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마켓] Trader Joe's 1탄-

| 조회수 : 4,863 | 추천수 : 8
작성일 : 2004-04-17 13:10:28
이 곳 82cook에는 주로 한국 사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기도 한데요..
혹시 미국 사시는 분들 보시면 도움이 되실까 해서요...
그리고, 다른 지역에 사시는 분들도 그냥 좀 특이한 수퍼 구경하는 기분으로 보시면 어떨까요? ^^
미국에 200여개 있는 식품 체인점인 Trader Joe's 에 제가 다녀왔는데, 거기서 사 먹어보고
괜찮았던 것들을 말씀 드리고 싶었어요.

이하, 제 홈피에 올렸던 내용이라 말투가 일기체(했다체) 인데....양해 바랍니다.^.^


Trader Joe's 는 엘렌님의 홈피 www.ellenzip.com에서 보고 처음 알게 되었었다.
엘렌님댁에서 즐겨 드신다는 Trader Joe's Tomato & Rosted Red Pepper Soup 이 무슨 맛일까...
궁금했었는데, 막연히 그저 서부에만 있는 가게려니..하고 말았었다.

그 후에, 아는 댁에 갔는데 미니 토스트에 여러가지 딥을 얹어 주셨는데, 넘넘 맛있는거다.
⊙.⊙ 궁금한 건 못 참쥐~ 게다가 먹는 건데. ㅎㅎ

미니 토스트 봉다리도 보여 주십사 하고, 딥도 어떻게 만드신 건지 여쭤봤다.
오잉? 봉다리를 보니 Trader Joe's Mini Toast 이렇게 써 있는 거다.

아니, 뉴저지에도 있었단 말인가? 내가 다니는(^^) 구역에 있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가 볼만 한 거리였다.


입구에 자리 잡고 있는 Wine section.  그리 크지 않은 가게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 집 커피가 그렇게 유명하다는데... 내가 커피를 찾아 마시지 않다보니..
그래도 조금 사 볼 껄 그랬나? (^.^)




커피가 파운드당 $1.39 라고 적은 것 같다.




여러가지 dip 들. Trader Joe's 자체 브랜드꺼가 많았고, 다른 회사꺼도 좀 있었다.




Costco 에 갖다 놓고 파는 김밥도 보인다.




아몬드, 호두 등의 온갖 견과류와 말린 과일에 초콜렛으로 씌운 것들.




거의 Trader Joe's 자체 브랜드로 진열장 한 섹션을 다 채웠다.




의외로 샴푸, 화장품류는 사진에 보이는 게 전부다.




Fruit Leather 라고 써 있는데, Mango, Strawberry, Grape 등 각종 과일 맛이 있다.




Organic Chicken Broth 도 서너가지 다른 회사 제품으로 채워놨다.




Trader Joe's Soups




오른쪽 밑에 있는 빨간색 Tomato & Roasted Red Pepper Soup, 노란색 Corn Soup 등 여러가지 맛이 있다.




맨 마지막으로 찍은 Cream Soda


내가 방문한 곳은 Westfield, NJ 에 위치한 Trader Joe's 이다.
친척이 살고 있는 동네라 전에 방문한 적은 있는데, 동양인은 거의 없는 오래된 백인 동네이다. 깜깜할 때 도착해서 바깥 사진을 안 찍었는데, 건물 자체도 오래 됐고 규모도 생각보다 작았다. 한국의 옛날 동네 연쇄점같은 분위기랄까?뭐, 그것보다야 더 크긴 하지만... Whole Foods Market 이나 Wegmans 를 기대하고 가면 일단 실망.

그래도 사람은 바글바글했다. 직원 바로 옆에서 사진 찍어댔는데, 상관도 안한다.
오히려 손님들이 엄청 쳐다 봤다는~ ㅠ.ㅠ 남편과 같이 가면 애라도 봐 줄까...했는데, 배 고프다고, 또 뭐 살 게 있냐고, 옆에서 쪼아대는 바람에 사진도 많이 찍지 못하고, 찬찬히 둘러 보지도 못했다.

