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새댁드뎌 칭찬받다^^V

| 조회수 : 2,148 | 추천수 : 3
작성일 : 2003-11-21 17:07:45
여직까지는 제 음식에 칭찬 안하던 울 낭군에게 드뎌 드뎌 칭찬받았슴당~ 감격감격~
너무 좋아서 그 큰덩치를 꼬옥 안아주고 눈물까지 살짝(이건 쫌 연기였슴당 칭찬좀 많이 많이 해주라구)
보였더니 좋아하더군요
근데...
제가 한음식이 특별한 요리라는게 아니라
달랑 떡볶이 였슴당~!
것두 신랑퇴근 맞춰서 끓여놨는데
느닷없이 쫌 일찍와서 약간 덜끓여진 떡볶이요~
제가 워낙에 떡볶이는 좋아해서 시집오기 전에도 종종 해먹던 음식인데
달고 맵고 짠 음식은 싫어하는 울 낭군 입맛맞추기위해 고심고심~
(그래도 약간 매웠어요^^;;)
평상시에 하던것과 비슷하게 했는데요~
멸치 다듬고 남은 멸치대가리랑 내장이랑 막 갈아놓았거든요
양념으로 쓰려고 그걸 좀 넣었더니
색깔은 약간 별루인데
맛은 훨낫더라구요 ㅋㅋ(쬐금만 넣었어요 실패할까봐)
울 낭군 제가 쬐금 퍼다 줬더니 제것까지 다먹더니
제가 더 가져오니 더 먹더라구요
결국 그많은 떡볶이를 둘이서 후다닥~오밤중에 먹었답니다.
다먹고나서~
웬만한 맛없는 떡볶이집보다 훨맛있다!
(지금생각해보니 그냥 와 맛있다 그러면 될것을 가지구~ 흥흥)
그래도 기분 좋고 등 따뜻하고 배불러서 행복하게 잤답니다~~

아 그리고 쟈스민님의 코르동블루~해놨던거 오늘 아침 튀겼는데요
음..제가 튀김온도를 너무 뜨겁게 했는지 안이 안익어서 벌건 고기 보여서요~
오븐토스터에 넣었다가
잘라서 후라이팬에 익히다가 생쇼했습니당~
문님의 소스도 잘 이용했구요(케찹맛 싫어해서요..우유를 약간 넣었더니 더 고소하더라구요)
아무튼 우여곡절끝에 먹이기는 했는데
제가 돈까스라서 약간 양식 상차림을 했더니
싫데요~ 그냥 돈까스는 반찬으로 먹겠답니다..흠흠
약간 의기소침했지만 그런다구 기죽을 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오늘도 뭘할까 궁리궁리하면서~~ㅋㅋ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3.11.21 6:21 PM

    오늘은 어떤 맛난 걸 해드실지 궁금한데요.

  • 2. jasmine
    '03.11.21 6:26 PM

    저두 실패해 봤기땜에 온도를 따로 올렸는데, 160도에서 10분 - 속 익히고, 꺼냈다가 불 세게 해서180도, 5분 - 겉이 바삭해지라고.....담엔 온도 지키시구, 이건 돈가스소스보다 케쳡이 어울립니다.

  • 3. 레아맘
    '03.11.21 8:45 PM

    마자요~ 멸치 들어가면 더 맛나죠? 어렸을때 엄마가 해주시던 떡뽁기 생각이 나네요..멸치넣고 해 주시던...우리가 너무 좋아해서 한참을 떡뽁이 장사하라구 졸랐었었죠^^
    아~ 추억의 떡뽁기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29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3 행복나눔미소 2025.11.05 4,696 6
41128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26 챌시 2025.11.02 7,429 5
41127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4 김명진 2025.10.29 5,334 3
41126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3 강아지똥 2025.10.27 5,714 4
41125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juju 2025.10.26 4,745 5
41124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4 르플로스 2025.10.26 4,505 4
41123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258 7
41122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5,539 7
41121 우엉요리 14 박다윤 2025.10.16 8,271 7
41120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1,935 6
41119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5,714 11
41118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7,010 8
41117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102 3
41116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420 2
41115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829 5
41114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302 5
41113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257 3
41112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진현 2025.10.05 3,166 5
41111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631 5
41110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솔이엄마 2025.09.29 8,344 5
41109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화무 2025.09.29 5,173 3
41108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7,430 5
41107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은하수 2025.09.25 5,265 9
41106 마지막.. 16 수선화 2025.09.25 5,175 5
41105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ryumin 2025.09.23 6,259 5
41104 닭 요리 몇가지 17 수선화 2025.09.23 4,589 7
41103 대령숙수는 아니어도 21 anabim 2025.09.22 6,839 7
41102 꽃게철 14 수선화 2025.09.22 4,656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