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름다운 제주살이19~하귤가지고 남편과 소꿉놀이하기

| 조회수 : 7,461 | 추천수 : 18
작성일 : 2011-06-27 16:18:17



며칠전 남편과 소꿉놀이하듯 만든 하귤잼이
오늘로 막을 내렸답니다.
참..열심히도 빵에 발라 먹은 듯 해요~ㅎㅎ

지난 주 안집 슬이네서 딴 하귤(=나스미깡?)가지고
하귤 속껍질을 일일히 다 까서
냄비에 7:3정도의 설탕을 넣어 (하귤이 당도가 좀 있길래~)
중불로 끓이다가 약불로 졸여서 하귤쨈 만들어 놓고...

무농약 하귤껍질을
남편보고 속의 하얀 부분 긇어 달라해서
나붓 나붓 채썰어 1:1 설탕에 재우고...하귤 속껍질은 씨랑 같이
꿀에 재여 놓았어요~ 가끔 차 한잔으로 감기좀 잡아 볼라구요^^

생강을 넣었으면 좋았겠지만,
생강이 냉동실에도 하나도 없더라능^^;;;
맛은 꼭 유자청 같더라구요!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뿌듯하기도 하고
맛도 너무 좋은 데...그 가내수공업이란...휴우...
그래도 남편이랑 하귤로 꼭 소꿉놀이하는 것처럼 만들면서
"우리...꼭 소꿉놀이 하는 것 같아~~~" 하면서 한바탕 웃었답니다.



어제는 한번씩 외식차 가는 처갓집연탄구이.....집에
아주 커단 하귤나무에 하귤이 먹음직스럽게 열렸는 데~
평소에 욕심이라곤 없는 남편이 이 하귤 탐을 내니까
예쁘장한 주인 아줌니께서 옥상엘 올라가 몇개 따 주었답니다.



투박한 껍질을 까고 하얀 속껍질을 까니~
아주 탱글탱글한 하귤알맹이가...입속에서 톡톡 새콤새콤 : 달콤한 = 2:1의 맛이 납니다.
임신한 새댁이 먹음 참 좋을 것 같더라능^^ㅋㅋ



위의 병과 통속에의 것들도
남편과 소꿉장난하듯이 깔깔 웃으며 만든 것들 이랍니다.
.
.
.
.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쁜솔
    '11.6.27 7:12 PM

    정말 소꿉놀이가 따로 없네요...ㅎㅎㅎ
    재미있어 보여요^^
    저도 언젠가 남편과 둘이 남게되면
    안나돌리님 하셨던 것
    다 따라 해볼 작정입니다.
    하귤...말만 들어도 입에 침이 고여요.

  • 2. jasmine
    '11.6.27 8:40 PM

    너무 부러워요...
    부부가 나이들면 그렇게 된다네요. 친구처럼...소꿉놀이도 하고...얘기도 많이 하고...
    참...아름답게 사십니다...^^;;
    근데, 저 귤은 자몽처럼 안에 씨가 있네욧?

  • 3. 빠오코끼리
    '11.6.27 9:16 PM

    하귤은 관상용이라고 들었는데,,,아니네요,,,,

    아,,,나쓰미깡이 하귤이군요,,,일본에서도 팔았었어요,,,그때도 사먹진않았지만요,,ㅎㅎ

    저도 다음엔 도전해봐야겠네요,,,^^

  • 4. 동동
    '11.6.27 10:31 PM

    15개월 우리 아들이 엄청 좋아하는 하귤.

    친정인 제주도에서 한 박스 올라왔는데
    맛 한 번 보고 얼굴 찡그리는 것도 잠시
    빨리 껍질 까 달라고 졸라요.

  • 5. 제주/안나돌리
    '11.6.28 7:48 AM

    예쁜솔님
    부지런히 소꿉놀이 다양하게 해 볼까요?ㅎㅎㅎ

    jasmine님
    그리 부러울 건 읍어요^^ㅎㅎ
    함께 있는 시간이 많은 만큼 투닥거리기도 잘 해요~ㅋㅋ

    빠오코끼리님
    저도 하귤이 관상용인 줄 알았는 데
    지금은 조금 시기가 지났지만 5월쯤 따서 냉장고에 두었다가
    먹으면 그 맛이 그만이라는 데...엊그제 얻어온 하귤 정말 먹을만 하더라구요^^

    동동님
    신맛이 강한 데...오호 어린 아가야가 미각이 아주 좋은 가 봅니다.

