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고기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베이컨 콩나물밥)
저희 집도 한고기(?)하는 집이지요.
저희 친정은 아빠가 워낙 고기를 좋아하셔서
거의 매일 고기관련 반찬이 올라왔어요.
삼겹살, 돼지갈비, 소갈비찜, 불고기,,
하물며 선지국, 천엽..
(전 학교 다닐 때 순대 못 먹는다는 친구들이 참 신기했지요. 세상에나 이렇게 맛있는 것을...)
김치찌개도 거의 항상 멸치나 참치 넣는 것보다 돼지고기 쑹덩쑹덩 썰어넣은 버전으로..
두분이서 도깨비시장 다니시는 걸 좋아하셔서 스팸이나 소세지등은 넘 자주 먹었구요.
참 그게 별로 않 좋은 식습관인데도..
암튼 그런 결과로 아빠는 고혈압이 심하셔서 요즘은 고기를 마~안이 줄이셨다는데....
저희 남편도 고기를 참 좋아합니다.
생선은 비려서 싫어하고(비리지 않은 아주 신선하고 비싼 건 좀 먹어요.TT;;)
밥상에 고기가 올라와야 좀 차렸다고 좋아합니다.
그런 저희 집에 항상 준비되어 있는 것이 베이컨이예요.
여긴 삼겹살을 사려면 한국식품점에 가야 하기에 대신으로 먹을 수 있는 베이컨을 늘 넉넉히 냉동고에 넣어 두지요.
서론이 좀 길었는데 이걸로 만든 콩나물밥을 소개할려구요.
고기 좋아하시고 느끼한 것 잘 드시는 분들께 권해 드립니다.
방법도 간단하고(어려우면 제가 못하거든요.) 재료도 간단하고..
재료는 콩나물하고 베이컨 그리고 양념장만 있으면 되요.
압력솥에 쌀을 씻어 넣고 그 위에 콩나물을 씻어 얻고(넉넉히)
베이컨도 1~2센티 길이로 잘라 얻으셔요.(넉넉히)
전 보통 베이컨 한 팩을 사서 반 정도를 넣는데 그래도 먹다보면 늘 모자라더군요.
워낙 애들이나 남편이 고기를 좋아해서..
그리고 콩나물이 있으니 물은 평소보다 조금 적게 넣으시구요.
밥을 하시면 되구요,
밥이 되는 동안 간장, 맛간장, 후추, 다진마늘, 다진파, 참기름, 통깨를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 두시면 되요.
전 여기에 부추를 잘게 잘라 넣는데 아주 맛있어요.
밥이 다 되면 콩나물과 베이컨을 잘 섞어서 담고
양념장에 비벼 드시면 된답니다.
사진으로 올리기엔 너무 허접해서
그냥 말로 설명을 했는데요,
밥과 콩나물에 베이컨의 기름이 배어 진짜 고소하니 맛있어요. 애들도 잘 먹고..
반찬 없을 때 이 베이컨 콩나물밥에 김치 하나면
배 두드리며 식탁에서 일어서실 수 있으실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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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라레
'04.2.10 4:37 AM어릴적 식탁풍경이 저희집과 똑같았군요.
순대, 간, 천엽 같은거 못먹는 애들 이해못하겠는것도 똑같구요. ^^
(친구들이 어쩜..넌 공주같이 생긴 애가 그런걸 먹니..했던..ㅋㅋ)
돼지고기 대신 베이컨이라... 맛있을 것 같아요.
이것도 리스트에 적어 놓습니다. ^^2. scja
'04.2.10 8:57 AM순대국이 얼마나 맛있다구요 ㅋㅋㅋ
근데 전 이상하게 추어탕은 못먹겠더라구요..3. 글로리아
'04.2.10 9:24 AM미국 베이컨이 훨씬 맛있는거 같애요.
기름기가 엄청 많아도 그거 팬에 구우면 기름 빠지고 바삭바삭 해지거든요.
한국에는 요즘 건강 염려 때문인지 기름기 없는 부분의 베이컨들이
나오는데 좀 뻑뻑하더라구요. 고소한 맛도 덜하고....
차라리 이렇게 고급화되기 이전 원조격으로 나오던 기름기 많은
베이컨이 있었는데 그놈도 찾기 어렵더구만요.4. 김혜경
'04.2.10 9:39 AM저희집 콩나물밥 꼭 돼지고기 넣는데...베이컨 넣고 한번 해봐야겠네요.
5. Ellie
'04.2.10 10:11 AM음....숙주론 얼케안될까요?^^
6. 성류맘
'04.2.10 10:13 AM오,,,느끼무리한 거 좋아하는 저희 식단에 딱이네요...
오늘 일주일만에 장보러 가는 날인데 이것저것 살게 많네요^^7. marie
'04.2.10 10:55 AM맛있을거 같아요.더고소하고.
부추양념장에 비벼 먹으면...아.침이 꼴각.
근데 베이컨 어느정도 익혀야하나요?8. champlain
'04.2.10 11:23 AM아이고,, 이거 너무 단순한 거라 올리면서도 걱정을 했는데
호떡에 이어 반응이 좋네요.(으쓱~~)
아라레님.. 아무래도 저랑 넘 비슷하세요. 초코렛에 대한 금단증세도 그렇고..
근데 한 미모 하시나봐요.. 전 여태 공주소리 한번 못 들어봤답니다.^ ^
scja님 저도 추어탕은 별로더라구요.
맞아요. 글로리아님 여기 베이컨이 고소하니 맛 좋아요.
에궁,, 좀 보내드리고 싶네요. 여기 세일 하면 3불 정도밖에 않 하는데...
혜경선배..
원래 콩나물밥은 소고기에 양념하고 뭐 그렇게 복잡한 거 아닌가요?
전 그냥 저희집 버전으로 간단하게 합니당...
Ellie님 숙주로는 않 해봤는디요...
성류맘님 맛나게 해드시고 감상 올려 주셔요~~
marie님 베이컨은 그냥 밥 할 때 넣으면 알아서 익어요.
딱딱하게 바삭한 것이 아니라 부드럽게 기름이 빠지면서 익어서
아이들도 잘 먹어요...^ ^9. 아라레
'04.2.10 12:07 PM챔플레인님(이케 읽는거 맞나요?)....
농담인거 아시죠...? -_-;;;;10. 테디베어
'04.2.10 1:54 PM참 쉬운 요리/.... 그냥 재료 얹어서 밥만하면 되니까요...
제일 좋아합니다... 감사감사11. 김혜숙
'04.2.10 4:37 PM죄송한데염 저는 요리 넘 초보라서염 양념장 만드는거 몇큰술몇큰술씩인지 갈쳐주시면 안되나염. ㅠㅠ . 언냐님들 죄송해염 (요즘은 일찍 결혼들 하시는 편이라 언냐가 맞는가는 몰라더염)
12. 친구
'04.2.11 3:52 PM저는 압력 밥솥이 없어요. 그냥 솥에다하면 어떤가요? 그럴때 주의할 점은 있나요?
한국에서 친정엄마께서 해주시던 콩나물 비빔밥이 너무 그립네요.13. champlain
'04.2.12 9:02 AM혜숙님께는 쪽지 보냈구요..
친구님 제가 그냥 솥에다가는 않 해봤거든요.TT;;;
그냥 밥하듯이 하면서 물만 좀 적게 하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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