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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둘리양 학교 간식 보내기

| 조회수 : 13,831 | 추천수 : 5
작성일 : 2022-05-18 23:48:53
안녕하세요~~
저어~~엉말 오랜만에 왔어요 :-)

이번 주 부터 여름 학기 강의가 시작되었지만, 정규 학기에 비하면 시간이 널널해져서 어젯밤에 둘리양과 함께 만든 것을 보여드리려고 왔어요.

도라야끼 만드는 법과 분량 소개는 저의 오래전 글에 있습니다.
https://www.apiacere.net/2019/08/12/도라야끼-만드는-법-노-재팬-재료와-공정의-국산화/

오늘은 조리법 소개 보다도, 아이와 함께 요리를 하면서 느끼고 배운 점을 쓰려구요 :-)






이제 아이들 학교 방학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어요. 
이번 금요일이 마지막 날이거든요.
지난 일 년 동안 한 달에 한 번씩 둘리양 학급에 개별포장된 간식을 보내곤 했어요.
선생님께서 사비로 아이들 간식을 마련해 주시는 것 같아서 제가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었거든요.
코로나19 때문에 저렴한 대용량 과자를 보낼 수 없고, 비싼 개별 포장 과자를 보내야 하는 아픔이 있었지만, 그래도 내 아이 뿐만 아니라 반 전체 아이들의 출출함을 달랠 수 있어서 기쁜 마음이었습니다.

마지막 달인 5월에는 제가 종강 및 다른 여러 일로 바빠서 간식을 보내지 못하고 있다가 어젯밤에 문득 생각이 난 김에 홈메이드 간식을 만들어 보내기로 했어요.
저희 가족들이 좋아해서 가끔 만들어 먹는 도라야끼를 만들기로 했어요.
요즘 명왕성에도 물가가 올라서 식재료 비용이 많이 들지만, 집에서 처음부터 손수 만들어보니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제법 근사한 간식을 만들 수 있어서 기뻤어요.
(밀가루 한 봉지에 1500원 - 하지만 반의 반 봉지도 채 안썼고요, 팥 한 봉지 값은 기억도 안나게 오래도록 창고에 있던 것이라 공짜같은 느낌, 설탕과 계란 값 다 해봤자 몇 천 원 안될 것 같아요)






다만 노동력이 많이 들어가죠...
그래도 기계의 힘을 빌어 팥소를 만들고...






기계의 힘으로 계란 거품을 내고...






반죽은 냉장고에 20-30분 두는 것이 포인트!






반죽을 따로 조금 덜어서 조금은 특별한 빵을 만들기로 했어요.






둘리양의 담임 선생님인 미쓰 에이의 이니셜을 넣기로 했죠.
(캐나다의 알리슨님께서 말씀해주신 적이 있는데, 이쪽 나라들은 김선생님 대신에 미쓰킴, 에이선생님 대신에 미쓰에이 라고 선생님을 불러요)






후라이팬에 글자 에이를 먼저 쓰고, 그 위에 반죽을 부어서 구우면 빵에 글자가 새겨져요.
하지만, 세상 모든 일이 내가 원하는대로 척척 잘 되는 경우는 드물죠.
위의 사진은 글자가 익기 전에 반죽을 너무 일찍 부어서 글씨가 잘 안보이고...
또 한 번은 불 조절을 잘못해서 빵이 시커멓게 타버리는 참사도 있었어요 ㅠ.ㅠ

하지만 그런 실수와 실패를 겪으면서 알맞은 화력을 찾아내고, 글자가 잘 보이는 타이밍을 잡아내고, 동그란 모양을 조금 더 예쁘게 만들어 가는...
그 멋진 과정을 둘리양과 함께 경험했어요.

저희집 둘리양은 완벽주의적 성향이 아주 강해서, 자신의 실패를 용납하지 못하는 일이 자주 있어요.
또, 서투른 결과물을 남에게 (가족 포함) 보여주기 싫어서 꽁꽁 숨기고, 새로운 시도를 잘 하지 않으려는 성격도 가지고 있지요.
엄마가 옆에서 아무리 '괜찮다' '그래도 이만하면 잘했다' 하고 말해주어도 타고난 성격은 어쩔 수 없는지 자기가 한 실수에 대해서 무척이나 속상해 하는 아이랍니다.






