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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저는 어제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 조회수 : 1,827 | 추천수 : 32
작성일 : 2003-11-28 12:23:28

저희 집 어리굴젓은 .. 궁중 어리굴젓., 당근 아니구요,
민간인, 평민 버전입니다. ^^

요즘 김장철이라 소굴 (도둑 소굴이 아니구요, 작은 사이즈의 굴 ) 이 많이 나오더군요.

소굴 을 소금물에 살살 씻어 받쳐두었다가
지퍼락등의 용기에 담고  꽃소금을 살살 뿌렸습니다.
뒤적뒤적... 한 후에
뚜껑 덮어 냉장고로 직행.

만 하루를 삭힌다음 ( 2,3일 정도 더 삭혀도 됩니다.)
꺼내보면 물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대충 흘려내 버리고..
갖은 양념합니다.

저는 이번에 참치액젖 조금.(워낙 간이 있는 상태이고 금방 먹을 것이므로)
고춧가루
참기름 .
깨소금.
파 , 마늘 다짐.

이렇게 넣고 슬슬 버무렸습니다.
끝~

여러님들 말씀처럼,
어제 햅쌀로 지은 밥에
밥도둑처럼... 한 사발 해치웠습니다.

화려한 맛은 없어도 그냥, 밥반찬으로는 먹을만합니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훈이민이
    '03.11.28 3:47 PM

    맞아요.
    예전에 저희 엄마 방법이네요.
    엄마 가신지 10년이 넘었고 또 처녀적이라 가물가물 했는데
    님의 방법을 보니 따 저희엄마 방법이예요.
    보령,서산분들은 대략이렇게 하신다고...
    저희 엄마는 그냥 실온에서 삭힌시긴 하던데.....
    고맙습니다. 해봐야겠네요

  • 2. 사과국수
    '03.11.28 3:55 PM

    저도 서늘한 베란다에서 삭혔어요..
    작년에 처음 어리굴젓을 만들어봤는데.. 올해 또 담글려구요^^
    작년에 한것은 엄마랑 외갓집에서 다 잡수셨다눈.... 전 맛만 봤죠.
    잘 잡수시니, 또 해서 보내드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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