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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울 엄마 생신상 후기...

| 조회수 : 3,457 | 추천수 : 21
작성일 : 2003-06-07 23:57:57
원래 캐러비안베이를 갈려다가 아무래도 몸이 안 받쳐줘서 나중에 살 뺴믄 갈려구....그냥 집에서 음식했습니다...동생들도 부르고...

일단 메뉴는 혜경님의 버섯전골, 손말이 김밥, 불고기, 오징어불고기, 샐러드, 옥수수전, 각종 젓갈, 김치, 옥돔구이, 용가리 튀김(아들의 요청) 그리고 후식으로 과일과 약식을 했습니다...

일단 집에 있던 소고기와 오징어, 찹쌀을 이용해서 미리 불려두고 양념해두고......

마트에 가서 기타 야채 약간씩을 보충해서 이틀에 걸쳐 준비했습니다...

약식은 미리 만들어서 아들놈 시식해보구 맛나다구 해서 냉동실에 잘 보관하구.....

야채들은 각자 채썰구 (요기서 혜경님이 방송에서 말씀하신 데로 여러형태로 미리 만들어 놨습니다...)

소스만들고....역시 김치냉장고가 효자였습니다...한쪽에 아예 준비를 위한 공간으로....

덕분에 냉장고가 미어 터지지 않았고...하다가 보니 냉장고 청소도 하게 되었습니다.....

약식은 울 올케가 미국에서 빵만드는 틀을 여러가지 모양으로 가지고 온게 있어서 요기에 예쁘게 담어서 얼렸습니다..나중에 해동되어 탁탁 터니 금방 떨어져 나왔는데 심심하지 않고 괜찮더군요...

울 가족들 맛있게 먹구 얘기도 하고 후식으로 차와 과일,약식도 먹으며 공휴일 하루 잘 지냈습니다..

제가 혜경 선생님처럼 예쁘게 잘 했으면 사진이라두 올리겠지만 차마 창피해서 그냥 글만 올립니다..

덕분에 책보며 궁리하구 메뉴짜구.....잘 썼습니다....

다음에두 또 일밥이랑 여러책들 보면서 새로운 메뉴와 성공후기 올리겠습니다....

엄마께서 오늘 전화로 상차려줘서 고맙다고 하시더군요....당연한건데....건강하시고 오래사시길 빕니다.

그냥 (luci1004)

어주경님의 소개로 오게 되었구요..제 아들친구인 혜진이 엄마구요.. 먹는 거 좋아하고 맛난 곳 찾아가고 그래서 만드는 것도 좋아하게 되었지요.. 너..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3.6.8 12:41 AM

    정말 잘 차리셨네요. 동규맘님 애쓰셨어요, 생신이 아니더라도 어머니 종종 대접하세요, 어머니가 얼마나 좋으셨을까??

  • 2. 꽃게
    '03.6.8 8:25 PM

    큰 일 하셨네요.
    케러비안 베이 가신 것 보다 훨씬 더 기쁘셨겠어요.
    친정부모님은 편안하니까 뭐든 간단하고 편안하게 지냈던 것 같아요. 오롯이 친정부모님을 위한 상은 한번도 안해봤네요. 이제 보니....
    맨날 가서 먹고 오기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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