그런데 어젯밤에 같이 이 빵을 구우면서 처음에는 완전 탄 빵을 한 판 버리고, 그 다음에는 글자가 잘 안보이거나 뭉개지는 일을 겪고, 또 뒤집다가 망가지는 일을 함께 겪었어요.
그 때 마다 제가 혼잣말처럼 

"괜찮아! 아직 반죽이 많이 남아있으니 이번 것은 못먹게 되어도 괜찮아!"

"이번에는 불이 너무 약했나봐. 다음에는 화력을 한 단계만 더 높여보자"

"뒤집기 전에 가장자리를 뒤집개로 한 번 빙 돌려주니 잘 뒤집어지는군"

등의 코멘트를 했어요.

가끔은 여전히 좋지 않은 결과물이 나오기도 하지만 그래도 조금씩 쌓여가는 도라야끼, 그리고 조금씩 개선되는 품질을 직접 목격하더니 둘리양도 조금은 더 대범하게 빵을 뒤집고, 실수를 해도 속상해 하지 않게 되었어요.






스물 한 명의 아이들과 선생님이 드실 것을 만들어야 하니 빵을 최소한 마흔 네 개는 만들어야 했고, 그 긴 작업 덕분에 실패에서 배운 경험을 다음 판에 적용해서 개선된 품질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겪었어요.

아니, 뭐, 사실, 솔직히 말해서, 

그깟 빵, 맛만 좋으면 되었지 예술적으로 완벽하게 예뻐야만 할 이유는 없지 않아요?

글자 에이가 좀 덜 보인다고 그 빵이 맛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포장을 열고 몇 초간 쳐다본 후에는 입속으로 들어가버릴텐데 그게 뭐 대수라고요...

그러고보면 다른 많은 일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요즘 즐겨보는 드라마의 남자주인공이 죽으려고 절벽에서 떨어졌다가 살아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면서, "조금전까지는 죽을 만큼 큰 일이었던 그것이 절벽의 3분의 2쯤 떨어질 무렵에는 아무것도 아닌 일로 여겨지더라" 는 말을 하더군요.
절벽에서 떨어져본 적은 없지만, 정말로 그렇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둘리양도 그걸 좀 깨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






미쓰에이 반의 아이들은 글자 에이가 새겨진 빵을 먹고, 미쓰 에이와 다른 두 반의 4학년 선생님들께는 각기 이름의 이니셜이 새겨진 빵을 보내드렸습니다. 
직선으로 된 알파벳은 뒤집어진 글자를 쓰기에 어려움이 없었는데, 브랜디 퍼거슨 선생님의 B와 F는 좌뇌와 우뇌의 교차지점에서 자꾸만 혼선이 생겨서 덜예쁘게 새겨졌어요.
뭐 어쩌겠어요, 선생님의 이름이 그런 것을요...
그냥 우리의 마음과 정성을 알아주시면 좋고, 맛있게 드시면 그걸로 충분하죠.

오랜만에 둘리양과 도란도란 같이 요리를 해서 즐거웠어요.
우리는 그걸로 충분히 행복했어요.






사은품으로 끼워서 보여드리는 사진: 어머니날에 받은 꽃과 카드와 선물 ㅋㅋㅋ
꽃은 코난군이 접었고 설거지 수세미는 둘리양이 직접 뜨개질 한 겁니다.
(엄마 선물로 설거지 수세미라니... ㅎㅎㅎ ㅠ.ㅠ)
제가 최근에 뜨개질에 재미를 붙여서 자주 했더니 자기도 혼자 어찌저찌 방법을 찾아서 연습하더니 이런 것을 만들어냈어요.
이것도 그래요, 그냥 엄마한테 가르쳐달라고 하면 될 것을, 혼자서 유튜브나 다른 매체를 검색해서 뜨는 법을 독학하고, 이렇게 멀쩡한 완성품이 나올 때까지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고 열심히 혼자 연습을 하다니...
인생을 피곤하게 사는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타고난 성격을 어쩌겠어요 ㅎㅎㅎ






마지막으로 뜨개질 자랑 :-)






실이 모자라서 챙 부분의 색이 달라요 ㅠ.ㅠ






코난군과 여자친구를 위한 커플 모자






집에 남는 실이 있어서 앞집 애기 스웨터를 떠주었더니 그 집에서 고맙다며 실가게 상품권을 선물해 주어서 다시 답례로 떠준 가디건입니다.
이제 명왕성 산골에도 따뜻한 날씨가 와서 앞집 아기가 아장아장 걷는 모습을 볼 수 있겠어요.






