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겐 하나밖에 없는 언니.........
물론 그때까지 노처녀였지만..(아 여기서 노처녀란 나이들은 처자란 뜻....ㅋㅋㅋ)
오빠둘이 있긴 하지만
그때부터 특히 하나뿐인 언니랑 서로 의지하고 위로하고...
울 언니 처녀적엔 공주처럼 예쁘고 고생없이 자랐는데
시집가서 맘고생, 몸고생 참 많이 했어요.
지금보면 처녀시절의 그 아름다움은 찾아볼 수가 없어
제 맘이 늘 아프답니다.
요즘들어 더 어려워지는 언니를 보면
나 혼자 너무 편하게 사는것이 아닌가.....
미안하고 안쓰럽기만합니다.
며칠전 언니가 약식이 먹고 싶다고해서
전번부터 벼르던 약식을 아침에 해보았습니다.
너무 쉽게 되어 제 스스로도 감동이 되었고
언니에게 줄 생각을 하니 또 울컥해집니다.
언니~~~
지금 많이 힘들어도 나중엔 웃을날 있겠지....
우리 오래오래 같이 살자....
엄마, 아부지 얘기 하면서...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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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Green tomato
'04.5.18 9:51 AM울 언니가 보구 싶어요.ㅠ.ㅠ
소풍마치고 하늘로 돌아간..언니가...2. 치즈
'04.5.18 9:53 AM언니분께 좋은 일만 많이 많이 생기셔서
훈이민이님도 기쁘시길 바래요..
언니랑 차 한잔 하시면서 약식드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셔요.^^3. 재은맘
'04.5.18 9:54 AM클때는 아웅다웅 싸우기도 많이 싸웠는데....
언니들 만큼 서로 의지되는 사람도 없더라구요...
그러고 보니...언니가 또 보고 싶어지네요..4. 햇님마미
'04.5.18 9:55 AM저도 언니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오빠만 둘인 것이~
참 좋으시겠어요~
훈이 민이님^*^5. 띠띠
'04.5.18 10:05 AM맞아요...저도 오빠만 위로 셋인다 다들 결혼해서..남매라곤 해돈 역시 동질감을 느끼지 못하겟더라구요.
저도 언니가 있었으면 너무 좋겠어요..ㅠ.ㅠ
그런데 요즘은 약식하면 어느정도 까지 먹을 수 있을까요?
날씨가 따뜻해져서 쉽게 상하지 않을지...
저도 약식을 해야겠어요..곧...^^6. 따로
'04.5.18 10:09 AM전 훈이민이님 같은 이쁜 동생이 있습니다.
많이 의지하고 친구같은
나보다 행복하고 편했으면 하는 동생요~7. 김흥임
'04.5.18 10:59 AM - 삭제된댓글쩝!
저도 언냐 계신분 부러버여
오라방들만 사촌까지 치면 한 트럭분이라...
거기다가 우예 온라인 지인들마저 온통 언니 되달란 사람 뿐이고
언니 되주겠단 분은 안계시더란 말입니다.
저도 어제 병원에 입원중인 이쁜 조카 주려 약식 만들고
간단 깔끔 햇감자 쪄가지고 다녀 왔습니당^^8. 엘리사벳
'04.5.18 11:11 AM맨날 밥달라며 저녁이면 나 퇴근하기도 전에 죽치고 앉아
두손 놓고 언니를 기다리던.,.....
그랬던 동생이 아주 멀리 가서 사는데, 더 보고 싶어지네요.9. 카푸치노
'04.5.18 11:26 AM오빠만 있으신분들도 많으시군요..
저도 오빠만 셋..
어릴땐 오빠들이 공주대접 해줬는데, 친구들이 부러워할정도로요..
결혼하니 언니나 여동생 있는분들 무지 부럽네요..
오빠들에겐 이제 더 이쁜 공주들(새언니와 조카딸들)이 생겼지요..10. jasmine
'04.5.18 11:47 AM언니가 있는 사람들....정말 부러워요.
훈이민이님, 울 아들이 민이 얘기를 종종 합니다. 아줌마가 사위삼고 싶어한다면서....^^11. 쌀집
'04.5.18 12:08 PM저도 언니가 있었으면 했답니다. 엄마가 일찍돌아가셔 장녀로써 그리 힘든것은 없었지만
그래도 언니가 있으면 내가 덜 힘들텐데..라는 이기적인 생각을 했지요.
