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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손말이 김밥

| 조회수 : 4,641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4-06-02 04:08:44

꼭 긴 여행후 집에 돌아온 듯한 이 느낌!
파리에 들오니 비로소 제 생활을 찾은듯 싶군요.
여차저차 이만저만...나들이가 길었슈미다.
잘들 지내시죵?
뵌적도 없는 성님 동상들 많이 그리웠나이다.
(흠...몇년 떠났던듯한 대사를 날리고...내참 웃겨서...)

여름에 가장 싸랑해주는 메뉴, 손말이 김밥 사진 한장 올리나이다.

걍 대충 썰어 해먹을라 시작했다 갑자기 사진을 함 찍어봐? 하는 생각에 미치니
갑자기 안쓰던 유리 그릇 꺼내고,
햄도 쓸고,
남은 아보카도도 쓸고,
계란도 부치고...
그렇담 대체 원래는 뭘로 싸먹겠다는 소리였을꼬...- -;;;

오늘의 뽀인트는 가운데 담은 과꽈몰리랍니당.
(헥! 이게 무신 과꽈몰리야?? 하시는 분들...거시기는 사뭇 달라도 맛은 비슷하답니당. 믿으셔요.)

얼마전 tazo님이 올려주신걸 보고 아싸! 했던걸
요리의 고수답게(음하하핫! 언제까지 써먹을지 지켜봐주십숑) 손말이 김밥에 응용!!
역쉬 예상대로 좋습디다.
걍 아보카도만 먹어도 물론 맛나겠지만 이리해서 얹어 먹으니 뻥쳐서 거의 주금입니다.
코리엔던지 고순지는 뭐신지 몰러서 안 넣었어요. 안넣어도 된다는 말씸에...
토띠야에 싸먹어도 맛나겄지만 입맛이 심하게 국산인 머슴땜시 여기다...
여러분들도 함 해보셔요. 열라 맛있사와요!!

가장 중요한 김 사진을 빼먹었는디,
색감 살린다고 접시 바닥에 깐 씨거먼 것을 걍 김이라 여겨주소서.

야채가 많아서 과식해도 덜 부담시런 이런 메뉴 느무느무 좋아라하지요 갠적으로.

아...게으름의 댓가로...보충학습 할라믄 코 빠지게 생겼사와요.

===================================================================================
<덧붙이기>
tazo님이 올려주신 과꽈몰리 레시핍니다. 검색 안해보시는 분들을 위해 제맘대로 싸비스~

준비물(?)은 잘익은 아보카도1개 ,양파 잘게썬것,실란트로(=코리엔더) 잘게썬것(그림에 보이는 초록색 허브입니다-생략해도 별지장없음)토마토 잘게 썬것,마늘 한쪽 다진것,할라페뇨고추 잘게다진것(청양고추도 되지않을가 하는데요-저는 매운걸못먹는지라 생략했슴다)
우선 아보카도 를 반으로갈라 비틀어 열고,씨는 큰칼을살짝 박아 비틀어빼고 수저로 속을
슥슥 긁어내어 큰보울에 넣고 포그로 으깨줍니다.
그리고는 실란트로(=코리엔더)/토마토/양파/마늘/할라페뇨고추 를 넣고 잘섞으면서 소금 후추 로 간 하면
예! 끝입니다.

*tazo님이 사진까지 자세하게 올려놓으셨으니 참조하셔요.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폴라
    '04.6.2 7:04 AM

    밴댕이님-.
    오랜만에 뵙습니다.대문사진 장식하신 이후(?) 못 뵈었던 것 같아요.반갑습니다.
    저의 신혼시절 단골메뉴 손말이김밥을 보게 되니 만감이 교차한다는...-_-~@@
    근데 '과꽈몰리'라는 소스 본 기억이 안 나서요. 가물가물?? 찾아 봐야 겠습니다.
    행복한 6월의 첫 저녁 되세요~!*^^*

  • 2. 피글렛
    '04.6.2 8:02 AM

    채가 참 가지런합니다.

    저 이거 2주 뒤에 만들어야 해요. 오이와 당근은 생것 그대로 인가요?
    오이를 단촛물에 절이거나, 당근은 살짝 볶을까 생각중인데요...

    당근과 맛살 사이에 있는 것도 아보카도 같네요.