지이~~인짜 마지막 사진: 둘리양 사진만 보여드리면 코난군이 섭섭할지 모르니 ㅎㅎㅎ
이제 총각티가 나는 코난군은 여름이 지나면 고등학생이 됩니다.





방학 동안 자주 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소년공원 (boypark)

소년공원입니다. 제 이름을 영어로 번역? 하면 보이 영 파크, 즉 소년공원이 되지요 ^__^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년공원
    '22.5.18 11:49 PM

    http://www.apiacere.net/2019/08/12/도라야끼-만드는-법-노-재팬-재...

  • 2. 오수정이다
    '22.5.19 12:23 AM

    엄청 기다렸습니다. 코난군과 둘리양 정말 많이 컸네요. 덕분에 힐링하고 갑니다.
    자주 올려주세요.^^

  • 소년공원
    '22.5.19 10:44 AM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
    이제 방학이니 조금은 더 자주 올 수 있을 거에요.

  • 3. 별헤는밤
    '22.5.19 1:07 AM

    코난군 훈훈하다 훈훈해
    이대로만 자라다오~

  • 소년공원
    '22.5.19 10:44 AM

    날씨가 더워지는데 너무 훈훈하면 안될 것 같아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 4. Candices
    '22.5.19 9:05 AM

    첫화면 케익사진 보고 소년공원님인줄 눈치챘어요 ㅎ
    반갑습니다.^^
    저도 좀 힘들거같은 J 아님 ㅈ이라도 박아서 한번 구워봐야 겠네요

  • 소년공원
    '22.5.19 10:46 AM

    지읒 선생님이신가봐요 :-)
    솜씨 좋은 분들은 막 인물화도 그리고 그러던데...
    저는 알파벳 글자 한 개 새기는 것만 해도 힘들었어요 ㅠ.ㅠ
    저도 반가워요!

  • 5. 챌시
    '22.5.19 9:14 AM

    둘리양,,너무 이쁘게 잘컷다~~ 엄마미소로 흐뭇하게 읽어내려가다가
    코난군 사진보고, 앞에 사연을 다 잊어버림.역시 볼때마다 잘생겨지는 코난군,
    잘생김이 다 이겼어요..어쩌겠어요. 눈이 그런걸. ㅋㅋㅋ
    와주셔서 감사해요. 미국은 방학도 참 빠르네요..전 방학이 두려운 1인으로 깜놀.
    그러고보니..대학생 방학은 바로 다음달 시작되겠네요..ㅠㅠ

  • 소년공원
    '22.5.19 10:55 PM

    챌시의 미모야말로 여기가 키친 토크 게시판인제 키티 토크 게시판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놀라운 재주가 있지요 ㅎㅎㅎ
    미국 학제는 여름방학이 무진장 길어요.
    반면에 겨울 방학은 크리스마스와 신년 휴일 끼고 고작 2주 정도 밖에 안되지요.
    미국이 원래 농업국가라 그렇대요.
    농사짓기 좋은 계절에는 학교는 쉬고 들에 나가 일을 했던 데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학문을 숭상하는 우리 나라에서는 공부에 지장이 있는 너무 덥고 너무 추운 계절에 방학을 하는 것과 참 대조가 되지요?

  • 6. 18층여자
    '22.5.19 12:03 PM

    명왕성에서 열심히 공부하시고 밥해드시며
    둘리양 잉태의 순간부터 지켜본 사람으로써(혼자 몰래 ^^)
    일방적인 내적친밀감 만땅인 소년공원님.

    다방면으로 관심과 솜씨를 두루 갖춘 부모님의 유전자가 다음세대에서 재생산되고 있군요.
    인류학적으로 바람직한 현장을 목격하고 있는 기분입니다.

    심지어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까지 저리도 매력적이라니.
    다가졌네요. 다가졌어.

    도라야끼는... 그러니까 여기서 사먹는 보리빵같은거지요?
    조만간 저도 '사'먹겠습니다.

  • 소년공원
    '22.5.19 10:57 PM

    일방적 친밀감 아니구요, 저도 18층 여자님 재기발랄한 글 올라올 때마다 즐겨 읽는 팬입니다!

    한국에서는 찰보리빵 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것 같더군요.
    일본어로 도라 는 악기 징 이라는 뜻이래요.
    도라에몽은 도라야끼를 좋아하는 설정이어서 이름을 그리 지었다고도 해요.
    맛있게 "사" 드십시요 ㅎㅎㅎ

  • 7. Juliana7
    '22.5.19 1:19 PM

    아니 그새 태어난 애기가 숙녀티가 나고
    아드님은 청년티가 나네요
    정말 좋은 글과 사진
    감사합니다.

