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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겐 하나밖에 없는 언니.........

| 조회수 : 3,182 | 추천수 : 18
작성일 : 2004-05-18 09:47:08
전 부모님이 모두 처녀적에 돌아가셨죠.
물론 그때까지 노처녀였지만..(아 여기서 노처녀란 나이들은 처자란 뜻....ㅋㅋㅋ)

오빠둘이 있긴 하지만
그때부터 특히 하나뿐인 언니랑 서로 의지하고 위로하고...

울 언니 처녀적엔 공주처럼 예쁘고 고생없이 자랐는데
시집가서 맘고생, 몸고생 참 많이 했어요.
지금보면 처녀시절의 그 아름다움은 찾아볼 수가 없어
제 맘이 늘 아프답니다.

요즘들어 더 어려워지는 언니를 보면
나 혼자 너무 편하게 사는것이 아닌가.....
미안하고 안쓰럽기만합니다.

며칠전 언니가 약식이 먹고 싶다고해서
전번부터 벼르던 약식을 아침에 해보았습니다.
너무 쉽게 되어 제 스스로도 감동이 되었고
언니에게 줄 생각을 하니 또 울컥해집니다.

언니~~~
지금 많이 힘들어도 나중엔 웃을날 있겠지....
우리 오래오래 같이 살자....
엄마, 아부지 얘기 하면서...응?


훈이민이 (yhchoikier)

대전에 사는 직장맘입니다. 별로 잘하는건 없고 일곱살, 다섯살의 아이의 엄마. 정말정말 평범한 주부입니다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reen tomato
    '04.5.18 9:51 AM

    울 언니가 보구 싶어요.ㅠ.ㅠ
    소풍마치고 하늘로 돌아간..언니가...

  • 2. 치즈
    '04.5.18 9:53 AM

    언니분께 좋은 일만 많이 많이 생기셔서
    훈이민이님도 기쁘시길 바래요..

    언니랑 차 한잔 하시면서 약식드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셔요.^^

  • 3. 재은맘
    '04.5.18 9:54 AM

    클때는 아웅다웅 싸우기도 많이 싸웠는데....
    언니들 만큼 서로 의지되는 사람도 없더라구요...
    그러고 보니...언니가 또 보고 싶어지네요..

  • 4. 햇님마미
    '04.5.18 9:55 AM

    저도 언니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오빠만 둘인 것이~
    참 좋으시겠어요~
    훈이 민이님^*^

  • 5. 띠띠
    '04.5.18 10:05 AM

    맞아요...저도 오빠만 위로 셋인다 다들 결혼해서..남매라곤 해돈 역시 동질감을 느끼지 못하겟더라구요.
    저도 언니가 있었으면 너무 좋겠어요..ㅠ.ㅠ
    그런데 요즘은 약식하면 어느정도 까지 먹을 수 있을까요?
    날씨가 따뜻해져서 쉽게 상하지 않을지...
    저도 약식을 해야겠어요..곧...^^

  • 6. 따로
    '04.5.18 10:09 AM

    전 훈이민이님 같은 이쁜 동생이 있습니다.
    많이 의지하고 친구같은
    나보다 행복하고 편했으면 하는 동생요~

  • 7. 김흥임
    '04.5.18 10:59 AM - 삭제된댓글

    쩝!
    저도 언냐 계신분 부러버여
    오라방들만 사촌까지 치면 한 트럭분이라...

    거기다가 우예 온라인 지인들마저 온통 언니 되달란 사람 뿐이고
    언니 되주겠단 분은 안계시더란 말입니다.

    저도 어제 병원에 입원중인 이쁜 조카 주려 약식 만들고
    간단 깔끔 햇감자 쪄가지고 다녀 왔습니당^^

  • 8. 엘리사벳
    '04.5.18 11:11 AM

    맨날 밥달라며 저녁이면 나 퇴근하기도 전에 죽치고 앉아
    두손 놓고 언니를 기다리던.,.....

    그랬던 동생이 아주 멀리 가서 사는데, 더 보고 싶어지네요.

  • 9. 카푸치노
    '04.5.18 11:26 AM

    오빠만 있으신분들도 많으시군요..
    저도 오빠만 셋..
    어릴땐 오빠들이 공주대접 해줬는데, 친구들이 부러워할정도로요..
    결혼하니 언니나 여동생 있는분들 무지 부럽네요..
    오빠들에겐 이제 더 이쁜 공주들(새언니와 조카딸들)이 생겼지요..

  • 10. jasmine
    '04.5.18 11:47 AM

    언니가 있는 사람들....정말 부러워요.
    훈이민이님, 울 아들이 민이 얘기를 종종 합니다. 아줌마가 사위삼고 싶어한다면서....^^

  • 11. 쌀집
    '04.5.18 12:08 PM

    저도 언니가 있었으면 했답니다. 엄마가 일찍돌아가셔 장녀로써 그리 힘든것은 없었지만
    그래도 언니가 있으면 내가 덜 힘들텐데..라는 이기적인 생각을 했지요.
    그래도 언니에게 훈이민이님 같이 속알아주는 동생이 있어서 좋으시겠어요.

