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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먹고 보니 너무 럭셔리한 점심

| 조회수 : 3,734 | 추천수 : 3
작성일 : 2025-06-26 14:07:17

나가서 먹을까 하다가 그냥 집에 있는 재료로 한 끼 치워버리자 하고 요리 시작.

5분도 안 걸리는 시간에 차리면서 보니 너무 럭셔리해서 ...

 

그리스 크레타섬에서 온 코로네이키 품종의 올리브 오일에 무주에서 자연농사하는 지인이 만든 3년된 포도식초, 영동에서 자연농하는 지인이 집에서 키우는 벌들이 모아온 야생화꿀에 태안자염 소금으로 소스를 만들었어요.

거기에 한살림 유기농 토마토와 리코타 치즈를 넣어 쉐킷 , 여기에 한살림 쌀빵이 만나 환상의 어우러짐

 

수많은 야생벌들과 그리스 크레타 섬의 이름모를 올리브 농부들, 더운 여름 소금을 만들어주신 태안 염전의 어부님들, 무주와 영동의 농부, 토마토와 쌀을 생산해주신 농부님들께 감사합니다

 

요보야 (yoboya)

Want to be iconoclast, unusual creator to change the world!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보야
    '25.6.26 2:07 PM

    급하게 해먹느라 사진을 찍을 새도 없었어요
    다음엔 사진을 꼭 동반하겠습니당

  • 2. 별헤는밤
    '25.6.26 2:54 PM

    사진이 없어도 럭셔리함이 눈에 보여요 !!
    귀한 손길들로 키워낸 먹거리들!!!

  • 3. 요보야
    '25.6.26 3:47 PM

    네, 너무 감사해요

  • 4. 보헤미안
    '25.6.26 10:05 PM

    상상하니 더 침이 고입니다^^

  • 5. 챌시
    '25.6.27 8:57 AM

    제가 요즘 딱 좋아하는 식단이네요..글로만 읽어도 상상이 되는..멋져요.

  • 6. 진현
    '25.6.27 9:27 PM

    요보야님이 올려 준 글로 맛을 음미해 봅니다.
    제가 아는 것은 태안 자염.^^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직후
    염전에 직접 가서 사 온 소금 아직 먹고 있어요.

  • 7. 소년공원
    '25.6.29 11:39 PM

    세상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품고 먹는 음식...
    고개가 숙여집니다.

    요즘은 좀 덜한것 같지만 한 때 무슨 음식이 좋다더라 하면 열풍을 일으키고 사람들이 몰려서 사먹곤 하던 시절에 그런 생각을 했어요. 그렇게 좋다는 음식 그렇게 열심히 챙겨 먹고 도대체 무슨 좋은 일을 하려나? 내가 먹고 소비하는 이 모든 것을 희생할 만큼 나는 이 세상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는가?
    뭐 쓰고보니 거창해 보이지만, 그냥 한줄 요약 하자면 뭐 먹을 때마다 감사한 마음으로 먹고 살자! 이런 취지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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