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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요리 할 때 제일~~ 귀찮은게 모예요??

| 조회수 : 5,369 | 추천수 : 13
작성일 : 2004-03-09 10:35:55
전 다른건 다 하겠는데..
계란 지단 부치는게 제일로 싫어요.
거품 잘 못 내면 구멍이 숭숭숭~
잠시라도 한 눈 팔면 계란이 금방 눌어버려 색깔도 안 이쁘게 되고..
약한불에 지켜서서  바라보고 있자니 그것도 귀찮더라구요.
그런데 이넘의 계란 지단 들어가는 요리가 왜 이리 많은지..
빼먹어버릴까 했다가도 색깔 맞추느라 귀찮아도 또 하게되고..
국수, 양장피, 잡채, 구절판...심지어 김밥까지...
그런데..제가 얼마전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오븐에다가 해봤어요..
브라우니 굽는 틀에다가 식용유 찌~끔 묻히고 계란 부어서 350도(아마 한국은 170도 정도 될 것 같아요..)에서 4분정도 구었더니 너무 이뿌게 잘 구워졌어요.
귀차니즘의 발명이죠..^^
여러분도 한 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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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솜사탕
    '04.3.9 10:41 AM

    호? 정말이요? 한번 해봐야겠당! 전 오븐을 잘 이용하거든요. 툭하면 오븐을 써서요... 이거 얇은 지단이 이렇게 된다는 건가요? 아니면 김밥용?
    전 김밥용은 아주 두툼하게 만들어거든요.. 후라이팬에 뚜껑닫아서... 계란 4개를 풀어넣죠. 생각해보니.. 현석마미님 방식으로 하면 네모랗게 되어서 좋겠어요! 좋은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 2. 현석마미
    '04.3.9 10:55 AM

    이건 얇은 지단용이구요..ㅋㅋ 김밥용은 아직 안 해 봤는데.. 두껍게 하면 될 것 같아요.
    후라이팬에 한 것 보다 덜 퍽퍽하구요...좋더라구요.^^v
    계란을 넣고 나서 한 쪽으로 뭉치면요...오븐에 좀 나뒀다가 밑이 익을 정도 되었을 때 한 번 흔들어 주면 평평하게 되더라구요...
    내일 김밥 말껀데...김밥용도 해보고 올릴께요..되는지 안되는지..
    잡채랑 양장피용으론 정말 좋았답니다..채썰기도 편하구...네모라서...

  • 3. 빈수레
    '04.3.9 11:07 AM

    음, 요리과정에서 제일 귀찮은 건...채썰기.
    오죽 채썰기를 싫어하고 또 못하면, 핫앤사워 슾을 아주 좋아하는데, 그 방벙을 언니가 가르쳐 주는데 첫 마디가 "생강을 실 두께로 가늘게 채써ㄹ.."하는 순간, "됐어, 사 먹고 말지, 머"하며 말문을 막았다는...-.-;;;

    그리고 음식을 만드는 모든 과정에 발생하는 설.거.지.
    요거 구찮아서, 그릇 여러 개 쓰는 음식들, 대충 해 먹거나 아예 안 해먹고 산다면...믿으실라나요???

  • 4. 테디베어
    '04.3.9 11:19 AM

    와~~ 정말 간단하네요.
    저도 함 해볼께요.

  • 5. 더난낼
    '04.3.9 11:19 AM

    저두 설겆이.. 그렇다고 요리할 때 그릇 적게 쓰려고 애쓰진 않아요. 그냥 쓰는대로 다 쓰죠. 식기세척기 시키면 되니까.. ^^

  • 6. 혀니
    '04.3.9 11:23 AM

    요리과저에서 제일 귀찮은 거...
    과정은 아닌데...메뉴짜기...
    정말 머리쥐어뜯으면서 짭니다..
    그 담으로 싫은 거...채썰기 다지기..등등의 칼사용...
    매직슬라이서에 한번 손을 베고나서는 채칼은 겁이나서 쓰지도 못하구...
    오로지 칼로만 하는데...넘 느리고...(시엄니 비웃으시더군요..)

  • 7. 빈수레
    '04.3.9 11:38 AM

    흑흑, 그려요...저, 구시대여요...
    몇년째 식기세척기 눈독만 들이고 있는데, 그리고 지금은 누가 쓰던 거, 딕 오래된 구형을 챙겨놓기는 했는디...
    그거 놓을 자리 장만할려니...부엌의 아래 찬장을 하나 뜯어내야 하는데...
    만 11년이 넘어가는 가장 기본형인 싱크대랑 그 기타등등을, 아예 새 걸로 바꾸싶은데...
    그 금액도 만만찮고, 그 안에 들어있는 것들 우찌해얄지도 골치 아프고...그래서 고물이지만 받아두고도 못 쓰고 있는데...흑흑.
    아픈델 찌르셨어요, 잉잉....