  • 3. Green tomato
    '04.6.2 8:51 AM

    진짜 오랫만에 뵙네요~ 밴댕이님~!!! 방가방가~^^
    요리솜씨는 여전하시구요....제게 채썰기는 기합수준...

    저 유리볼 백화점에서 본순간,,,@.@ 무지 탐나던 그릇이었는데
    밴댕이님이 가지구 계시네요.^^

  • 4. April
    '04.6.2 10:16 AM

    역시 밴댕이님은 82의 대문을 장식 하실만한 고수이셔요 ^^

  • 5. 김혜경
    '04.6.2 10:19 AM

    이걸...바로...우리는...이름하여..예술이라고 했다...

  • 6. 밴댕이
    '04.6.2 11:45 AM

    미쵸미쵸...
    아니 하두 콧방귀들을 뀌시길래 오기가 나서 고수 고수 했더니만 다들 작전을 바꾸셨남요?
    허허...이리 덩달아 춤춰주시는 분위기가 되믄 가녀린 이소녀 몸둘바를 모르는디...
    흑...비웃음인가여?
    미치갔네. 고수 소리 쏙 들어가게 하는 방법도 여러가지시군여. 흐미...- -;;;
    걍 허던대로 발하나 걸치기로 밀고 나갈꺕쇼??

  • 7. 키세스
    '04.6.2 12:25 PM

    ㅍㅎㅎ 저 한참 고민했어요.
    밴댕이님 동네에선 손말이 김밥에 두부부침을 넣나??? @,@
    맛이 있을까???
    이러구요.
    글을 읽고도 달걀부침이라는 생각이 왜 안들까요? ㅎㅎ
    전 그저 와사비간장에 푹 찍어먹는 손말이 김밥만 하는데 역시 82마빡을 장식하셨던 분은 다르시네요. ^^ ㅎ

  • 8. cjqueen
    '04.6.2 12:55 PM

    몇년전 일본에 갔었을때 저희 형부(이종사촌언니의 신랑으로써 일본인~) 께서 스시를 만들어주셨는데...야채랑 회, 참치마요네즈, 뭐 여러가지 재료준비하고 김은 4/1정도 사이즈??
    직접만들어 먹는 스시..... 와사비 싫어하는 저로썬..정말 다행이었죠...이사진 보니깐,,그때가 생각이 나서리.......채썰기가 장난이 아니시네요....

  • 9. 이론의 여왕
    '04.6.2 1:26 PM

    으흑흑... 밴딩 님!! 이 가녀린...(퍽!) 소녀도 사진 부여잡고 우옵니다.
    한입만 조잉...

  • 10. 푸우
    '04.6.2 3:56 PM

    밴댕이님 키친토크에만 글 올리실만 하네요,,
    전 전에 키친토크에 몇개 올렸더니,, 키친토크의 저변확대라는 칭찬(?)까정 들었어용,,,ㅎㅎㅎ

    맛있겠다,,

  • 11. 로렌
    '04.6.2 4:27 PM

    가운데 있는게 과꽈몰리죠..? ......아보카도로 만드는 ...
    여기선 구아카몰이라고 하던가 ....그거 어케 만들어요 ...?

  • 12. 밴댕이
    '04.6.2 11:27 PM

    개인취향대로 하시겠지만 저는 볶고 절이고 하는것보다 생야채 그대로가 더 좋은거같아요 피글렛님.
    (사실 귀찮아서...복잡하게는 안해용. 우훗!)
    부추 있으면 부추도 썰고, 피망 있으면 피망도 썰고...걍 있는대로.
    당근이나 오이는 채칼 쓰면 똑딱이지만 채칼 못쓰는 재료가 어차피 있어서 전 걍 칼로...
    (전 당근은 채 썰어진걸 애용합니다요)
    평소에는 계란도 안부치고 까스불 안켜고 끝내죠.

    맛있어 보인다고 하시는 분들 저희 집에 놀러오시믄 물리도록 해드릴께용용용~~~

  • 13. 아라레
    '04.6.3 12:00 AM

    훔.. 확실히 마빡을 장식했던 분은 다르시군요.
    전 그냥 간장에 와사비 푼 거. 그거 얹어서 먹었는데. 아, 날치알도요.
    과꽈몰리라...그게 대체 머시라? ㅠ_ㅠ

  • 14. 밴댕이
    '04.6.3 1:20 AM

    저두 일케해서 와사비푼 간장에 찍어먹는다구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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