홀푸드처럼 델리처럼 해 놓고 맘에 드는 음식 골라 담을 수 있는 카페테리아는 없었고, 일단, 야채 코너도 너무 빈약했고 직접 사람이 썰어 주는 정육점, 델리, 씨푸드 코너 자체가 없었다. 하나 점수를 줄 만한 건, 계산할 때 줄 서있다가 돈만 내고 가만 있으면 된다. 즉, 카트에서 계산대까지 물건 올리는 것부터 점원이 대신 해 준다.이런 데는 첨 봤넹~ @.@

눈에 띄는 대로 새로와 보이는 걸 집어 오기는 했는데, 그래도 이런 델 오려고 하이웨이를 30분이나 운전해서 왔나...싶었다. -_-;;

버.뜨. 집에 와서 Trader Joe's Tomato & Roasted Red Pepper Soup 을 한 입 먹는 순간!
♡.♡ 흠야~~ 다들 이래서 가는 구나...
장 보는 내내 투덜거렸던 남편이 그 맛에 더 반했다는~ *^^*

www.traderjoes.com

제가 장 봐 왔던 음식들에 대한 Review 는 다음편에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 김혜경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4-17 16:2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렁각시
    '04.4.17 2:35 PM

    암튼 미국이 선택의 폭이 넓네요...
    시골 아낙네~~눈호강하고 가요~~^^*

  • 2. june
    '04.4.17 2:50 PM

    역시 시골 동네엔 없는 곳 ㅜ_ㅜ

  • 3. Ellie
    '04.4.17 3:17 PM

    준님.. 저도 깡촌.. 진짜 깡촌.. 깡촌 중에서도 깡촌 살아서, 월마트 밖에 없어요...ㅠ.ㅠ

  • 4. 크리스
    '04.4.17 3:31 PM

    정말 다양함이 넘 부럽네요^^
    울 나란 언제쯤 글케 되낭~

  • 5. 글로리아
    '04.4.17 3:45 PM

    그런데 꽤 비싸지 않던가요?
    저기 생강사탕 한번 먹어봤는데 정말 기가 막혔죠.
    맨날 월마트만 가다가 AJ 마켓이나 Whole food가보니까
    지갑 거덜나던데요.
    미국슈퍼들 운동장만큼 넓어서 오히려 저렇게
    대량생산과는 좀 거리를 둔듯한, 손으로 만들거나 덜 다듬은듯한
    그런 제품들이 비싸더군요.

  • 6. 제민
    '04.4.17 5:36 PM

    같은 뉴저지지만 어딘지 모르겠다는.. ㅎ ^^;

  • 7. Joanne
    '04.4.17 9:59 PM

    으악! 제가 김혜경 샘님께 일거리를 또 만들어 드리게 됐습니다. 흑흑;;;
    사실 저 글은 줌앤아웃에 올렸던 건데, 샘님이 이 쪽으로 이동시켜 주셨네요.

    근데, 제가 www.traderjoes.com 을 추가로 쓰고 수정확인을 눌렀더니, 사진이 하나도 안 뜨네요. 흑흑

  • 8. 1004
    '04.4.18 12:32 AM

    캘리포니아 살땐 자주 갔었어요. 근데 여기 오니까 없어요~~ 왜 뉴욕인데 없을까요?
    암튼, 넘 반갑네요. 저기엔 다른곳보다 건강식이 더 많았던거 같았는데..
    조앤님덕에 아주 반가운걸 봤습니다. 땡큐~

  • 9. ...
    '04.4.18 1:26 AM

    저두 여기 좋아요.
    여기는 좋은 물건이 있으면 traderjoe에서 바로 연결해서.. 직거래라고 하나요?
    여하튼 그래서 물건 질에 비해서 가격이 저렴하데요.
    가끔 whole food과 같은 물건들도 가격차이가 꽤 나더라구요

  • 10. Joanne
    '04.4.18 1:57 AM

    TJ 가 보신 분들도 계서서 더 반갑네요. 호호
    맞아요, 거기가 생산자와 직거래로 갖고 오고, 또 화려한 포장에 드는 거품 대신, 각 제품 특성에 따라 최소한의 비용으로 포장법을 적용하는 것도 가격 다운의 주된 이유라고 해요.
    그래서 Whole Food 나 일반 미국 수퍼에서도 살 수 있는 타브랜드 Organic 제품도 더 싸게 팔더라구요~ Organic Valley 우유도 그렇구요^^

  • 11. Joanne
    '04.4.18 1:57 AM

    김혜경 선생님, 사진 보일 수 있도록 또 한 번 손 써 주셔서 감사해요~~

  • 12. katie
    '04.4.18 3:09 AM

    Ellie님 어디 사시는기 갑자기 궁금..
    혹시 옥수수밭 근처에 사시는 건 아닌지..
    제가 한 때 미국에서 살 때 있던 곳도 깡촌이라고 불릴 수 있는 곳이었거든요.
    월마트 하나 있었구요..

