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저도 안녕합니다.^^

| 조회수 : 8,529 | 추천수 : 5
작성일 : 2018-12-17 16:31:15

영하 8도까지 내려가는 경주 겨울이 역시나 춥습니다.

다행히 집은 새아파트라 창이 큰 역할을 해주어

21도 이하 내려가지 않아 아주 좋습니다.


잠시 백수가 되어 하루 2끼 이상 집에서 밥을 해먹으려니

이게 참 귀찮습니다.

여기서 히트 친 배추전도 해먹고,

뭇국, 배추된장국으로 쭉 달리다

지겨워 지겨워~~

파스타까지 해먹었습니다.

밥순이라 에지간하면 안 해먹는데^^





정말 간단합니다.

면 삶고 만들어진 소스에다 버터 치즈 풀가루 날리면 끝

소주를 와인잔에 붓고

우아하게 경제적으로 한 끼 끝^^


어제는 날씨가 아주 찬란한 날이였어요.


눈이 펄펄 왔습니다.





바다양 등빨이 갈수록 길어지고 뚱뚱해지고 있습니다.

눈 구경 열라 열심히 합니다.

이 창으로 가보기도 하고

저 눈 내리기 전에 산책을 끝낸지라 다시 나갈 수 없는 절망감이 등짝에서 우러 나옵니다.





사람도 댕댕이도 나이가 들면 호기심도 없어지는 건 공통점?

눈이 오거나 말거나 자빠져 자는 두 녀석들을 봅니다.


눈이 오고 그치고 서산에 붉은 해가 넘어가는 하루를 보면서

오늘도 뭘 해먹을까 고민하는 경주댁입니다.


참, 카페트가 뒤집어있는 이유는 바다양 털때문입니다.

지금은 아주 적게 빠지고 있어 살만 합니다.

빗으로 빚어주면 고맙다고 뽀뽀를 해대는 바람에~~^^


세 녀석의 성격이 다 다릅니다.

가장 시츄에 가까운 오른쪽 가스나는 게으르고 고집 세고 밥도 지 먹고싶으면 먹는

왼쪽 15년째 짖는 새끼는 바다와 앙숙입니다. 바다 조금만 쓰다듬어주면 다른 방으로

가 마구 이불을 파헤치며 곡을 합니다.


바다는 착합니다. 영리하고 가스나답게 애교도 많고 다른 녀석들 똥쌀 때

얌전히 기다려주고


아하 여기 키친 이야기 하는데 쩝


이 새끼들 밥은 항상 밥 위에 뭐가 올라가야 합니다.

고기 반찬이 곁들여질 때는 주방에서 셋이 눈이 빠집니다.

칼질로 구분합니다.


무우닷, 고기닷, 당근이닷 ㅎㅎㅎ


잠시 침묵 중인 키친토크 방 데우고 갑니다.^^

시유~~ ㅎ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sse
    '18.12.17 7:45 PM

    키톡에 댓글 처음 달아보는데...ㅎ...님글 재밌어요. 고양이털 알러지 있는 아들놈때문에 고양이는 키우지도 못하고 일욜 아침 동물농장만 열심히 보는 일인...냥이나 댕댕이나 사람이나 다 먹는 게 큰 일인가봐요.ㅋ 그게 또 낙일테구요.

  • 고고
    '18.12.18 9:41 PM

    글쵸, 먹는 게 일이자 낙입니다.^^
    고맙습니다.

  • 2. 방구석요정
    '18.12.17 9:13 PM

    고고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추울때는 최대한 간단하게 먹어야죠.
    경주도 남쪽인데 많이 추운가봐요.
    언제 댕댕이 가족들도 예쁜 얼굴 소개 시켜주세요 댕댕이들 만큼이나 포근해보이는 함박눈 풍경이네요.

  • 고고
    '18.12.18 9:43 PM

    무우 큰 거 한 개 다 넣고 들깨 듬뿍 넣은 국이 오늘 반찬입니다.^^

  • 3. 쑥S러움
    '18.12.18 5:53 PM

    창밖을 바라보는 냥이모습이 ㅋㅋㅋ 귀엽습니다 .

