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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온 몸이 솜방망이 같아서.....

| 조회수 : 1,780 | 추천수 : 33
작성일 : 2003-12-01 20:21:57


여러분도 이럴때 많으시죠?

저녁은 해야하는데 손가락 하나 까딱 하기 싫고
온몸은 물에 푹젖은 솜방망이 같고...

옛날 같았으면 기냥 치킨이나 피자시키는데
82쿡 들어오고나서부터 자성 많이 한 관계로
(정말 다들 식구들 먹거리에 너무 정성을 쏟으시더라구요)

냉장고랑 씽크대 뒤지니까
고등어, 꽁치 통조림....

크~으 며칠전 빛의여인(경빈마마)의 무 꽁치조림이
생각나야 "일밥"책 뒤졌죠.

신김치, 양파 깔고 김치국물좀 넣고
꽁치 통조림 넣고(통조림 국물도 넣었어요)
멸치육수 대신 그냥 물 조금 붓고
고춧가루 샤샥 뿌리고
파, 마늘 듬뿍 넣고~~~

대학때 MT 생각나더라구요.
애들도 꽁치 잘먹고 남편도 좋아라 먹네요.

이렇게 먹고 나면
아~~~ 한끼 해결됐다.

근데 난 아직 아그들이 안커서
쟈스민님처럼 협박할 대상도 없는디
누구한테 설겆이 시키남 !!!!!




훈이민이 (yhchoikier)

대전에 사는 직장맘입니다. 별로 잘하는건 없고 일곱살, 다섯살의 아이의 엄마. 정말정말 평범한 주부입니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3.12.1 8:27 PM

    근데 통조림 꽁치가 생물꽁치처럼 윤이 나네요...맛있어 보여요!!

  • 2. 부천댁
    '03.12.1 8:56 PM

    어~ 우리저녁상에 올랐던건데...아~맛있었는데...
    우리딸 사진보더니 "군침돈다~~"
    띠~웅~~??!! 뭔소리를 하는건지. 지지배 해줄 때는 궁시렁거리더니...

  • 3. jasmine
    '03.12.1 9:08 PM

    남편은 뒀다 뭐하세요?

  • 4. 훈이민이
    '03.12.1 10:07 PM

    쟈스민님!!!
    울 남편 설겆이 시키면 하는말
    "앞으로 설겆이 하기 싫은 날은 사먹던지
    아니면 식기세척기 사라. 난 몬한다"

    이구~~~ 전형적 갱상도 무뚝뚝이랍니다.
    설겆이에 관해서만큼은 요지부동이랍니다요

  • 5. 경빈마마
    '03.12.1 10:36 PM

    아이고 잘 했네요. 침 흘려 집니다.
    저 찌게 하나 있으면 밥 뚝딱 이지요.
    암요~!

  • 6. 햇살
    '03.12.1 10:55 PM

    정말 손하나 까딱 하기도 싫은날 있죠... 나이먹을수록 더하다죠...^^;;;
    훈이민이님은 직장생활 하시면서도 어쩜 그리 부지런한지 정말 박수 보내드리고 싶어요.
    집에서 살림만 하는 저는 걸핏하면 외식인데...그래도 외식하고 나면 늘 후회까진 몰라도 기분이 좀 그래요.휴~ 웬만하면 내손으로 해 먹는게 최고지요...나이들어가면서 살림하는것도 꾀만 늘어갑니다.

  • 7. 치즈
    '03.12.1 11:10 PM

    아무래도 같은 남편하고 사는것같어요...

    설겆이 내일 하지....
    식기세척기사지.....

    이게 답니다. 따라다니는 거는 해도 설겆이는 못하겠다 이거지요.ㅠ.ㅠ

  • 8. 훈이민이
    '03.12.1 11:41 PM

    햇살님!
    지도 별 수 없답니다.
    우리 번개합니다요.
    자유게시판 보시구요..... 나오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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