  • 6. 수늬
    '11.6.28 7:44 PM

    저 하귤가지고 효소 담았어요...
    저는 멋도 모르고 장터 제주 꿀파시는 어떤님한테 아주 싸게 샀었는데요...
    (자세히 못읽어서 먹는 여름귤인줄 알고..;;;)
    받고는 허걱했어요...아주 크고 맛보니 먹지는 못하겠고...씁쓰레하면서 신맛...
    씨름하면서 유자담듯이 담아놨었는데요...2년째 아주 요긴하게 잘 먹습니다...
    지금에야 비로소 판매자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요즘은 얼음넣어서 아이 음료수로 타주구요...겨울엔 목아플때 생강넣고 차 끓여 먹고요...
    잼은 못만들었는데 지금 후회되네요...좀 만들어둘걸...^^
    맛나보입니다...

  • 7. 제주/안나돌리
    '11.6.28 8:03 PM

    수늬님
    닉넴이 너무 예쁘시네요~
    저도 그냥 먹는 것은 너무 실것 같았는 데
    엊그제 얻어온 하귤은 시면서도 달콤하니 먹을만 하네요~
    네..잼이 의외로 맛있더라구요~
    담에 기회되면 잼도 만들어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91 197차 봉사후기) 2026년 6월 목살돈가스, 고춧잎나물, 오.. 4 행복나눔미소 2026.07.07 2,361 2
41190 남편이 차려준 저녁식사 16 온살 2026.07.05 4,798 1
41189 대혐오 시대를 극복하는 포용의 식탐 24 백만순이 2026.07.05 4,146 1
41188 미국 250주년 독립기념일 스테이크 런치 14 에스더 2026.07.05 2,933 1
41187 간장 된장은 익어가고 20 인왕산 2026.07.03 3,129 3
41186 6월 밥상 9 백야행 2026.07.01 4,330 2
41185 복숭아 오픈 샌드위치 만들어보아요. 18 챌시 2026.06.27 5,260 2
41184 사먹은 음식들이예요 - ♡ 14 beantown 2026.06.24 5,741 3
41183 대전 두부두루치기 소개 드려요 ! 31 챌시 2026.06.11 7,905 3
41182 미국의 졸업 시즌 21 소년공원 2026.06.08 8,268 4
41181 올봄 대전 탐방기+양상추 볶음밥 10 hoshidsh 2026.06.06 6,196 3
41180 약속했던 파이 사진들 6 고독은 나의 힘 2026.06.03 6,586 5
41179 196차 봉사후기) 2026년 5월 불낙전골, 낙지미나리전,그리.. 7 행복나눔미소 2026.06.01 3,803 5
41178 오랜만에 왔어요 8 juju 2026.05.31 4,579 2
41177 아침은먹었나요? 10 하얀쌀밥 2026.05.25 7,287 3
41176 마늘쫑파스타 5 점점 2026.05.16 8,105 4
41175 떡복이 맛있게 먹는 법 2_사진 15 챌시 2026.05.15 7,937 6
41174 제가 떡볶이 맛있게 먹는법 14 챌시 2026.05.12 9,005 3
41173 195차 봉사후기) 2026년 4월 비빔밥과 벌집삼겹살구이, 문.. 5 행복나눔미소 2026.05.06 5,803 8
41172 오월, 참 좋은 계절. 7 진현 2026.05.05 6,681 3
41171 가죽과 마늘쫑 6 이호례 2026.05.01 6,382 4
41170 보릿고개 밥상...^^ 16 은하수5195 2026.04.20 10,575 3
41169 4월의 제주와 쿠킹클래스 15 르플로스 2026.04.20 7,715 2
41168 봄나물 밥상 14 싱아 2026.04.17 7,617 3
41167 우리도 먹세 5 이호례 2026.04.17 6,183 3
41166 솔이생일 & 아들래미도시락 11 솔이엄마 2026.04.12 10,139 6
41165 저도 있는 사진 억지로 탈탈 !! 22 주니엄마 2026.04.11 6,676 4
41164 탈탈 털어온 음식 사진 및 근황 :-) 63 소년공원 2026.04.08 11,457 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