  • 소년공원
    '22.5.19 10:59 PM

    5년 터울로 두 아이를 낳아서 이만큼 키워놓으니 이제야 조금 편해졌어요.
    애들 키우느라 힘들긴 했지만, 애들 덕분에 이런저런 요리도 안할 수 없게 되고, 덕분에 82쿡에 글 올릴 일도 생기고...
    또 이렇게 제 글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 8. 너와나ㅡ
    '22.5.19 5:52 PM

    둘리양 태어나 애기였을때가 엊그제 같은데 아가씨가 되가니 그만큼 우리도 늙었단 거겠죠 ㅜㅜ
    둘리양도 코난군도 넘 예쁘고 늠름하게 잘커가네요
    워킹맘에 명왕성에 살며 음식에 베이킹에 뜨개질에
    진정한 슈퍼우먼이십니다~^^

  • 소년공원
    '22.5.19 11:02 PM

    그렇죠, 애들이 크는 동안에 우리는 더욱 숙성되는 거죠 :-)
    저는 어릴 때 시골에 놀러가면 늙은 어미개와 너무너무 귀여운 강아지를 보면서 강아지만 예뻐라 하고 어미개의 뻣뻣한 털을 쓰다듬어주질 않았어요.
    그런데 이제는 알겠어요.
    그 뻣뻣한 털을 가진, 탄력을 잃은 그 어미개가, 사실은 몽실몽실한 강아지 보다도 훨씬 더 아름다운 모습이라는 것을요...

  • 9. 바다
    '22.5.20 9:45 AM

    잘생긴 아들 ~~탐나요 ㅎㅎ
    둘리양 예쁜건 말할것도 없구요
    저는 아직도 둘째 출산준비 하실때 생각이 나서
    뭉클 해지곤 해요.
    벌써 세월이 ^^
    뜨게질두 잘하시고 ..하루해가 짧으시죠

  • 소년공원
    '22.5.20 10:08 PM

    10년도 더 전의 제 글을 기억해주시는군요 :-)
    세월이 참 빨리 지나갔어요.
    하루 해도 짧고, 10년도 쏜살같이 지나가고...
    그러니 우리는 시간을 아껴서 행복해야겠어요 :-)

  • 10. 햇살가득한뜰
    '22.5.20 2:39 PM

    우와...아이들 인물이 정말 좋네요~~~~...아들 연예인 같아요^^

  • 소년공원
    '22.5.20 10:09 PM

    잘 나온 사진을 골라서 올리니 그렇지요 뭐 ㅎㅎㅎ
    아이들은 그냥 어리니까 다 예쁘고...
    숙성되어가는 우리들은 원숙해서 예쁘고... (그렇다고 쳐주세요 제발... ㅎㅎㅎ)

  • 11. ralwa
    '22.5.21 2:23 AM

    도라야끼 한 입 가득 물고 우유 한 모금 하고 싶어져서 급하게 팥빵 사러 댕겨왔답니다. 자녀분들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이 좋습니다 :)

  • 소년공원
    '22.5.23 8:46 PM

    오~ 맛의 조화를 잘 아시는 분이군요!
    빵 한 입 물고 우유 한 모금 들이키면 그 촉촉하다 못해 사르르 녹는 빵의 맛... 캬~~~~

  • 12. 뭉이맘14
    '22.5.21 6:19 PM

    저희 가족 미국 1년 잠시 살때, 거기 사시는 분이 도리야끼 만드는 법을 알려주셔서 이런것도 만들어 먹는구나 하고 놀랐던 기억이...
    정말 다양한걸 직접 해드시더라구요. :)
    둘리양 미모는 말할것도 없고, 코난군이 어쩜 저리 훈훈한지..
    엄마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네요.^^

  • 소년공원
    '22.5.23 8:47 PM

    미국도 미국 나름이겠지요 ㅎㅎㅎ
    저도 예전에 한인타운이 아주 큰 동네에 살 적에는 도라야끼나 김치 같은 것은 사먹는 것인줄만 알았어요 ㅠ.ㅠ
    명왕성에서는 그 무엇이라도 내가 직접 만들어 먹어야 하는 슬픈 현실...
    ㅎㅎㅎ
    그래도 그 덕분에 82쿡에 글 올릴 일이 생기니 좋아요!

