘 있어요? 그리워 죽겠어요...주전 바다요. 흑흑..

  • 10. 프로주부
    '04.8.14 2:03 PM

    그릇 보러 다시 와봐도 이쁘기만 하여라...

  • 11. 기쁨이네
    '04.8.14 3:54 PM

    저도 이거 무척 좋아해요.^^*
    로미처럼 저도 생크림이나 우유넣으면 싫어요.
    헌데 울 아이들은 소금만 넣어주거나 오로지 감자으깬건만 먹어요.
    그래 제가 어이구 이놈의 촌놈들 하지요 ㅋㅋ

  • 12. 키세스
    '04.8.14 4:16 PM

    사진 보고 당장 뛰어가 해먹었어요.
    우리 엄마는 버터 안넣고 설탕, 소금만 넣고 으깨줘서 저도... ^.^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 13. 바비공주
    '04.8.14 5:40 PM

    저 그라탕기 넘 이뽀요 ~~
    울 아가들은 감자 고구마 싫어하는데.. 올 저녁에 함 해줘 볼까나 좀 달콤하게...

  • 14. 치즈
    '04.8.14 5:50 PM

    저 그릇 이쁘지요? 이번에 서울가서 보니 없더라구요.
    이쁘다고 하시는 분들 아쉬워서 어쩐데요...값도 싼건데.

    바비공주님..감자 고구마는 자꾸 먹을 수록 그 맛을 알게 되니 아가들 자주 해줘보셔요
    으깨서 해주면 좀 더 잘 먹지 않을까요?

    키세스님 저거 한국표매쉬드포테토 맛있지 않나요?
    저도 기쁨이네님 아이들처럼 촌스러바서 걍 해도 맛만 있더라구요.^^

  • 15. 미스테리
    '04.8.15 9:29 AM

    저거이 울엄마가 무지 좋아하셔서 어릴적에 저에게 무지 먹였던 간식중의 하나였슴다^^;
    설탕 팍팍 넣고...지금은 울 엄마나 저나 먹으면서 살(?) 생각합니다!
    바늘이 필요하지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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