  • 12. 짱여사
    '04.5.18 1:41 PM

    이 글 읽고 언니한테 전화한테 때렸답니다..^^
    늘 알게 모르게 힘이 되준 언니가 고맙기도 하고,,,,지금 임신중인 내 동생한테 난 어떤 동생으로 비춰질지..
    훈이민이님 약식 너무 예쁘네요..^^

  • 13. june
    '04.5.18 1:54 PM

    이궁... 저도 언니있는 분들이 넘 부러워요,.
    남동생하나 있는데... 진짜 매정한 녀석이라...
    에공~
    약식 색이 넘 이쁘네요.
    지난 주말에 만들었는데 레시피도 안보고 만들어서 아주 달디 달다는.. 요즘 도시락으로 약식 싸들고 다니는데... 먹고 있음 애들이 쳐다봐요 ㅡ_ㅡ

  • 14. 으니
    '04.5.18 2:59 PM

    제가 장녀라 친언니는 없어도 사촌언니가 있어여...것두 미국에...
    어젠 저도 언니가 보고 싶어 아침먹자마자 설겆이도 팽개쳐두고 본드걸 공주도 방치한 채
    장장 다섯장에 걸쳐 편지를 썼답니다.
    글곤 목소리라도 들어야겠다싶어 국제전화까지...
    언니 목소리 듣는 순간 울컥해서 결국 울어버리고 말았어여.....
    통화하고 나선 꾀죄죄한 몰골도 나 몰라라 모자하나 푹 눌러쓰고
    공주 들쳐업고 우체국으로 직행...
    그나마 그 언니라도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항상 감사합니다.

  • 15. 티라미수
    '04.5.18 4:16 PM

    사무실에서 이 글 읽다 울었떠요..
    수습~하느라.. 화장번짐...

  • 16. 신짱구
    '04.5.18 5:41 PM

    저한테 시집안간 노처녀 언니가 있습니다.
    언제나 저한테 많은 도움을 주지요.

    언니생각만 하면 눈물부터 나요....

    훈이민이님과 언니분께 좋은일만 있길 기원합니다.

  • 17. 기쁨이네
    '04.5.18 5:41 PM

    훈이민이님~
    님 같은 동생을 두신 언니가 부럽네요... ...
    언니에게 좋은 일 가득하시길 빌어요... ...
    동생네두요~

  • 18. 분홍줌마
    '04.5.18 5:46 PM

    저두 언니있는 사람이 젤루 부러워요^^
    여동생이라도 있음 잘해줄낀데~^^;

    저렇게 걱정해주는 예쁜 동생이있는한 언니는 절대 외롭거나 힘들지 않겠네요~*
    두분 행복하세요

  • 19. 키세스
    '04.5.18 6:14 PM

    마음 쓰시는데 눈물이 나네요.
    전 언니도 없는데 왜 주책없이 이러는지...

  • 20. orange
    '04.5.18 6:33 PM

    저도 언니는 없지만... 님 같은 맘이 예쁜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여동생 있습니다....
    어릴 땐 언니가 있었음 좋겠다... 노래를 불렀었는데...
    동생이 언니 노릇도 하더군요....

    앞으로는 두 분께 좋은 일만 생길 거예요..... 언니께서 좋아하시겠네요...

  • 21. jesuslove
    '04.5.18 6:52 PM

    훈이민이님... 전 언니만 셋인데(제가 딸 넷 중 막내에요)
    그 중 둘째언니가 이민을 가요.
    이제 두달도 채 안남았는데...
    저렇게 정성들여 언니를 위해 약식 만드신 훈이민이님 보며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도 언니 좋아하는 음식 싸들고 함 가볼까봐요.

  • 22. 나나
    '04.5.18 7:24 PM

    동생이 해 준 저녁 받아 먹고..
    옆방에서 지금 게임하고 있는 울 언니도..
    매일 보면서 살고 있지만..
    언젠가는 매일 못 보고 살겠죠..
    찡해 지네요.

  • 23. 치즈
    '04.5.19 4:55 PM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24. champlain
    '04.5.20 3:49 AM

    저도 님글 읽고 한국 있는 언니가 많이 그리워집니다.
    같이 속 얘기하고 정 나눌 언니가 있어서 참 좋지요?
    언니분 앞으로 더욱 건강하시고 잘 되시길 바래요..

  • 25. 호야맘
    '04.5.20 5:53 PM

    저도 여동생 있는게 얼마나 좋은지.....
    서로 친구처럼 위로하고, 의지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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