  • 고고
    '18.12.18 9:45 PM

    덩치가 커 가끔 뒤로 제가 나자빠집니다. ㅎㅎ

  • 4. 쑥과마눌
    '18.12.19 1:30 AM

    내가 아는 거라곤 팔이쿡상의 고고님뿐인데,
    님의 글이나, 집이나, 음식을 보면
    삼박사일 이고지고 놀러가서
    저 아그들 자는 곳에 드러누어, 잠만 내립다 자빠져 자고 오고픈
    그런 분위기라죠

    그러니, 아이들이 나이들어서가 아니라,
    제대로 맞게 행동하는 거라고 믿어짐요

  • 고고
    '18.12.19 10:38 AM

    음~ 제가 그래서 종일 개기며 자빠져 자군요. ㅎㅎㅎ
    책 한 줄 안 보는 날이 자주 생겨요.
    물론 사색도 안하고 ㅎㅎㅎ
    멍~~~~~~^^

  • 5. 소년공원
    '18.12.19 1:08 PM

    경주가 원래 따뜻한 곳 아니던가요?
    영하 8도라니...
    정말 후덜덜하게 추운 날씨로군요.

    멍멍이들과 따시게 단디 하고 잘 지내이소, 행님아 :-)

  • 6. 백만순이
    '18.12.19 3:48 PM

    밖은 영하 8도거나 말거나 집안 풍경은 따스하기만하네요^^

  • 7. 솔이엄마
    '18.12.19 11:06 PM

    아니, 고고님이 어떤 재료를 써는지 아그들이 알아챈다굽쇼~^^
    신기할 따름이네요~~~^^
    경주살이 이야기 전해주시는것 너무 재밌어요.
    추위에 감기조심하세요 ~♡

  • 8. 함께가
    '18.12.20 12:13 AM

    고고님네는 이래저래 참 따뜻합니다.

  • 9. 마리스텔요셉
    '19.1.17 1:38 PM

    참나 ~~고고님 글 읽으면 자꾸 눈물이 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92 자유게시판에서 히트했던 샌드위치 레시피 1 산딸나무 2026.07.16 336 1
41191 197차 봉사후기) 2026년 6월 목살돈가스, 고춧잎나물, 오.. 5 행복나눔미소 2026.07.07 3,510 6
41190 남편이 차려준 저녁식사 17 온살 2026.07.05 6,212 2
41189 대혐오 시대를 극복하는 포용의 식탐 24 백만순이 2026.07.05 5,120 3
41188 미국 250주년 독립기념일 스테이크 런치 14 에스더 2026.07.05 3,531 4
41187 간장 된장은 익어가고 20 인왕산 2026.07.03 3,589 3
41186 6월 밥상 9 백야행 2026.07.01 4,705 3
41185 복숭아 오픈 샌드위치 만들어보아요. 18 챌시 2026.06.27 5,796 2
41184 사먹은 음식들이예요 - ♡ 14 beantown 2026.06.24 6,106 3
41183 대전 두부두루치기 소개 드려요 ! 31 챌시 2026.06.11 8,148 3
41182 미국의 졸업 시즌 21 소년공원 2026.06.08 8,545 4
41181 올봄 대전 탐방기+양상추 볶음밥 10 hoshidsh 2026.06.06 6,374 3
41180 약속했던 파이 사진들 6 고독은 나의 힘 2026.06.03 6,790 5
41179 196차 봉사후기) 2026년 5월 불낙전골, 낙지미나리전,그리.. 7 행복나눔미소 2026.06.01 3,862 5
41178 오랜만에 왔어요 8 juju 2026.05.31 4,651 2
41177 아침은먹었나요? 10 하얀쌀밥 2026.05.25 7,352 3
41176 마늘쫑파스타 5 점점 2026.05.16 8,165 4
41175 떡복이 맛있게 먹는 법 2_사진 15 챌시 2026.05.15 8,035 6
41174 제가 떡볶이 맛있게 먹는법 14 챌시 2026.05.12 9,101 3
41173 195차 봉사후기) 2026년 4월 비빔밥과 벌집삼겹살구이, 문.. 5 행복나눔미소 2026.05.06 5,849 8
41172 오월, 참 좋은 계절. 7 진현 2026.05.05 6,762 3
41171 가죽과 마늘쫑 6 이호례 2026.05.01 6,425 4
41170 보릿고개 밥상...^^ 16 은하수5195 2026.04.20 10,648 3
41169 4월의 제주와 쿠킹클래스 15 르플로스 2026.04.20 7,783 2
41168 봄나물 밥상 14 싱아 2026.04.17 7,686 3
41167 우리도 먹세 5 이호례 2026.04.17 6,242 3
41166 솔이생일 & 아들래미도시락 11 솔이엄마 2026.04.12 10,247 6
41165 저도 있는 사진 억지로 탈탈 !! 22 주니엄마 2026.04.11 6,734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