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부추 1단 다듬다 죽는 줄 알았어요?!
쪼그리고 앉아서 발도 저리고 어깨도 아프고
소변도 참아가며 1시간 반동안이나 다듬은 거 있죠.
저 사람 맞나요?! 사람이 할 짓이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마구마구 드는 거 있죠.
옛날엔 임금님만 드셨다는데 궁녀들 부추 다듬다 열 안 받았을까요?
그래서 이렇게 어렵게 해서 먹는 음식인가? 정말 모를 일입니다.
님들은 어떻게들 다듬으시는지 빠르고 쉬운 방법 좀 올려 주세요.
회원정보가 없습니다1. 도전자
'04.3.29 5:29 PM고생하셨습니다!!!
정말 팔 아프고 다리 아프죠?
저도 울 엄마가 부추랑 쪽파 다듬는것만 시켜서 그것만 해봤는데요.
도 닦겠더라구요.2. 열쩡
'04.3.29 5:38 PM제 삶의 모토는 '대충살자'입니다ㅋㅋ
야채도 그냥 대충 씻어 먹어요
콩나물도 안다듬고 3번정도 휘휘 행궈내고
부추도 안다듬어요.
부추 대가리 부분을 좀 박박 씻는다 생각하고...
이거 먹고 설마 죽으랴 하는거죠..ㅋㅋ
버리기가 아깝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그냥 대충 씻어 드시면 안될라나?3. 김흥임
'04.3.29 5:51 PM - 삭제된댓글부추를 한시간 반을 다듬으셨단 말이 통 뭔말인지 이해가 안가서...
찜용 콩나물다듬듯 대가리 꽁다리 떼어낼것이 있는것도 아니고...
꽁다리 잡고 탁탁 털어 이물질 제거 하고
잘씻어
그저 농약이나 좀 제거 되라고
식초한방울 떨어트린 물에 담가두면 끝인데...4. 꿀벌
'04.3.29 5:53 PM열쩡님 말씀에 동감^^
저 결혼하고 나서 처음 시금치 한단사서 다듬는데 두시간 넘게 걸렸다면 믿으시겠어요?
콩나물이며 뭐며 꼬리 머리 따느라~
저녁 내내(그때는 낭군님이 퇴근이 늦어서리) 긴긴 밤을 야채다듬기아 함께 했었어요~
지금 부추요?
흐르는 물에 박박 씻고 지저분한것 대충 제거하고~
아깝지만 정 더러우면 조금 잘라내고~
시금치 역시 꼭다리만 제거하고~ 그냥 씻어서 먹고
콩나물도 그냥 씻고 껍데기만 제거하는 수준^^
저번에 집들이때 냉이한줌 샀다가 기절초풍하는줄 알고..냉이는 사지도 않구요^^;;5. 헤스티아
'04.3.29 6:04 PM냉이는 정말 죽음입니다.. 꿀벌님 찌찌뽕~(ㅋㅋ)
6. 노유정
'04.3.29 6:37 PM김흥임님! 쪽파 다듬듯 했어요. 꼭 쪽파처럼 벗겨내야 할 것 같아서리...
정말이지 말 안 듣는 아이 벌 주기로 딱인 것 같아요.
아!꿀벌님 말씀대로 냉이도 만만찮죠. 국 끊이면 정말 맛있는데
냉이는 꿈도 못 꾸죠. 아무리 푸성귀를 좋아한들 육신의 고통을 감내하면서까지는...
그럼 냉이는 어떻게 82다듬는 방법 없을까요?7. 신유현
'04.3.29 6:42 PM전 냉이다듬어준거 사구요. ^^ 부추도 앞에만 살짝 잘라내요. 첨에는 다듬하다 너무 힘들어서요. 그리고 흐르는 물에 씻으면 지저분한것만 빼내죠..-_-
김장할때는 총각무도 다듬기 싫어서 아줌마한테 다듬어달라고 부탁해서 사고 그랬어요.
그래서 야채는 마트에서 안사고..동네아채가게에서 사요. 아줌마랑 친해서..미리 부탁하면 ㅏ 다듬어 주시거든요. ^^8. 쭈야
'04.3.29 8:41 PM엄청 고생하셨네요..저도 꿀벌님처럼 시장서 아~~주 잔 냉이를 사다가 다듬느라 성질 다 버렸습니다. 그리구 자꾸 하다보면 다듬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지 않을까요?
9. 김혜경
'04.3.29 10:49 PM전 냉이가 싫어요, 다듬기 싫어서...
10. 푸른양
'04.3.29 11:15 PM저 조금아까 대장금 하기전까지 한시간 반동안 냉이 다듬고 왔습니다. -.-;
으...생각없이 싱크대 앞에서 다듬다가 다리아파 죽는줄 알았습니다.
아...냉이 싫어...11. 곰돌이색시
'04.3.30 1:14 AM제가 배운 부추씻는 방법은 조금씩 잡고 푸른부분의 뗄것은 먼저 다 떼어 버리고
밑에 하얀부분을 흐르는 물에 대고 부드러운 솔로 살살 빗어주시면 흙과 먼지들이 다 떨어져
나갑니다.(파란잎에서 하얀쪽으로 살살~ 빗어주시는 거죠)
솔은 화장실 청소하는것 처럼 생긴솔중에서 부드러운 걸로 골라 사시면 됩니다.12. champlain
'04.3.30 1:34 AM맞아요.. 이거 정말 힘들어요.
저도 한 깔끔한다고 부추 김치 담글 때 몇시간 붙잡고 있었더니
울 남편 답답하다고 목욕탕을 가지고 가서 자기가 씻어다 주더라구요.^ ^
근데 부추 같은 야채 넘 오래 붙잡고 씻으면 풋내나서 안된다던데...13. 제임스와이프
'04.3.30 2:47 AM하하하...
전 주중에 부추는 거의 안사용 합니다..재료로...
그거하구 나면 밥 먹을 힘이 없어서리...^^*14. orange
'04.3.31 1:03 AM저도 예전엔 하나 하나 다듬고 그랬는데
지금은 뿌리쪽 과감하게 칼로 잘라내고 누런 잎만 좀 떼고
물에 흙 안 나올 때까지 씻어요...
어른들 아시면 기절하시겠지요.... 아깝다구요...
저도 냉이 다듬는 거 너무 싫어서 1년에 몇 번 안합니다.
어제도 냉이 다듬다 가슴에 참을 인 몇 번 썼습니다...
결국엔 마지막에 조금 남은 거 버려버렸지요.....
예전엔 참을성도 많았는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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