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날씨가 쌀쌀할 때 설렁탕이 딱이에요~
주현 |
조회수 : 1,940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3-12-19 17:04:31
고기랑 사골 사 둔게 있어서 어제는 사골 국물을 고았어요.
남편이나 저나 썩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저 몸생각해서 먹으려구요.
(아..압니다..사실 전 안먹어도 됩니다.;;)
지난 달에도 끓였었는데 저흰 숟가락도 못담궜어요. 왜냐면 병문안갈 때 들고 갔었거든요.
남편 친구가 교통사고가 났었어요.
(술마시고 집에 걸어가다가 차에 빼소니차에 치었어요. 다리가 부러져서 회사도 못나옴.)
불쌍해서 울신랑 줄려고 한 사골국 통째로 갖다줬어요.
부인이 임신중이고 둘 다 지방이 집이라 누구 하나 챙겨줄 사람이 없는거 같아서..
정말 술마시는 사람이나 운전하는 사람이나 조심조심;;;
더더욱이 연말이니깐...
이번에는 정말 남편 주려고 양지도 넣고 끓였는데 더 맛이 진한거 같아요.
진짜 설렁탕 맛이 나요.
워낙 사골도 좋았고 - jasmine님이 말씀하신 8단지 정육점에서 샀는데요.
그냥 보기에도 너무 깨끗하고 누린내도 안나서 전 아주 잘 산거 같아요.
게다가 가격도 좋은거 같아요.
다시 한 번 감사!!
소면도 말아서 송송썬 파 넣어 먹으니 힘이 불끈.
이 추운 겨울도 문제 없을거 같아요.
옛날에 사골국을 한 통씩 끓여서 약 먹듯 먹으라고 하던
엄마가 생각나네요.
이젠 아프셔서 오히려 제가 해드려할 듯.

안녕하세요? 전 김혜경 선생님께서 조선일보(인터넷)에 요리 연재하실 때 부터 왕팬이었는데 책에 이어 다시 여기 82cook에서 만나니넘넘 반갑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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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혜경
'03.12.19 5:46 PM추위를 한방 녹일 것 같네요.
2. 꾸득꾸득
'03.12.19 5:53 PM저는 사골국물 고으는게 젤루 힘들어요. 큰솥 들었다 놨다...
냉동시키고 또 고고....
근데 해두면 또 젤루 든든해지는 음식이라..
암튼 경제적으로나 심적으로나 큰맘먹고 해야하죠..^^3. jasmine
'03.12.19 6:01 PM전, 요즘 잘 하는 집에서 사다 먹어요.....앗, 돌 날라온다!!!!!!!
우리 동네 사세요? 칼질 잘하시네요. 파가 예술입니다. 전, 사진 볼때 칼질부터 보거든요....4. 나나
'03.12.19 7:36 PM뜨끈한 국물에 깍뚜기랑 겉절이 곁들이고,,
파도 좀 뿌리고 밥 한그릇 말아서 먹으면,,,,,
침 넘어 가네요,,5. 솜사탕
'03.12.20 12:44 AM파는 설렁탕 같이 먹음직 스럽네요. 맛있겠어요.
6. ellenlee
'03.12.20 11:33 AM뽀얀 국물색깔에 소면까지..
너무 맛있겠어요..7. noodle
'03.12.20 12:48 PM너무 맛있어 보여요.
양지넣어 끓인 설렁탕 레시피 부탁합니다.8. 이순우
'03.12.21 1:12 AM사골과 고기가 좋다는데 어디인가요? 갈켜주세용 명절때 엄마 아빠 좀 해드려야 할것 같아서요 답글 부탁드려요 저희집은 동작구 신대방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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