  • 13. 행복
    '22.5.23 4:25 AM

    코난군 둘리양 어릴때부터 한 미모하더니 역변없이 여전히 한 미모들 하는군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라고 또 소식 기다리고 있을게요!

  • 소년공원
    '22.5.23 8:48 PM

    늘 예쁘게 보이는 필터를 장착하고 봐주시니 예뻐보이는 거죠...
    그래서 항상 감사합니다!

  • 14. 원원
    '22.5.23 6:10 PM

    둘리양 출산하신다는 소식이 엊그제 같은데..
    이쁜 아가씨가 되었네요.
    먼 거리의 소년공원님이 꼭 이웃집 언니 같습니다요. ^^

  • 소년공원
    '22.5.23 8:56 PM

    온라인에서만 만나지만 그래도 10년이 넘게 보았으니 친구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 당연할거라 생각해요 :-)
    어제 둘리양이 친구들과 놀고싶대서 실내수영장에 데려다주고 지켜봐주고 있는데 아장아장 걷는 아기들을 데리고 온 부모들이 많더군요. 기저귀 수영복을 입고 뒤뚱뒤뚱 걷고, 울고, 안기고... 그런 모습을 보니 나도 저랬었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귀여운 맛은 덜해도 엄마손이 덜가는 지금이 저는 더 행복해요 :-)

  • 15. 주니엄마
    '22.5.24 10:56 PM

    아 도라야끼 한개 얻어묵고 싶어요
    저는 이니셜 m자를 넣어서 한개 만들어주심 안될까요 ??????

    코난군은 의젓하고 멋진 청년티가 폴폴
    둘리양은 언제 이렇게 숙녀가 되었는지
    사진으로만 봤는데도 어릴적부터 쭉 봐와서 그런지
    꼭 옆짚사는 아기들 크는거 지켜보는것 같아요

  • 소년공원
    '22.5.26 7:46 AM

    가까이 계시기만 하다면 도라야끼 쯤은 얼마든지 나눠먹을텐데...
    주니엄마님 텃밭 작물과 물물교환도 하고...
    얼마나 좋을까요?
    ㅎㅎㅎ

  • 16. 프레디맘
    '22.5.27 8:26 AM

    어머 아이들이 정말 많이 컸네요, 키톡에 오랜만에 와보았어요~
    저는 붕어빵기계를 살까말까 가끔 고민해요. 무거워서 배송비가 후덜덜 하긴 하네요^^

  • 소년공원
    '22.5.28 2:08 AM

    아이구, 오랜만에 잘 오셨습니다, 프레디맘 님!
    그 댁 아이들도 많이 컸겠죠?

    붕어빵 기계는 저도 한국에서 사가지고 왔는데 변압기도 연결해서 써야하고 해서 자주 안쓰고 있어요.
    그래도 이렇게 말이 나온 김에 - 단팥소도 조금 남아있으니 - 오늘 한 번 꺼내서 만들어봐야겠어요 :-)

  • 17. Alison
    '22.5.30 12:19 AM

    소년공원님 어찌이리 부지런하신지 글 읽을때마다 감탄하게 됩니다. 일하시면서 저런 뜨게질에 베이킹꺼정...존경스럽습니다.

  • 소년공원
    '22.5.31 8:37 PM

    재미로 하는 일이라 그렇지, 제가 결코 부지런한 사람은 아닙니다 :-)
    누가 시켜서 한다면 절대 못하죠.
    알리슨님도 누가 돈 줄테니 캠핑가서 폭풍도 만나고 모기한테 물리고 그러라면 아마 안하실걸요?
    ㅎㅎㅎ

  • 18. 프리지아
    '22.5.30 3:24 PM

    우와...코난...엄청 난 훈남으로 컸어요..어쩜 이리 후딱 빨리 멋지게 크는걸까요??

    BTS 뷔.....부럽지 않아요... 코난 너의 앞날을 응원하고 기대한다.... 아이들을 어쩜 이리 정성스레 잘 키우시는지...부럽습니다..

    명왕성 이야기 기대합니다..ㅋ

  • 소년공원
    '22.5.31 8:39 PM

    아미들의 엄청난 항의가 빗발칠까 두려워요.
    뷔 라니... 뷔 라뉘... ㅠ.ㅠ
    근데 그런 거 있긴 해요.
    요즘 아이돌이나 훈훈한 젊은 배우들 보면 두근두근 설레이기 보다는 그저 흐뭇~~~한 엄마 마음이 드는 거 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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