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12월의 목장모임 다과

| 조회수 : 15,583 | 추천수 : 4
작성일 : 2015-12-06 16:31:47


12월에 모이는 목장 모임이라서 크리스마스 theme으로 테이블 세팅을 했어요.
우선 며칠 전에 집안 대청소를 하고 크리스마스 츄리를 설치하고 ornament를
거는데 딸이 preschool때 만들었던 것이 많아서 새롭게 감상하는 시간을 가지며
퍽 흐뭇했답니다. 지금 딸은 어느덧 23살이거든요. 아득히 먼 옛날이네요.




지난 8월 15일에 심은 무를 90일이 좀 지나 수확해서 총각김치, 깍두기,
동치미를 담았는데 마침 한국에 방문중이었던 남편에게 보여주려고
두 개만 뽑지 않고 남겨 두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있어서 밤에는 비닐을 덮어주었었답니다.




저는 집안 대청소를 하고, 남편은 밖에 나가 올해 마지막으로 잔디를 깎고
겨울 비료를 뿌린 다음 아기 예수 가족 조명 장식을 꺼내 앞뜰에 설치했어요.
해가 떨어질 때부터 늦은 밤까지 불이 들어오게 타이머를 맞춰 놓았습니다.




모임 전날 테이블세팅을 해 놓았어요. 오늘 모임은 오후 7시 반.
늦은 시간이라 오늘은 식사가 아니라 다과만 준비하니까 수월하네요.
베이킹을 할까도 생각했지만 제과점에서 piece cake을 사기로 결정하고
일 주일 전에 예약을 해 놓은 것을 오늘 남편이 픽업해 왔어요. 추가로
과일만 준비하면 된다 생각했는데 겨울이어서인지 마켓마다
과일 상태가 안좋아서 무려 네 군데에서 장을 봐야 했답니다.
딸기는 아예 없거나 상해서 Wholefoods에서 겨우 구입했구요.




오늘은 감기 걸린 한 분을 빼고 열 분이 모였습니다. 예배 후 목장 식구들은
dining table로 자리를 옮깁니다. 낱개 포장한 예쁜 피스케익이 은쟁반 위에서
보석처럼 빛납니다. 피스케익은 다섯 종류인데 각자 먹고 싶은 피스케익을 고릅니다.




과일은 두 군데로 나눴습니다. 블랙베리, 딸기, cantaloupe, honey dew,
파인애플, 붉은 포도를 큰 유리 접시에 담고 블루베리는 따로 작은 유리 그릇에
담았습니다. 블루베리는 스푼으로 퍼서 자기 접시에 옮겨 담습니다. 키위도
샀지만 너무 셔서 내지 않았어요. 그러나 다른 과일들은 다 잘 익고 맛있네요.
비스코티는 Mrs. K가 베이킹해서 선물해 준 것이랍니다.
음료는 따뜻한 둥굴레차와 녹차, 그리고 남편이 갓 뽑은 커피를 준비했어요.
family room에는 배경음악으로 은은한 크리스마스 연주곡들을 틀어 놓았습니다.
에스더 (estheryoo)

안녕하세요? 뉴욕에 사는 에스더입니다. https://blog.naver.com/estheryoo5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물흐르듯이
    '15.12.6 10:03 PM

    진심
    에스더님 구역에 가고파요~~
    클스마스 테이블 셋팅 너무
    이뻐요~~♥
    에스더님 구역은 복받았네요

  • 에스더
    '15.12.8 5:20 AM

    복 받은 우리 구역으로 초대해 드립니다. 어서 오세요~~
    크리스마스 세팅은 다른 때보다도 붉은 색을
    더 과감하게 쓸 수 있어서 더 화려해지는 듯 해요.

  • 2. 줄탁
    '15.12.6 10:46 PM

    감사합니다

  • 3. 줄탁
    '15.12.6 10:47 PM

    이천십오년 십이월 에스더님의 감사함은 참 슬프게 느껴집니다.

  • 4. 줄탁
    '15.12.6 10:49 PM

    사랑할 식탁, 메뉴 이런 것 보다 따뜻한 조국 아니면 옛날의 정이라도 같이 하기를 바랍니다.

