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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쇠비름

| 조회수 : 9,901 | 추천수 : 5
작성일 : 2017-06-11 16:29:43

언제나 동동 거리며 무언가 하는 나
전화벨이 울립니다
규동아 나 밭인데
쇠비름 갖어가 하십니다

하고서도 한참 있다가
아지매 드실새참으로 바나나 한손들고
제 자가용을 타고 슁 갔습니다
저 초보운전자입니다^^
깨밭 고랑에 너무예쁜 쇠비름
앞전에 쇠비름 뜯어다
주셔서 막장과 들기름 떨어 뜨려
너무 맛나게 먹엏지요

아지매 이거 다시 나오게 해요?
아니 깨에 벌레 붙어서 안되
하십니다
아지매 저 갈 께요
하니 깨 쏙으시다
제 곁에 오셔서 쇠비름을 많이도 뜯어
주십니다
쇠비름 다듬을 시간 없어서 그러제?
내가 다듬어 줄 테니 많이 갖고가 하십니다

아이구 좋아라

깨를 씻어서 널어 논 상태라 마당에 펼쳐 놓았다가 오늘은 깨 널었던 곳에 널었더니
더 잘 마르네요
내일이면 다 마를거 같아요

쇠비름은 그냥 말리면 안말려집니다
생명력이 대단 하지요
살짝 삶아서 널었어요

고사리나물 보다 더 맛나요

이호례 (leehoyei)

저는 메론 농사를 짓고 있는 사람입니다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천안댁
    '17.6.11 8:15 PM

    쇠비름나물도 있네요.
    어떤맛일까...상상해봅니다.
    바쁜 농촌 풍경이 그려지네요.

  • 2. 쭈글엄마
    '17.6.11 8:51 PM

    한낮은 너무덥죠 수분보충 많이 하셔요
    가뭄해갈이 돼서 농민들 시름좀 덜어야할텐데요
    벌써 깨수확은 하신건가요?
    쇠비름 미끈거려 안먹었는데 이젠 찾아먹는 나물이 됐네요
    그맛을 아는 나이가됐나봐요

  • 3. 묵음
    '17.6.12 12:03 AM - 삭제된댓글

    시골에 가면 지천으로 있는 쇠비름나물을
    나물로 먹는다는거 처음 알았어요

  • 4. 찐티앤
    '17.6.12 8:54 AM

    마치현(말의 치아를 닮았다하여)이라고도 불리고 오행초(다섯가지 색을 가지고 있다하여)라고도 불리는데..
    보습과 항염효과가 높아서...약재로도 쓰이고..화장품 원료로도 널리 쓰여요~ 조금만 검색해보시면 뭐 거의 만병통치에 가까운 효능을 찾아보실수 있을거예요...그러면 발에 채이던 이 나물이 달리 보이실거예요~

  • 5. 홍선희
    '17.6.12 12:43 PM

    우앙 어릴때 소꼽놀이할때 이거 썰어다 반찬 많이 해다 받쳤는데요 ㅎㅎ
    추억이 생각나네요~ 쇠비름효소를 해주신 어머님 생각이나네요

  • 6. 오후에
    '17.6.12 12:56 PM

    쇠비름을 말렸다가도 먹는군요.
    고사리보다 맛있다 하시니....

  • 7. 제니
    '17.6.12 8:41 PM - 삭제된댓글

    처음 본 나물같아요 ㅎㅎ

  • 8. morihwa
    '17.6.20 2:33 AM - 삭제된댓글

    쇠비름 미끌거리죠.
    예전엔 소여물로 쓰던거였는데 약리 성분이 있다해서 사람들이 먹거든요.
    쇠비름 너무 많이 드시시 마세요. 독성 성분이 있다고 들었어요.

  • 9. 꽃망울
    '17.7.6 6:27 PM - 삭제된댓글

    20평 텃밭에 쇠비름과의 매일 전쟁입니다.
    얼마나 생명력이 강한지...
    좋아하시는 분들 얼마든지 가져가시면 좋겠는데...

  • 10. cakflfl
    '17.7.6 9:16 PM

    이거 상처난데 생거 찧어서 바르면 쥑임니더이

  • 11. 나다
    '17.7.10 5:02 PM

    어이구, 맛있겠네요.
    어렸을 때 시골에서 쇠비름나물 데쳐 고추장, 참기름 넣고 밥 많이 비벼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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