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마른 오징어로....

| 조회수 : 3,870 | 추천수 : 41
작성일 : 2003-06-08 23:57:59
어제 냉동실을 열어 정리하던 중
작년 여름 속초에서 산 마른오징어 4마리가 숨어 있더라구요..
맛이 없어서 버리기엔 아깝고해서 계속 방치해뒀는데,
더 이상 썪이기도 뭐하고 해서,고민 했습니다..
"이걸 잘라서 무쳐봐..?"
"아냐, 버터넣고 땅콩버터넣고 볶아봐..?"
"넘 딱딱해...안돼..."
그래서 기냥 생각없이 물에 푹 담궈서 불렸답니다..
하루동안 푹 담궈서 불리니, 흐느적 흐느적...
맛은 염분기가 다 빠져나가 맹맛이구요..
그래서 실험을 했지요..

간장이랑 요리엿(조금), 다진 마늘 넣고 간이 잘 베게 조물조물 해준 뒤
반나절을 재워뒀답니다..
그리곤 재워진 오징어에 밀가루을 무쳐서 기름 두르고 부쳐먹었는데..
그 맛이 끝내주더라구요...

울 신랑이랑 저랑 4마리를 게눈 감추듯이 홀딱 먹었치웠답니다..
혹 구박받고 있는 마른 오징어 있음 한번 해보세요...
정말 맛있고 술안주에 그만이네요....
쭈니맘 (rita71)

실명은 김 성민이구요.. 82cook을 제 가족만큼 사랑하는 혜경선생님의 열렬한 팬입니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수연
    '03.6.9 12:14 AM

    와~~ 어떻게 밀가루에 부칠 생각을 하셨어요? 기발하셔라.
    저는요, 그렇게 해서 찜통에 쪄서 고추장에 무쳐서 반찬으로 했어요. 그런데, 나중엔 결국 딱딱해지더라구요. 쥐포는 괜찮은데...

  • 2. 코스모스
    '03.6.9 10:12 AM

    쭈니맘님 요리법이 아주 마음에 드는데
    간장은 어떤 간장을 넣어야 하구 마른밀가루를 무쳐야 하나요, 아님 밀가루를 물에 개서
    굽나요? 갈켜 주심 감사.....

  • 3. 그린하우스
    '03.6.9 1:04 PM

    우왕~~진짜 굳 아디어에여...
    저도 넘 궁금해여...밀가루 해서 어케 부치는거에여??
    자세히 알려주세요~~^,.^
    즐건 하루 보내세여~~

  • 4. 지네네
    '03.6.9 1:40 PM

    얼렁 가르쳐주셔여..울집에두 짐 두마리 굴러다니는뎅..어케 처치할까 거민중이거든여^^;;;

  • 5. yozy
    '03.6.9 1:59 PM

    오이잉! 눈이 번쩍~~;;
    저도 냉동실에 있는것 처치곤란이라 식해를 만들까 했는데
    껍질은 어떻게 하셨당가요?
    빨리 만들고 싶어라````````이

  • 6. 안희영
    '03.6.9 3:46 PM

    우와!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 네요? 저희 집 냉장고와 창고에는 마른 오징어가 무지 많은데 정말 좋은 생각 입니다. 저도 빨리 해봐야 겠네요.

  • 7. 쭈니맘
    '03.6.9 9:10 PM

    간장은 진간장(외간장)을 썼구요..
    밀가루는 그냥 무치면 자연스레 튀김옷같이 되더라구요..
    양념이 묻어있으니깐요..
    그리곤 그냥 기름 두르고 부치시면 된답니다
    그리고 껍질은 안벗겼어요..잘 안벗겨지더라구요..
    맛있게 드세요~~

  • 8. 연정희
    '03.6.12 12:25 PM

    저도 가끔 그런방법으로 해먹거든요 아주 맛있어요
    우리는 신랑이 오징어 다리를 먹지 않아요
    처음엔 아까워서 내가 먹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가 손해보는걱 같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나도 오징어 다리는 않먹어요
    그걸 모았다가 불려서 튀김해 먹으면 별미가 되요
    아이도 좋아하고 친구들 놀러오면 특식처럼 내놓기도 하구요
    생각보다 번거롭지 않아요 맛나게 해드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60 애기는 Anne가 되고,.. 7 챌시 2026.02.13 3,463 2
41159 절에서 먹은 밥 시리즈 올려봅니다 8 써니 2026.02.09 5,805 2
41158 베트남 다녀오고 쌀국수에 미친자가 되어버린 20 솔이엄마 2026.02.04 7,196 5
41157 192차 봉사후기) 2026년 1월 석화찜과 한우스테이크, 우렁.. 7 행복나눔미소 2026.01.28 5,477 5
41156 강제 디지털 디톡스... 를 준비중입니다 ㅠ.ㅠ 27 소년공원 2026.01.25 10,327 4
41155 돼지껍질 묵 만들어 봤습니다 20 주니엄마 2026.01.21 5,281 3
41154 안녕하세요, 자스민 딸입니다. (결혼식 감사인사) 43 jasminson 2026.01.17 9,102 11
41153 혼자먹는 저녁 소개 17 챌시 2026.01.15 9,255 3
41152 191차 봉사후기 ) 2025년 12월 소불고기전골과 달걀말이 7 행복나눔미소 2026.01.09 5,751 6
41151 굴 꽈리고추 알아히오 19 챌시 2026.01.07 7,257 3
41150 30 그리고 60 19 주니엄마 2026.01.06 7,642 2
41149 콩장만들어보기 7 박다윤 2026.01.06 4,516 4
41148 82님들 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6 진현 2026.01.01 8,795 4
41147 딸과 사위를 위한 한식 생일상 42 에스더 2025.12.30 11,807 6
41146 챌시네소식 27 챌시 2025.12.28 6,276 2
41145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36 발상의 전환 2025.12.21 15,484 24
41144 은하수 ㅡ 내인생의 화양연화 19 은하수 2025.12.20 7,030 4
41143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이어트 기록 23 소년공원 2025.12.18 7,306 4
41142 올해김장은~ 16 복남이네 2025.12.17 6,511 5
41141 토마토스프 5 남쪽나라 2025.12.16 5,074 2
41140 솥밥 3 남쪽나라 2025.12.14 6,859 3
41139 김장때 8 박다윤 2025.12.11 7,771 3
41138 밀린 빵 사진 등 10 고독은 나의 힘 2025.12.10 7,343 3
41137 리버티 백화점에서.. 14 살구버찌 2025.12.09 7,208 5
41136 190차 봉사후기 ) 2025년 11월 갈비3종과 새우토마토달걀.. 6 행복나눔미소 2025.12.08 3,825 5
41135 케데헌과 함께 했던 명왕중학교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24 소년공원 2025.12.06 8,476 6
41134 멸치톳솥밥 그리고,…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24 챌시 2025.12.04 7,228 5
41133 남해서 얻어온거 11 박다윤 2025.12.03 7,576 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