그래도 언니에게 훈이민이님 같이 속알아주는 동생이 있어서 좋으시겠어요.12. 짱여사
'04.5.18 1:41 PM이 글 읽고 언니한테 전화한테 때렸답니다..^^
늘 알게 모르게 힘이 되준 언니가 고맙기도 하고,,,,지금 임신중인 내 동생한테 난 어떤 동생으로 비춰질지..
훈이민이님 약식 너무 예쁘네요..^^13. june
'04.5.18 1:54 PM이궁... 저도 언니있는 분들이 넘 부러워요,.
남동생하나 있는데... 진짜 매정한 녀석이라...
에공~
약식 색이 넘 이쁘네요.
지난 주말에 만들었는데 레시피도 안보고 만들어서 아주 달디 달다는.. 요즘 도시락으로 약식 싸들고 다니는데... 먹고 있음 애들이 쳐다봐요 ㅡ_ㅡ14. 으니
'04.5.18 2:59 PM제가 장녀라 친언니는 없어도 사촌언니가 있어여...것두 미국에...
어젠 저도 언니가 보고 싶어 아침먹자마자 설겆이도 팽개쳐두고 본드걸 공주도 방치한 채
장장 다섯장에 걸쳐 편지를 썼답니다.
글곤 목소리라도 들어야겠다싶어 국제전화까지...
언니 목소리 듣는 순간 울컥해서 결국 울어버리고 말았어여.....
통화하고 나선 꾀죄죄한 몰골도 나 몰라라 모자하나 푹 눌러쓰고
공주 들쳐업고 우체국으로 직행...
그나마 그 언니라도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항상 감사합니다.15. 티라미수
'04.5.18 4:16 PM사무실에서 이 글 읽다 울었떠요..
수습~하느라.. 화장번짐...16. 신짱구
'04.5.18 5:41 PM저한테 시집안간 노처녀 언니가 있습니다.
언제나 저한테 많은 도움을 주지요.
언니생각만 하면 눈물부터 나요....
훈이민이님과 언니분께 좋은일만 있길 기원합니다.17. 기쁨이네
'04.5.18 5:41 PM훈이민이님~
님 같은 동생을 두신 언니가 부럽네요... ...
언니에게 좋은 일 가득하시길 빌어요... ...
동생네두요~18. 분홍줌마
'04.5.18 5:46 PM저두 언니있는 사람이 젤루 부러워요^^
여동생이라도 있음 잘해줄낀데~^^;
저렇게 걱정해주는 예쁜 동생이있는한 언니는 절대 외롭거나 힘들지 않겠네요~*
두분 행복하세요19. 키세스
'04.5.18 6:14 PM마음 쓰시는데 눈물이 나네요.
전 언니도 없는데 왜 주책없이 이러는지...20. orange
'04.5.18 6:33 PM저도 언니는 없지만... 님 같은 맘이 예쁜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여동생 있습니다....
어릴 땐 언니가 있었음 좋겠다... 노래를 불렀었는데...
동생이 언니 노릇도 하더군요....
앞으로는 두 분께 좋은 일만 생길 거예요..... 언니께서 좋아하시겠네요...21. jesuslove
'04.5.18 6:52 PM훈이민이님... 전 언니만 셋인데(제가 딸 넷 중 막내에요)
그 중 둘째언니가 이민을 가요.
이제 두달도 채 안남았는데...
저렇게 정성들여 언니를 위해 약식 만드신 훈이민이님 보며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도 언니 좋아하는 음식 싸들고 함 가볼까봐요.22. 나나
'04.5.18 7:24 PM동생이 해 준 저녁 받아 먹고..
옆방에서 지금 게임하고 있는 울 언니도..
매일 보면서 살고 있지만..
언젠가는 매일 못 보고 살겠죠..
찡해 지네요.23. 치즈
'04.5.19 4:55 PM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24. champlain
'04.5.20 3:49 AM저도 님글 읽고 한국 있는 언니가 많이 그리워집니다.
같이 속 얘기하고 정 나눌 언니가 있어서 참 좋지요?
언니분 앞으로 더욱 건강하시고 잘 되시길 바래요..25. 호야맘
'04.5.20 5:53 PM저도 여동생 있는게 얼마나 좋은지.....
서로 친구처럼 위로하고, 의지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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