  • 5. 줄탁
    '15.12.6 10:51 PM

    때론 댓글에 상처받고 쪽 팔리고 열받고 부끄럽고 하지만 이 댓글은 감히 ....지키고 싶습니다. 모두들 안녕을 바라며

  • 에스더
    '15.12.8 5:21 AM - 삭제된댓글

    모두의 안녕을 기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에스더
    '15.12.8 5:22 AM

    모두의 안녕을 기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줄탁님도 늘 평안하세요.

  • 6. Harmony
    '15.12.7 12:47 AM

    12월이어서 그런가 빨간색 퍼레이드 같은 식탁셑팅이 따스함믈 부르네요.

    무우김치도 직접 길러서 담그고
    참 부지런해요. 늘 배우고 싶은 점입니다.^^

  • 에스더
    '15.12.8 5:25 AM

    12월의 식탁 세팅과 집안 장식을 할 때면 저도 참 즐거운 시간이에요.
    추운 겨울에 붉은 색은 아무래도 따스함을 느끼게 하지요.
    지난 여름부터 김장무 텃밭 농사까지 풍성한 수확이 있었어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7. 포도나무
    '15.12.7 7:48 AM - 삭제된댓글

    줄탁님 뭔 소리를 하시는거예요
    뭐 이 식탁에 잘못된거라도 있나요?
    이상한 분이네...

  • 8. sky
    '15.12.7 2:02 PM

    에스더님 식탁은 늘 부럽습니다.

    감사가 넘치는 12월 목장예배 식탁이네요.

    Merry Christmas!

  • 에스더
    '15.12.8 5:27 AM

    네, 감사와 교제의 기쁨이 넘치는 목장 모임이었답니다.
    sky님 가정에도 Merry Christmas!

  • 9. hangbok
    '15.12.7 11:20 PM

    여전히 멋있는 밥상! I wish you a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 에스더
    '15.12.8 5:28 AM

    멋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hangbok님도
    즐거운 성탄과 복된 새해 맞으시길 바랍니다.

  • 10. 소년공원
    '15.12.8 1:53 AM

    화려한 그릇과 상차림이 마치 요리책 페이지를 보는 것 같아요.

  • 에스더
    '15.12.8 5:28 AM

    소년공원님, 요리책 수준으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11. 주니엄마
    '15.12.8 12:30 PM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나는 상차림이 너무 멋져요
    전 언제 한번 해볼수나 있을런지 ~~

  • 에스더
    '15.12.8 3:14 PM

    접시, 냅킨, 냅킨 홀더, 쟁반, placemat, 센터피스, 초 등
    모든 것이 크리스마스 주제와 잘 어울려서 멋져 보이지요?
    주니엄마님, 품으신 소망이 꼭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 12. 콩이
    '15.12.8 3:39 PM

    크리스마스 상차림 정말 예쁘고 멋있어요
    센스가 대단 하세요
    매번 감탄 하면서 보고 있어요*^^*

  • 에스더
    '15.12.8 3:43 PM

    예쁘고 멋지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촉복이 넘치는 성탄절 보내시길 바래요.

  • 13. Christina0
    '15.12.9 12:04 AM

    에스더님 글과 사진은 잡지같아요. 멋지셔요.

  • 에스더
    '15.12.9 2:28 PM

    제 포스팅을 잡지 수준으로 봐주시니 영광입니다.

  • 14. 페스코
    '15.12.9 9:53 AM

    에스더 님의 사진들은 항상. 와.. 하는 탄성과 시작하게 하네요.
    잡지에나 나올 법한 정말 이쁘고 아름다운 상차림이라서요.
    문제는 에스더님 다음에 초대하시는 분이 엄청난 프레셔를 받을 거라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이구요...ㅋㅋㅋ

  • 에스더
    '15.12.9 2:35 PM - 삭제된댓글

    와~~ 하는 탄성으로 칭찬해 주셔서 저도 감동입니다. "다음에 초대하시는 분이 엄청난 프레셔를 받을 거"라는 말씀, 인정합니다 ^^ 그렇쟎아도 그렇게 말씀하고 가신 분도 계시답니다.