  • 13. 솜사탕
    '04.4.18 5:25 AM

    6번째 사진에서 윗선반에 있는 초콜릿중 가장 오른쪽이요.. 오렌지젤리가 안에 들어있는 다크초콜릿. 강추.입니다!
    라스베리는 가격은 더 비싼데 맛은 별루에요. 오렌지 젤리 냉장고나 냉동실에 넣어두고 차가울때 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전 한국갈때 저거 꼭 몇개 사갔었는데...

    트레이더조의 비지니스방식은 독특한것이 있지요. 일반마켓에서 파는것과 같은 회사와 직거래를 할 경우에 포장지만 바꾸는겁니다. 그런 이유가 처음에 그냥 가격을 내려서 팔았을때 많은 불만들이 들어왔기 때문이래요. 결국 내용물은 일반 마켓에서 파는것과 최소. 같다는 거지요. 일단 트레이더조의 음식이라면 안심할수 있는 마인드가 여기 사람들에게 깔려있는것 같아요. 제품들도 맛있고, 독특하고요. 저도 광팬입니다.

    그나저나...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키친토크에서 TJ 사진 보니까 무지 놀랐어요. 조안나님, 반가워요. 가끔 출출에서 뵙곤 했는데... ^.^

  • 14. Joanne
    '04.4.18 6:32 AM

    솜사탕님도 미국 사시는 군요^^
    저도 담에 가면 그 오렌지 젤리 초콜렛 꼭 사 먹어 볼께요~ 감사합니다~
    저는, 솜사탕님을 엘렌집에서 더 자주 뵜던 것 같은데요..하하하
    저희 집, 조애니스트에도 놀러 오세요~ 호호

  • 15. 제임스와이프
    '04.4.18 10:16 AM

    하하하...늦게 오니 답글이 일케 많군요...
    저도 결혼 후 마트구경다니는 일이 취미거리중 하나가 되어버렸는뎅...
    야..참 커보이네요...옆에서 신랑이 덧붙여 막 설명하는데 정신없어서 어여 쓰구 나가야쥐..
    볼것두 많구..히히히..이런거 보고 나면 막 신이 나더라구요..아줌마라서 그런가...
    조앤님 잘보고 갑니다...조앤님 참 부지런한거 같아요....

  • 16. 제임스와이프
    '04.4.18 10:18 AM

    참..저는 딥에 대해 좀 알고 싶네요..여러가지 맛이 있는거 같구..함 요리해서 보여주세요~^^*

  • 17. christine
    '04.4.18 3:07 PM

    저두,홀푸드마켙과 트레이더 조 단골이여요...우리집에서 가까운데 있어서 참좋지요.
    몇년전만해도 한국사람 별루 안많더니,요즘엔 많더라고요.

  • 18. sca
    '04.4.18 3:14 PM

    ㅎㅎㅎ 저도 TJ 왕팬이에요.
    물건 좋죠, 가격 싸죠, organic 식품도 저렴하고 많지....
    어떻게 팬이 않될수 있겠어요. ^^

  • 19. 현석마미
    '04.4.20 12:37 AM

    전 TJ의 와인 한 번 마셔보는게 소원임다..
    우리 동네는 왜 없는건지..
    와인이 싸고 질도 좋다네요...^^

  • 20. kay
    '04.4.20 6:51 AM

    흑흑...
    울 동네는 월맛도 갈라믄 20마일은 달려야 하는뎅...TJ 라니..
    여기는 무늬만 뉴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29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4 행복나눔미소 2025.11.05 5,059 6
41128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26 챌시 2025.11.02 7,595 5
41127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4 김명진 2025.10.29 5,450 3
41126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3 강아지똥 2025.10.27 5,782 4
41125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juju 2025.10.26 4,794 5
41124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4 르플로스 2025.10.26 4,594 4
41123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306 7
41122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5,580 7
41121 우엉요리 14 박다윤 2025.10.16 8,367 7
41120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2,015 6
41119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5,756 11
41118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7,161 8
41117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113 3
41116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429 2
41115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836 5
41114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314 5
41113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266 3
41112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진현 2025.10.05 3,171 5
41111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633 5
41110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솔이엄마 2025.09.29 8,354 5
41109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화무 2025.09.29 5,184 3
41108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7,439 5
41107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은하수 2025.09.25 5,270 9
41106 마지막.. 16 수선화 2025.09.25 5,181 5
41105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ryumin 2025.09.23 6,266 5
41104 닭 요리 몇가지 17 수선화 2025.09.23 4,598 7
41103 대령숙수는 아니어도 21 anabim 2025.09.22 6,852 7
41102 꽃게철 14 수선화 2025.09.22 4,663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