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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내 인생의 첫 팥죽

| 조회수 : 2,060 | 추천수 : 8
작성일 : 2003-12-22 11:45:55
결혼하고, 아니 태어나서 첨으로 팥죽을 쑤어 봤어요.
요즘 일주일 내내 잇몸이 아파 밖에도 못나가서 시간이 많거든요.
여봉탱이한테 물어보니까 먹고싶다길래 용기내어 만들어 봤어요. 그냥 먹을만 하더군요.
여봉은 맛있다 해주는데 난 울엄마 팥죽이 생각나요. 그땐 '난 팥죽 싫어!' 하면서 떡하니 차려놓은 팥죽도 물리고 따로 밥차리게 만들었던 못된 아주 못된 딸이었던 것이 후회가 되어 그런지.... 그땐 제가 미쳤었나 봅니다. 엄청난 연구 끝에 만든 보기만 그럴싸~한 내것과 맛이던 식감이던 비교가 많이 되더이다.
엄마들은 갈켜 달라믄 꼭 그냥 사먹으랍니다. 갈켜줘도 못알아듣게 대~충. 내가 ***요리사 선생님 딸도 아니고 내 팥죽은 요리사 샘 레시피의 미완성작(사실은 잘못 알아듣고 새알심 반죽에 소금을....내 인생의 첫 팥죽이 짠 새알심이라니...대신 팥죽을 싱겁게 간한 교묘한 수법!!)입니다.
암튼 여의치 않아 팥죽 못드시는 분들, 제 팥죽 보시고 맛은 어머님의 그것을 생각하며 눈으로 드셔요~
(제발 짠 새알심은 잊어 주시구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꿀벌
    '03.12.22 11:56 AM

    헉 너무 맛나겠어요
    우리 낭군도 동지 팥죽을 입에 달고 있는데~
    그냥 사먹으려해요~
    우웅 짠 새알심이라도 먹고파라~

  • 2. cherokey
    '03.12.22 12:00 PM

    울신랑은 팥죽을 싫어합니다.
    끓여도 먹을 사람이 저 밖에 없어서
    안끓였는데...넘 먹고싶네요.^^;;;

  • 3. 푸우
    '03.12.22 3:07 PM

    쭈야님 맛있어 보여요,,
    ,,저는 지금 팥죽을 하려다가 단팥죽으로 종목을 바꾸었네요,,
    오늘 하루 종일 팥때문에 ,,,,, ~~

  • 4. 쭈야
    '03.12.22 6:48 PM

    저도 팥죽보다 단팥죽 더 좋아합니다. 우리 아주 조금 만들어서 나눠주고 벌써 다먹어 버렸네요.
    이번엔 나도 단팥죽에 도전해 볼까요?

  • 5. 홍차새댁
    '03.12.22 9:35 PM

    단팥죽 만드시면...레시피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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