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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이 생일상 메뉴 좀 봐주세요.

| 조회수 : 6,926 | 추천수 : 8
작성일 : 2004-02-05 21:47:52
안녕하세요. 전 만 5돌 되는 아이를 둔 주부입니다.

아이의 다섯번째 생일이 4일 남았어요.(담주 월욜입니다)

7명 정도의 아이와 엄마들을 초대했는데,

혼자서 준비해 보는 상차림이 처음인지라 무척 걱정입니다.

다른 친구들 생일잔치에 가보니,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인지 노는데 바빠 음식은 가다오다 하나씩

집어 먹는 수준, 엄마들 용을 좀 더 준비해야겠단 생각이 들긴 햇지만,

그래도..아이 생일인지라..음식을 아이들 것, 엄마 것 따로 준비하려니

저 혼자서 짧은 시간에 다 할 수 있을지도 걱정이고..

음식 메뉴 짜 보느라 82쿡 검색하고, 칭,쉬 책도 주문해 들춰 보고..

혼자 고민하다가 너무 답답해서..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대충 짜 본 메뉴인데..어떨런지 함 봐주시고 더할거 뺄거..도움 말씀 좀 부탁드릴게요.


홍합매운 볶음(moon님이 올리신..중국당면 들어간...너무 맛있을거 같아서요, 꼭 해보고 싶거든요),
오코노미야끼,
춘권,(이건 제가 항상 만들어 놓기에 냉동실에 있거든요)
모짜렐리치즈를 넣은 샐러드,
(여기까진 엄마들 메뉴)

피자 떡볶기(파는 떡볶기 사서 위에 치즈토핑만 해서 구울거예요)
김밥,
초코퐁듀(막대기 모양 스넥 꼽아놓고, 바나나, 딸기, 사과, 빵류..꼬치에 끼워 찍어 먹기 편하게 둘 생각)
탕수만두(이건 할까 말까 고민입니다)

전날 쿠키 두종류 굽고(넉넉히 구워 답례 선물도 이것으로 할 생각)

딸리 바바로와를 만들어 케잌대용으로 사용할  생각이에요.

후식으로 내려고 롱간을 사 놓았구요.

그리고 엄마가 아이 생일 이라고 식혜랑 잡채를 해 주신다 하셨거든요..

이렇게 되면 홍합매운 볶음에 중국당면이 들어가니..당면으로 한 요리가 2가지나 되어
별루 일 거 같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너무 짬뽕?식 메뉴가 될 거 같기도 해서 사양할까도 생각했다가..

잡채는 아이들도 잘 먹을 듯 싶기도 하고..전 웬지  잡채가 있으면 푸짐해 보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사실..케밥을 하고 싶었는데,
아이 친구엄마들 중에 좀 예민한 분들도 계시고 해서 닭으로 요리하기가 꺼려지네요.

흑..조류독감때문에 닭을 빼니, 아이들 생일상차림  힘이 드네요...

상차림을 보면, 오븐으로 하는 구이 종류를 한가지 추가하는게 좋을듯 싶기도 한데,

딱히 쉬운 메뉴가 떠오르지 않네요..

위의 메뉴들도 사실 빠른 시간내에 할 수 있을까 걱정되기도 합니다.ㅠㅠ

어떤 것을 좀 더 넣는게 좋을까요?

도움 말씀 좀 부탁드려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andy
    '04.2.5 10:56 PM

    저도 초대해주세요~

  • 2. candy
    '04.2.5 10:57 PM

    아이들 떡꼬치 좋아하던데...추가하심이~

  • 3. 깜찌기 펭
    '04.2.5 11:45 PM

    오와아~~ 엄마사랑 듬북~든 생일상이네요.
    초코퐁듀하실때.. 상에 비닐깔고 하세요.
    종이도 안되요. 비닐까세요. --;
    조카 2명 불러 했는데도 식탁부터 바닥까지 엉망됬어요.
    얌전한 기집애들이였는데두 퐁듀하다 거실 엄마한테 맛보인다고 뛰어가고.. 흑흑

  • 4. 베블
    '04.2.6 1:05 AM

    깜찌기님 조언감사드려요.
    여자아이라 테이블보를 분홍색으로 준비해 놓고, 흰색종이매트를 준비해 두었는데,
    초코퐁듀에게 그렇게 무서운 힘이 있었는지..미쳐 몰랐네요.
    여기서 워머 글 읽고 전망좋은 방에서 워머를 사다 놓은지라..안 써먹긴 아깝고..^^;;
    어쩔수 없이 아이들용에서 엄마들용으로 moon님이 올리신 치즈퐁듀로 바꿔야할것 같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캔디님.그챦아두 떡꼬치 해 본 적이 없어..한번 시험삼아 해보고 괜찮으면 상에 올려야지..해서 오늘 떡 사왔거든요..어찌 아셨나요? ^^ 조언 감사드려요..다른 분들도 조언 많이많이 부탁드려요.

  • 5. 김혜경
    '04.2.6 9:02 AM

    우와!! 진짜 푸짐한 생일잔치네요...

  • 6. 인주
    '04.2.6 3:23 PM

    춘권 레시피를 얻을 수 있을까요? 전에 남편이 초대받아 간 집에서 춘권을 먹었는데 인상적이었다구 해서요. 2주쯤후에는 전 직장동료들이 놀러온다해서 메뉴도 정하고 있는중이거든요. 참고로 의욕만 앞서는 초보여서 자알 좀 가르쳐 주십시요.

  • 7. 두딸맘
    '04.2.7 4:02 PM

    저도 2월4일날 저희큰딸 새봄이 생일잔치했어요...아이들...노느라 잘 먹지않아요...그런데 떡꼬치..그거 아주 좋아하데요..예전 동네아이생일잔치날가서 애덜이 그거들고다니며 잘먹는거보구..저도...

    전 이렇게만들었어요..재주랄것도 없구...

    *준비재료*
    산적용꼬지.떡뽁기용말랑한쌀떡.고기류는 시판용떡갈비(제가 먹어본것중 cj에서나온 마포주먹갈비.두툼하고3등분하기좋음).비엔나쏘시지..이게전부...

    먼저 꼬지에 떡갈비-떡-비엔나소시지 반복해서 두개씩 더 꼽아주시고..
    기름에 튀기거나...후라이팬에 지진다..
    그리고 상에낼때...허니머스타드소스 또는 돈까스 소스랑 함께낸다..

    이게 전부예요.미리 만들어놨다가 오기전에 바로 튀겨놓으면 되구요...
    얘들 입맛이란게...어른과 달라서리 ...무지 잘먹더라구요..친구애덜생일과 우리애생일을 경험삼아보니까...들고다니며 놀면서 잘먹어요..한번 쉬우니까 해보세요..만족하실꺼예요.

  • 8. 베블
    '04.2.7 7:38 PM

    두딸맘님 감사해요.
    꼬치를 좀 더 맛있게 하고 싶엇는데..
    바로 복사해야겟어요..
    맛있게 만들어 볼게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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