  • 8. 이영희
    '04.3.9 11:43 AM

    ㅠ.ㅠ 빈수레님 저두 같이 울자구요. 설겆이 싫어하지 ,세척기 없지,................

  • 9. 초록지붕
    '04.3.9 11:48 AM

    음식 찌꺼기 분리수거 하기.....^^;

  • 10. snoozer
    '04.3.9 12:11 PM

    왜그리 도마끄내기 싫은지 웬만하면 가위로 끝낼려고 하나...
    예전에는 가위로 김치를 잘르는 사람보고 쯔쯧... 저런 했는데..
    이젠 귀챦아요. 모든게. 파를 다지는니 안넣고 말지..

  • 11. 오로라
    '04.3.9 12:12 PM

    저두 음식 찌거기 버리기... 젤 귀찮아요. ^^;;;

  • 12. 그린티
    '04.3.9 12:24 PM

    저도 지단 부치는게 넘 어렵던데....
    그래서 양장피 할 때도 모양은 포기하고 색깔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만족했었느데요..
    예열을 한다음에 굽는 건가요? 아님 그냥 바로 넣고 온도 맞추는 건가요?

  • 13. 솜사탕
    '04.3.9 12:27 PM

    앗! snoozer 님!! 찌찌뽕! ^^;;

    저도.. 진짜 도마꺼내기 싫어요. 도마 꺼내고 나면 웬만한거 거의다 비슷한 레벨..
    빈수레님 말씀처럼.. 채썰기도 싫어요. 이게 시간 제일 잡아먹거든요(다지기도 마찬가지)... 따로 접시에 담아야 하고.. 하지만, 이것도 도마를 일단 꺼내면 할 의향은 있다는 거지요. ^^;; 저.. 가위로 김치자르지요. ^^;; 것도 젓가락으로 찔러서 손에 안묻히고요.. ^^;;;;;

  • 14. 아라레
    '04.3.9 12:45 PM

    갈수록 다 싫어집니다.
    도마 꺼내는 것 부터 칼질(오래 서 있는거 싫어서), 볶기(팔뚝 굵어져서), 식탁에 수저 갖다놓고 밥푸는 것도,
    설겆이, 거름망 치우기, 쓰레기 치우기 등등...
    아무래도 주부 포기해얄까봐요. ㅠ.ㅠ

  • 15. 솜사탕
    '04.3.9 12:48 PM

    아라레님.. 사진만 안찍으시면 됩니다. 주부를 포기하시지 마시고, 사진찍기를 포기하세요. 삶이 편해집니다.. ^^;;

    제가 사진 이전의 삶이 무척이나 빠르고 단순했다는...
    똑같은 음식의 질과 삶인데도.. 요즘은 무척 느리고 복잡(?)하다는....

  • 16. snoozer
    '04.3.9 12:54 PM

    ㅋㅋ 아니 솜사탕님! 젓가락으로 김치를 찌른다고요???
    어떤 사람은 물든다고 비닐장갑을 끼던데.. 김치는 그래도 기름기가 없어 그냥 손으로 집고 그냥 물로 휙 씼는데, 그런 방법이 있는지는... 한번 해봐야지요...

  • 17. 김혜경
    '04.3.9 1:02 PM

    하하..음식물쓰레기 내다버리기, 지단붙이기, 채썰기..저만 싫어하는게 아니군요...

  • 18. nowings
    '04.3.9 1:23 PM

    도마 꺼내기 정말 싫어요.
    가위를 열심히 사용하지만, 채썰기와 다지기에는 재간이 없어요.
    예전에는 채썰기는 못해서 싫어 했지만 다지기를 무식하게 잘했었는데,
    하루하루 남다르게 시들시들하더니 밥하기조차 싫어지네요.
    그래서 요즘은 밥 한번 하면 그릇그릇 퍼놓고 렌지에 데워서 며칠씩 먹어요.

  • 19. 야옹냠냠
    '04.3.9 1:27 PM

    저도 위의 혀니님과 같은 과예요. 메뉴 짜기..사실 메뉴라기도 거창하고 오늘 저녁은 무슨 국이나 찌개 한 가지를 만드나 하는 고민인데요..
    할 줄 아는 메뉴는 뻔하고 매일 같은 거 올릴 수도 없고..머리에 쥐 나는 느낌이예요. 남편 퇴근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해먹을 요리는 하나도 안 떠오를 때의 암담함.. 한번은 아는 동생하고 같이 장보러 갔는데 마트를 몇 바퀴를 돌고 어쩌나, 뭐 하나 중얼중얼 하니 그애가 좀 질린 표정으로 묻더군요. "언니 매일 이렇게 고민해?"
    요즘은 82덕분에 그 고민을 많이 덜었죠^^ 메뉴 정하고 레시피 출력하면 그 다음은 일사천리...

