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보릿고개때 먹던 어촌음식 꽁치가메보꾸

| 조회수 : 7,456 | 추천수 : 26
작성일 : 2011-06-12 22:15:52
가메뽀꾸는 일본말을 그대로 사용하는것같다
요즘말로는 어묵이 아닐까 싶는데
요즘은 먹을것이 흔해서 물만먹어도 살이찌지만
예전에는 이맘때는 보릿고개때라 배가고파
어촌 바닷가 아이들은  꽁치나 멸치 그외 잡고기들을  먹고 살았던적이 있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시아리비라고하는 마라리아라는 아주 흔한병이 있었다
요즘은 병원가면 약이많지만 그때는 양밥이나 토속 처방을 많이했다
이 마라리아는 하루건너 발병하는데
점심때만 되면은 한기가들고 아파온다
증상은 열이나고 춥다
밭이나 들에가면 반하가 있는데 이뿌리를 캐서
몇일째 앓앗는지 날짜수에 맞춰먹었다
그리고 쥐구멍을보고 후후불게하고 짚으로 틀어막아 양밥을하였고
뱀을 환자의목에 갑자기 감아서 깜짝놀라게하여 낳게했다
어떤집에는 꼬장주를 긴장대끝에 까꾸로 걸어서 문앞 지붕에 걸쳐두기도했다
어촌에는 꽁치를 안먹는집이 드문드문있다
왜냐하면 아버지가 꽁치잡으로 갔다가 급세[북동풍강풍]를만나
배가 침몰하여 시체도 못찿아 가족들은 환갑이넘은나이가 됐지만 아직 꽁치를먹지 않는다
저역시 꽁치잡는데 처음 꽁치배에 따라갔다가 급세를 만나
몰아치는 비바람속에 겨우 겨우 항구에 들어와보니
항구에선 가족들이 사고나서 죽은줄알고 울고불고 야단인적이 있었습니다
예전 한일 어업협정때 대화퇴어장 2/3를 일본에게 넘겨주고
우리나라는 꽁치어장이 없어져 수입꽁치가 요즘 판을 치고있습니다

꽁치가마뽀꾸는 다대기라고 해야할지 모르지만
꽁치를 도마에 몇마리 올려두고 부엌칼로 게속 난도질하여
아주잘게 만들어 밀가루를 조금넣어서 반죽하여
수제비를하듯이 끓는물에 띁어넣어 끓입니다
어부현종 (tkdanwlro)

울진 죽변항에서 조그마한배로 문어를 주업으로 잡는 어부입니다 어부들이 살아가는모습과 고기들 그리고 풍경사진을 올리겠습니다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비라거
    '11.6.12 10:44 PM

    여섯시 내고향에서 보았어요~ 맛있어 보이는데 냠냠

  • 2. 고독은 나의 힘
    '11.6.12 10:58 PM

    와 정말 신기한 음식이네요
    맛이 상상은 안가지만
    신선한 꽁치로 만들면 맛있을것 같아요..

    지금은 못고치는 병이 없는 세상이지만
    아직도 민간요법을 못따라가죠..

  • 3. 고독은 나의 힘
    '11.6.12 10:58 PM

    저는 저기 있는 저 국수 한그릇과 열무김치에 더 눈이 갑니다..

  • 4. 루루
    '11.6.12 11:37 PM

    어촌에서 바다용왕님 뵈러 간 집이 어디 한둘일까요... 근데 전 저 국수가 더 눈에 띈다는 ㅎㅎㅎㅎㅎ

  • 5. 아침
    '11.6.13 12:14 AM

    82에서 그 어떠한 음식보다 맛나고 좋네요

  • 6. spoon
    '11.6.13 7:36 AM

    반가운 음식입니다
    친정에서 자주해 먹어요.. 꽁치 짐풀어 먹는다 하지요..
    참 손도 많이 가고 맛도 어디다 비길데 없는 그 맛이란..
    안 먹어본 사람은 상상금지~^^
    너무 먹고 싶어요..

  • 7. jasmine
    '11.6.13 11:25 AM

    와~~처음 보는 음식이예요.
    어묵을 기름에 튀기는게 아니고 물에 익히는거네요....
    신선한 잡어를 자주 접하는 어촌에서 만들 법한 음식같아요.
    spoon님 말씀처럼 맛이 도저히 상상안되요.....

