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데 자꾸자꾸 새로운 상상이 나를 유혹하는 바람에...(주책인지 알고 있음)
아직 만들고 싶은 것이 많이 있으나...( 잘난 척)
먼저 한 묶음으로 묶어서 올려봅니다.
첨 빻지 않은 청국콩을 보았을 때 파-박 제 머리속에 새둥지 속의 알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전식용으로 요롷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저의 상상력이 잘 표현 되었나요?
깻잎을 채썰어 찬물에 담갔다가 건지고 알팔파도 씻어 준비합니다.
접시에 담기전에 드레싱에 살짝 묻혀 담고 콩과 머스타드, 그리고 마늘과 고추를 조금씩 얹어 보았습니다( 남편은 마늘, 전 고추 기호에 따라....)

그리고 삼겹살이나 아님 그냥 쌈을 싸 먹을 때 먹는 쌈장입니다.
청국장, 고추장, 마늘, 파, 깨소금, 참기름, 물엿을 넣고 비빈 것입니다.

그리고 요즘 젊은이들에게 인기있는 캘리포니아 롤을 청국장을 이용하여 만들어 보았습니다.
청국장을 양파다진것, 마요, 머스타드를 넣고 비비고, 게맛살, 오이 마늘쫑도 한줄 넣어 보았어요

남은 밥으로 군함스시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다 끓이는 찌개입니다.
아직 청국장을 넣기전의 뚝배기 속입니다.
너무 오래 끓이면 영양이 파괴된다하여 이렇게 먼저 끓이고 난후 먹기 직전에 청국장을 풀어
한소끔 끓입니다.

그리고 후식으로 케익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간하지 않은 청국장을 한입 떼어 먹어보니 마치 아보카도 맛이 나는 듯 하였습니다.
그래서 좀더 으깬 후 거품낸 생크림을 섞었습니다.
그리고 단호박도 마찬가지로 쪄서 생크림을 섞었구요.

이만하면 코스요리로 될까요? ㅎㅎ
맛에 대해 궁금하시다구요.
모든 음식은 재료가 가장 중요하듯이 청국장 자체가 워낙 훌륭하여 특유의 냄새가 적고 맛이 좋았습니다.
참고로 이 맛을 모두 평가한 제 남편의 반응은,,,
쌈장을 먹고는 맛짱!
롤은 좀 느끼하다 .... 그리고는 김치 달라며 결국 끝까지 다 먹었습니다.
케익은 재료를 말하기 전에 맛있다고 아주 잘 먹었습니다.
그거 청국장으로 만든거야 했더니 그담엔 안 먹었습니다.
그러나 제 남편은 청국장을 원래 싫어하는 사람이었고 첫 경험이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제가 먹어 본 소감은 군함 스시가 좀 텁텁하였고 나머지는 만족하였습니다
단 저는 원래 뭐든 맛있어 하는 사람임을 밝힙니다.ㅋㅋㅋ
* 김혜경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2-1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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