  • 20. 설련화
    '04.3.9 2:23 PM

    저는 욕 먹겠지만 요리 자체가 싫습니다... 전업이란 이유로 겨우겨유 연명해나가는 수준
    메뉴짜기..밥하기..멸치다시내기. 재료준비하기..다듬기.........설거지....
    다 싫습니다... 안먹는 세상이 왔으면 ㅠ.ㅠ 아니면 누가 대신 해줬으면...

  • 21. 로로빈
    '04.3.9 3:21 PM

    전 채써는 건 좋아하는데.... 착착 썰어서 접시에 재료 정리하는 건 성격에 맞아요.
    제가 젤 싫어하는 건 야채 씻기와 생선이나 게, 조개류등의 해산물 다듬기예요.
    설겆이도 역시 넘 싫구요. 식기세척기가 있어도 왜 그리 따로 씻을 게 많은지...
    더구나 요샌 우윳병 따로 씻어야지요, 아이 이유식용기들도 따로 씻지요...

    정말 싫은 걸루 말하자면 좋은 것보다 다섯 배는 더 길겠네요.

  • 22. 포로리
    '04.3.9 3:55 PM

    튀김이 젤 시러요. 으휴...여기저기 기름튀지 뒷정리 장난아니잖아요. 그래서 젤 시른건 제사음식 만들기...음하핫

  • 23. sca
    '04.3.9 4:55 PM

    역시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 입니다^^
    저도 한번 해봐야겠네요 ^^

    저도 제일 싫은게 설것이 ^^

  • 24. 카페카푸치노
    '04.3.9 5:41 PM

    마자요,,이렇게 귀찮고 힘들걸 하는데도....울집 남자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니...쩌비~@
    전여...부엌일도 그렇지만 애기 젖병삶는거랑 기저귀랑 애기옷세탁하는거 젤루 귀찮은거있져?

    울 큰애때는 그래도 첫애라서 신경쩜 써느라고 백일까정은 천기저귀를 사용했었거든여...
    한달반정도는 친정엄마가 도와주셔서 거의 하지않았는데여....그뒤론~이궁
    응가기저귀는 정말 미티겠더라구요,,,,쉬야기저귀통은 그런대로 세탁이 되는데 응가기저귀통은 하나둘씩 쌓여만가고 통 줄질않더군여,,,기저귀속에 든 덩(?)을 도저히 처리할용기가 생기질 않더군여.......크....엄마맞나??--;
    그래서 어케했게여?....시간은 흘러가지...냄새는 나지.....기냥 다 버렸슴당~!...
    천기저귀를 일회용으로 사용했슴져......헉~
    그래도 울아가 이쁜엉덩이땜시 열흘정도 더 사용하다가 모두 일회용기저귀로 몽땅 바꿔버렸다는....(결국은 천기저귀가 없어서...^^;)
    둘째는 산후조리원에 있어서 수고를 덜었어여.....천기저귀는 목욕타월용도로 사용하구여,,

    에고 잼없는 말이 길어졌네여....
    천기저귀를 일회용으로 사용했다고 하니깐 제 주변사람들 다 뒤집어지더라구요.^^~!

    현석마미님....좋은 정보 캄사르~!!

  • 25. orange
    '04.3.9 6:08 PM

    저도 귀찮은 거 무지 많네요....
    나물 다듬기, 마늘 까기 등등 그런 거 쫌만 하면 어깨가 넘 아프고 가슴에 불납니다.
    특히 봄 되면 냉이, 쑥 다듬다 보면 속에서 버럭....
    어젠 참꼬막이 오랜만에 보이길래 왕창 샀다가 어깨 아파 죽는 줄 알았어요.
    그거 솔로 흙 털어내고 있자니..... 그래서 1년에 몇 번 안합니다. 남편이 좋아하는데도...
    어제 산 홍합 있는데 씻기 싫어 이러고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도 넘 싫구요..... 저도 주부 사표내야 할까봐요....

  • 26. 냥냥이
    '04.3.9 7:13 PM

    맞아요!!!
    저도 많이 생각 했는데
    제발 박사님들!!!
    다른것 연구하는 것보다 밥 안먹어도 배부르는 약 좀 만들어 주세요 ㅎㅎㅎㅎ
    내가 연구해 볼까나....
    알약 하나 먹으면 배부르는 약 ^^
    그럼 우리 주부들 설겆이 걱정, 반찬 걱정 싸~악 없어질텐데....

  • 27. 이론의 여왕
    '04.3.10 1:02 AM

    어떨 땐 먹는 것도 귀찮아요!
    젤 싫은 거, 장보기 + 설거지... 요리의 시작이자 끝을 싫어하다니,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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