  • 8. queenvic
    '11.6.13 1:03 PM

    침이 꼴깍~~
    맛나겄어요..*^^*

  • 9. 주희맘
    '11.6.13 1:56 PM

    반가운 음식 보고 로긴했어요.
    제 친정엄마가 자주 해주셨어요.
    인천에선 밴댕이 잔것 사다 해요.
    색은 저래도 어찌나 맛있던지 저는 꼭 두세대접씩 먹었어요.
    크고나서 생각하니 없던 시절 단백질 보충원으로 아주 좋았던 음식이었어요.

  • 10. stradi
    '11.6.13 3:24 PM

    늘 느끼는 거지만, 어부현종 님 밥상은, 정말 너무 맛있어보여요. 진심... 한숟가락 얻어먹고 싶은 마음 굴뚝이예요.

    물에 익힌 꽁치 어묵도, 갓잡은 신선한 생선이기에, 그런 요리를 할수 있는게 아닐지...

    자연의 선물이 담긴 밥상이네요...

  • 11. 그린
    '11.6.13 11:29 PM

    엊그제 주문진 갔다가 수산시장 들렀더니
    거기도 온통 노르웨이산 고등어 등이 판치고 있었어요.
    번쩍번쩍 꽁치도 많았는데 걔들도 수입산이었군요.ㅜㅜ

    현종님 밥삽은 언제나 싱싱한 바닷내음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60 애기는 Anne가 되고,.. 7 챌시 2026.02.13 3,648 2
41159 절에서 먹은 밥 시리즈 올려봅니다 8 써니 2026.02.09 5,869 2
41158 베트남 다녀오고 쌀국수에 미친자가 되어버린 20 솔이엄마 2026.02.04 7,240 5
41157 192차 봉사후기) 2026년 1월 석화찜과 한우스테이크, 우렁.. 7 행복나눔미소 2026.01.28 5,495 5
41156 강제 디지털 디톡스... 를 준비중입니다 ㅠ.ㅠ 27 소년공원 2026.01.25 10,350 4
41155 돼지껍질 묵 만들어 봤습니다 20 주니엄마 2026.01.21 5,297 3
41154 안녕하세요, 자스민 딸입니다. (결혼식 감사인사) 43 jasminson 2026.01.17 9,124 11
41153 혼자먹는 저녁 소개 17 챌시 2026.01.15 9,278 3
41152 191차 봉사후기 ) 2025년 12월 소불고기전골과 달걀말이 7 행복나눔미소 2026.01.09 5,757 6
41151 굴 꽈리고추 알아히오 19 챌시 2026.01.07 7,262 3
41150 30 그리고 60 19 주니엄마 2026.01.06 7,646 2
41149 콩장만들어보기 7 박다윤 2026.01.06 4,520 4
41148 82님들 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6 진현 2026.01.01 8,799 4
41147 딸과 사위를 위한 한식 생일상 42 에스더 2025.12.30 11,815 6
41146 챌시네소식 27 챌시 2025.12.28 6,281 2
41145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36 발상의 전환 2025.12.21 15,512 24
41144 은하수 ㅡ 내인생의 화양연화 19 은하수 2025.12.20 7,032 4
41143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이어트 기록 23 소년공원 2025.12.18 7,307 4
41142 올해김장은~ 16 복남이네 2025.12.17 6,513 5
41141 토마토스프 5 남쪽나라 2025.12.16 5,077 2
41140 솥밥 3 남쪽나라 2025.12.14 6,863 3
41139 김장때 8 박다윤 2025.12.11 7,773 3
41138 밀린 빵 사진 등 10 고독은 나의 힘 2025.12.10 7,344 3
41137 리버티 백화점에서.. 14 살구버찌 2025.12.09 7,209 5
41136 190차 봉사후기 ) 2025년 11월 갈비3종과 새우토마토달걀.. 6 행복나눔미소 2025.12.08 3,828 5
41135 케데헌과 함께 했던 명왕중학교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24 소년공원 2025.12.06 8,481 6
41134 멸치톳솥밥 그리고,…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24 챌시 2025.12.04 7,232 5
41133 남해서 얻어온거 11 박다윤 2025.12.03 7,579 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