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방학기념 떡볶이와 뒷북 달걀찜..
대략 6월 24일경이면 긴~~ 여름방학에 들어가지요..
이제 당분간 부산스런 두 녀석들과 하루 종일 지낼 생각에
정신무장(?)을 단단히 하고
방학 기념으로 떡볶이를 해주었습니다.
사실 저희 집에서 떡볶이는 남편 담당이랍니다.
제가 한 거 보다 훨씬 맛이 좋거든요.
저희 집에 와 보신 분들이 모두 인정하는 맛이거든요.
학교 앞 분식집 버젼의 달달하고 매콤한 맛의 자꾸자꾸 손이 가는 떡볶이..
근데 그게 맛은 있지만 매워서 아이들이 먹기가 좀 힘들어요.
그래서 아빠 없는 낮에 엄마표 간장굴소스 떡볶이를 해주었죠.
레서피랄 것도 없지요. 뭐.^ ^;;;
맛간장, 국간장, 다진마늘, 굴소스, 후추, 참기름 넣어 소스를 만들어 둔 후에
올리브오일에 당근, 양파, 청홍피망, 새송이버섯 넣고 볶다가
떡 넣고 소스와 물 조금 넣고 버무리면서 볶아 주면 끝..
떡볶이용 떡이 비싸서 그냥 떡국용으로 했구요...^ ^
새송이 버섯을 넣으니 정말 맛있네요..
참, 저는 냉국 끓일려고 삶아 둔 콩나물이 있어서 한줌 넣어주니
고것도 맛이 좋았어요.
않 매우니 둘째녀석이 더 잘 먹더군요..
두번째는 쟈스민님 달걀찜입니다.
막 밧데리가 없어서 사진이 이상하게 나왔지만
이제껏 살면서 제가 만든 달걀찜 중 가장 아름다웠답니다.ㅎㅎㅎ
근데 이렇게 머그컵에 정성껏 담아주면 우와,,너무 멋져요,, 이뻐요!! 그러면서 감동할 줄 알았는데
"엄마, 왜 계란을 컵에 담아주나요?"하고 이상하다는 듯이 묻기만 할 뿐
감동적인 표정은 전혀 아니네요..
남편은,,또 82cook에 뭐가 나왔나비다 하는 그런 얼굴이구요...
담번엔 그냥 뚝배기나 코렐 대접에 해다 줄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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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쮸미
'04.6.29 8:02 AM떡볶이가 상당히 고급스러운 접시에 올라 앉아 있네요.........
더 맛있어 보입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겠어요....
애고 7월 중순이면 저희집 애도 방학인데 벌써부터 심란합니다....
저도 정신무장 단단히 해야 겠습니다....ㅎㅎ2. jasmine
'04.6.29 8:38 AM남편 너무 했다.....82에 또 뭐가 나왔나 하는 얼굴 밖에 못한데요?
담엔 더 이쁘게 녹차잔이나 일식 찜기 구해서 해줘보시와요....^^3. 훈이민이
'04.6.29 8:50 AMㅋㅋㅋ
담부턴 챔플레인님만 예쁘게 해서 드셔보세요.
왜 우린 안줘? 그럴껄요? ㅋㅋㅋ4. 김새봄
'04.6.29 9:17 AM크크크....champlain님...평소에 잘해 주셔서 그런겁니다.
울집도 어쩌다 실패를 했는데도 이거 왜 이래..하면서 외면합니다.
제 입에는 그래도 충분히 먹을만한데..
그러면 바로 다음끼니부터 밥상 보복이 들어가니까 요즘은 암말 않하긴 하는데..
계란찜 이쁘기만 합니다.5. 민서맘
'04.6.29 10:36 AM울민서 저런거 먹을 수 있을때 저 간장떡복이 꼭 해줘야지!!!
계란찜도 넘 맛있게 보여요.6. 아라레
'04.6.29 11:21 AM뭔가를 해서 줬는데 또 82서 발췌했겠지..하는 남편반응을 보면 정말 얄밉죠?
뭐..아주 틀린건 아니지만... -_-7. 이론의 여왕
'04.6.29 11:33 AM확실히, 해주는 사람과 먹는 사람의 맘은 참 다른가봐요.
(그러게 누가 그렇게 잘 해주래!!! =3=3=3=3)8. 나나
'04.6.29 11:50 AM이론의 여왕님 말씀에,,,저도 동의해요..
그래도 만들고 뿌듯 하셨죠?!
만드는 사람은 먹어주는 사람이 잔말 없이.
맛나다고만 해 주는게 최고죠..9. 미씨
'04.6.29 1:18 PM굴소스 넣은 떡볶이 ,,맛있겠네요,,,
저는간장넣을때는 불고기 양념처럼 볶았는데,,,
이번에는 올리브오일에 볶아,,굴소스넣고,,
색다른 버전으로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감사~~~~~~~~~10. 김혜경
'04.6.29 8:46 PM떡볶이가 담긴 그릇 심하게 아름답사옵니다!!
11. 티라미수
'04.6.29 8:48 PM뒷북이든 큰북이든 작은북이든 ,,ㅋㅋ
훈늉한 요리여요~떡볶이가 저리 번쩍이다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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