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매운 동태순대가 넘 먹고파요.
엄마가 겨울만 되면 해주시곤 하셨는데....
손이 많이 가니 힘들어서 그러신지 잘 안해주세요.
한번 하면 친척들꺼까지 넘 많이 해야해서 손이 무지 아프시대요.
그래도 그거 한동강 있음 반찬 없을 때 밥한끼 뚝딱 할 수 있는데.
음냐....
순대하는거야 똑같고 오징어순대 많이 잡숴보셨을테니 잘 아실거예요.
근데 우리집은 음식이 무척 매운편인데 동태순대는 더 맵게 해서
먹을라치면 진짜 땀뻘뻘 흘리구 먹어야 해요.
시뻘겋게 한 두부속을 살많은 동태 가득가득 채워넣어서 냉동실에 얼렸다가
반찬 없을때 한마리씩 구워서 먹어요.
구울때는 김굽는 판에 해서 원시적으로 까뭇까뭇하게 구워요.
근데 약간 까실까실 생선껍질 타는 냄새하며
추운 겨울날 모여앉아 열심히 뜯어가며 먹던 옛날이 갑자기 그리워지네요.
아~ 먹고자포라~
평상시에도 이리 새록새록 먹고잡은게 많은데...
임신하면 과연 뭐가 먹고 싶을지 정말 궁금하네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동태순대야...
하늘별이 |
조회수 : 2,007 |
추천수 : 42
작성일 : 2003-10-24 16:17:14

- [이런글 저런질문] 중고 디자인 서적 가격.. 3 2006-02-08
- [이런글 저런질문] 한글 맞춤법이 얼마나 .. 1 2006-01-05
- [이런글 저런질문] 아파트 소음 덕에 잠못.. 3 2006-01-02
- [이런글 저런질문] 초등학교 5,6학년생 .. 4 2005-12-2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치즈
'03.10.24 4:20 PM첨 들어봐요? 동태순대요.
동태속에 두부가 들어가요? 상상이 잘 안되는데요?2. 하늘별이
'03.10.24 4:25 PM동태 배를 쫌만 갈라서 내장이랑 뼈만 싹 발라내구요...
거기에 평양만두속 같은 걸 꽝꽝 채워넣어요. 배가 겨우 다물어질만큼.
김치랑 두부랑 많이 들어가면 맛있어요.
그거 구워먹으면 생선살도 먹을 수 있고, 속도 먹을 수 있어 참 맛나요.
그렇게 하면 먹고나서 버릴게 없어요. ^^3. jasmine
'03.10.24 6:23 PM함경도 음식입니다....저희 시댁도 명절에 그거 하죠.
4. 치즈
'03.10.24 7:41 PM먹어보고 싶어지네요.
5. 홍차새댁
'03.10.25 1:53 AM오징어순대는 들어봤지만..저도 동태순대는 첨들어봤어요.
근데 왠지 맛있을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41162 | 똑뚝.....저 또...왔습니다. 1 | 진현 | 2025.06.23 | 117 | 1 |
41161 | 별일 없이 산다. 12 | 진현 | 2025.06.17 | 7,086 | 3 |
41160 | 새참은 비빔국수 16 | 스테파네트67 | 2025.06.14 | 8,260 | 3 |
41159 | Sibbald Point 캠핑 + 쑥버무리 16 | Alison | 2025.06.10 | 9,422 | 3 |
41158 | 깨 볶을 결심 12 | 진현 | 2025.06.09 | 7,075 | 2 |
41157 | 피자와 스튜와 티비 보며 먹는 야식 이야기 22 | 소년공원 | 2025.06.05 | 7,503 | 5 |
41156 | 이른 저녁 멸치쌈밥 17 | 진현 | 2025.06.04 | 6,398 | 4 |
41155 | 184차 봉사후기 ) 2025년 5월 쭈삼볶음과 문어바지락탕, .. 4 | 행복나눔미소 | 2025.06.04 | 3,996 | 1 |
41154 | 오월의 마지막 날을 보내며... 16 | 진현 | 2025.05.31 | 8,088 | 5 |
41153 | 돌나물의 우아한 변신 6 | 스테파네트67 | 2025.05.31 | 5,833 | 4 |
41152 | 정말이에요, 거짓말 아니라구요 ㅠ.ㅠ ㅎㅎㅎ 18 | 소년공원 | 2025.05.30 | 11,546 | 5 |
41151 | 게으른 자의 후회. 4 | 진현 | 2025.05.28 | 8,187 | 3 |
41150 | 별거아닌. 소울푸드...그리고(재외국민투표) 6 | andyqueen | 2025.05.26 | 8,630 | 7 |
41149 | 새미네부엌 닭가슴살 겨자냉채 소스 5 | 22흠 | 2025.05.25 | 5,248 | 2 |
41148 | 참새식당 오픈 7 | 스테파네트67 | 2025.05.25 | 4,788 | 6 |
41147 | 햇살 좋은 5월, 꽃 일기 5 | 방구석요정 | 2025.05.25 | 4,638 | 3 |
41146 | 아이들 다 크고나니 이제서야 요리가 재밌네요 10 | 늦바람 | 2025.05.24 | 5,302 | 2 |
41145 | 밥도둑 돼지갈비 김치찜 7 | 캘리 | 2025.05.21 | 7,861 | 3 |
41144 | 잡채를 해다주신 이웃 할머니 15 | 인생 그 잡채 | 2025.05.20 | 9,324 | 3 |
41143 | 더워지기전에 11 | 둘리 | 2025.05.19 | 7,514 | 5 |
41142 | 절친이 주문한 떡 넣은 오징어 볶음 13 | 진현 | 2025.05.19 | 8,490 | 4 |
41141 | 자스민 향기에 취해... 9 | 그린 | 2025.05.18 | 4,427 | 2 |
41140 | 만두 이야기 20 | 진현 | 2025.05.15 | 8,675 | 3 |
41139 | 일년만에 7 | 미주 | 2025.05.13 | 8,592 | 2 |
41138 | 탄수화물 중독자의 메뉴들 ㅎㅎㅎ 19 | 벚꽃소리 | 2025.05.11 | 13,711 | 4 |
41137 | 2015-2025 레미엄마님을 추모합니다 55 | 행복나눔미소 | 2025.05.10 | 10,978 | 6 |
41136 | 분주한 부엌 일기 6 | 방구석요정 | 2025.05.10 | 6,385 | 4 |
41135 | 보고 싶은 은사님을 찾아서_스승의 날 특집(!) 18 | 발상의 전환 | 2025.05.08 | 7,132 | 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