  • 에스더
    '15.12.9 2:35 PM - 삭제된댓글

    와~~ 하는 탄성으로 칭찬해 주셔서 저도 감동입니다. "다음에 초대하시는 분이 엄청난 프레셔를 받을 거"라는 말씀, 인정합니다 ^^ 그렇쟎아도 그렇게 말씀하고 가신 분도 계시답니다.

  • 에스더
    '15.12.9 2:36 PM - 삭제된댓글

    와~~ 하는 탄성으로 칭찬해 주셔서 저도 감동입니다. "다음에 초대하시는 분이 엄청난 프레셔를 받을 거"라는 말씀, 인정합니다 ^^ 그렇쟎아도 그렇게 말씀하고 가신 분도 계시답니다.

  • 에스더
    '15.12.9 2:36 PM

    와~~ 하는 탄성으로 칭찬해 주셔서 저도 감동입니다. 다음에 초대하시는 분이 엄청난 프레셔를 받을 거라는 말씀, 인정합니다 ^^ 그렇쟎아도 그렇게 말씀하고 가신 분도 계시답니다.

  • 15. 다이아
    '15.12.9 12:28 PM

    조각케익이 참 예쁘고 맛있어 보입니다.
    2015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2015란 숫자가 아직도 생소한데 2015를 보내고 2016과 또 친해져야겠네요.

  • 에스더
    '15.12.9 2:43 PM

    네, 보기도 좋고 맛도 좋아서 모두들 잘 드셨어요.
    세월이 날아가지요? 2016년이 코 앞에 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59 절에서 먹은 밥 시리즈 올려봅니다 6 써니 2026.02.09 2,599 1
41158 베트남 다녀오고 쌀국수에 미친자가 되어버린 18 솔이엄마 2026.02.04 6,026 5
41157 192차 봉사후기) 2026년 1월 석화찜과 한우스테이크, 우렁.. 7 행복나눔미소 2026.01.28 5,137 5
41156 강제 디지털 디톡스... 를 준비중입니다 ㅠ.ㅠ 25 소년공원 2026.01.25 9,779 4
41155 돼지껍질 묵 만들어 봤습니다 20 주니엄마 2026.01.21 4,932 3
41154 안녕하세요, 자스민 딸입니다. (결혼식 감사인사) 40 jasminson 2026.01.17 8,642 11
41153 혼자먹는 저녁 소개 17 챌시 2026.01.15 8,823 3
41152 191차 봉사후기 ) 2025년 12월 소불고기전골과 달걀말이 7 행복나눔미소 2026.01.09 5,642 6
41151 굴 꽈리고추 알아히오 19 챌시 2026.01.07 7,077 3
41150 30 그리고 60 19 주니엄마 2026.01.06 7,480 2
41149 콩장만들어보기 7 박다윤 2026.01.06 4,376 4
41148 82님들 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6 진현 2026.01.01 8,670 4
41147 딸과 사위를 위한 한식 생일상 42 에스더 2025.12.30 11,609 6
41146 챌시네소식 27 챌시 2025.12.28 6,182 2
41145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36 발상의 전환 2025.12.21 14,991 24
41144 은하수 ㅡ 내인생의 화양연화 19 은하수 2025.12.20 6,955 4
41143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이어트 기록 22 소년공원 2025.12.18 7,244 4
41142 올해김장은~ 16 복남이네 2025.12.17 6,446 5
41141 토마토스프 5 남쪽나라 2025.12.16 4,994 2
41140 솥밥 3 남쪽나라 2025.12.14 6,799 3
41139 김장때 8 박다윤 2025.12.11 7,728 3
41138 밀린 빵 사진 등 10 고독은 나의 힘 2025.12.10 7,264 3
41137 리버티 백화점에서.. 14 살구버찌 2025.12.09 7,141 5
41136 190차 봉사후기 ) 2025년 11월 갈비3종과 새우토마토달걀.. 6 행복나눔미소 2025.12.08 3,777 5
41135 케데헌과 함께 했던 명왕중학교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24 소년공원 2025.12.06 8,418 6
41134 멸치톳솥밥 그리고,…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24 챌시 2025.12.04 7,153 5
41133 남해서 얻어온거 11 박다윤 2025.12.03 7,497 5
41132 딸의 다이어트 한 끼 식사 16 살구버찌 2025.12.01 10,162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