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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킹프라운 버터구이......오랫만입니다....꾸벅

| 조회수 : 8,364 | 추천수 : 36
작성일 : 2011-06-07 18:21:27




새우손질...사진으로 설명드리긴 좀 어렵네요....저는 머리도 좀 먹기때문에
    
   저 상태에서 머리를 꺽어 내장을 뺍니다...사진에서처럼 25cm가 넘는 새우는
  
   손질을 잘 하지 않으면 모래같은 것이 씹혀서요...머리에 있는 내장과 등내장을
  
   모두 제거했습니다...제가 저런거 손질하기를 좋아합니다....
















내장을 뺏지만 마치 아무일도 없다는 듯 새우는 누워 있습니다....

   버터와 소금 간이 배면 머리와 꼬리를 씹는 맛이 일품이죠....
















양쪽 색깔이 붉어질 때 까지 익히고 소금, 버터간이 모두 스며들었을 때
  
   직화로 살 짝 더 구우면 캬~





















아주 기가맥힙니다...기가맥혀.....





















고기 또한 빠질 수 없죠...






















야외에서는 뭐든지 맛있습니다......더군다나 좋은 고기와 해산물이면 더더욱!

허세부리기에는 와인이 좋죠......허세도 자주부려야 몸에 배더라구요...

   오랫만에 허세를 부리려하니 전 같지 않더라구요....

















  



지난 주에 서울의 중심 유명호텔 36층에서 저녁약속이 있었습니다.


서울시내가 한 눈에 바라보이는 룸에서 여러명에게 서비스를 받는 기쁨!!!


이런 곳에서 주문할 때 허세를 좀 부리려면 "늘 먹던걸로 주세요..."
  
   이런 대사를 던져야 극친데....

   처음 간 곳에서 던질만한 허세는 아니었습니다...ㅋ




















참치뱃살과 캐비어가 전체요리로 나왔습니다...

   마치 매일 먹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먹었습니다...

   저 왕년에 캐비어 한통을 삼각김밥에 넣어먹는 최첨단 허세를 부려봤습니다...

   그 때 캐비어가 한통(구두약 사이즈)에 7~8만원 했어요...아주 좋은 캐비어가 아닌데도 말이죠...

   지금도 어려울 때면 그때 7~8만원이 자꾸 생각나요....

   문제는 지금 그때 그 맛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겁니다....의미가 없다는 거죠...

   뭐 맛을 떠나서 좋은 기억인지 나쁜 기억인지도 없습니다....이런!

   하지만 감당할 수 있는 허세는 진정한 허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잘했다 엉클티티....뭐 아랍왕자라고 해서 캐비어 한통이 들어간 삼각김밥을 먹어봤겠니?"....

   하...그래도 7~8만원이 생각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아~~~7~8만원....7~8....78...7878787878787878787878787878787878787878787878787878787878




















연어와 샤프란향의 밥또한 전체요리 중 하나입니다...

   중간에 L호텔 총 주방장님이 동석해서 그날 나온 요리 재료에 대해

   설명을 해주셔서 좀 알게되었습니다..












다 맛있었어요....모닝롤도...저염버터도...



















양송이도 들어가고 전복도 들어간 것 같은 스픕니다...











굉장히 부드러운 전복입니다...그렇다고 쫄깃함이 없는 것도 아닌데....
















스테이크는 와규스테이크구요 미디엄으로 궈서 부드럽고 향도 좋았습니다....

   게다가 스테이크 위에 푸아그라를 얹어주는게 아니겠습니까!!!!!

   푸아그라와 와규스테이크를 동시에 입에넣으며 너무 맛있어서 감동하며 생각한게 있습니다...

   "정말 열심히 살자...그래서 자주 왔으면 좋겠다..."














금가루가 뿌려진 티라미스와 요거트푸딩, 샤베트, 와인, 피자, 각종 과일 등등등 정말 많이 먹었습니다.





**********

  
   안녕하시죠~~~~

   오랫만에 왔습니다...그동안 바쁘게 살았어요...다이어트는 꾸준히 해서 배는 귀여운 정도만 나와있는 상태입니다.ㅋㅋ

   평일엔 좀 굶거나 거지같이 먹고 주말엔 좀 과식하고 지냅니다.

   좀 먹고 찌고 또 빼고....다이나믹하잖아요~~~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홍한이
    '11.6.7 6:23 PM

    멋집니다.
    요런 사진 좀 많이 올려주세요.
    그림의 떡이라도 보게요.^^

  • 2. jasmine
    '11.6.7 6:34 PM

    오마나....이게 누구야...와락...부비부비....
    배가 쫌 밖에 안나왔다는 말, 일단 믿어주기로 하공..

    사진에 기죽어...어디 다른 사람들 글 올리겠어요....잡지가 따로 없네요....
    "정말 열심히 살자...그래서 자주 왔으면 좋겠다..." --> 오늘의 명언입니다. 동감~~

  • 3. remy
    '11.6.7 6:46 PM

    앗..
    간만에 등장하면 "다"체로 해야 하는데....................요.
    반갑습니다~~
    미식여행을 그만두지 않으면 귀여운 배는 늘 동행할 거예요..^^;;

  • 4. 프라하
    '11.6.7 7:45 PM

    윽...새우...고기....호텔음식까지..
    그래도 똥배는 아주 쬐금....ㅡ.ㅡ;;;
    이건 진실이 아니야,,불공평해..뭐..이러면서도
    마냥 부럽습니다..^^

  • 5. 라미오니
    '11.6.7 8:39 PM

    우와~끝장나게 멋진 사진빨에 우선
    추천부터 꾸욱 누르게 되네요~

    음식두 하나하나 다 맛나보이지만..저 호일...
    손대면 구겨질 듯 하네요...!!!

    요즘 사진기 갈아타려고 눈팅중인데
    엉클티티님 어떤 거 쓰세요?
    같은 거 쓴다고 흉내낼 수는 없겠지만
    참고라도 하게요^^;;

  • 6. 엉클티티
    '11.6.7 9:00 PM

    반갑습니다~~~
    배가 귀엽게 나온건 제 기준입니다....ㅋ
    먹기바빠서 사진을 막찍었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구요
    라미오니님~ 위 사진은 캐논 카메라 5D구요 렌즈는 50.4와 16-35 두개로 찍은 겁니다.

  • 7. 꼬꼬와황금돼지
    '11.6.7 9:08 PM

    사진도 멋지고 새우구이랑 *호텔 전채요리로 나온 사프란밥도 넘 맛나보여서 한번 시도해보고싶네요.

    야외에서 찍은 식탁위 와인병과 와인잔들 사진 넘 멋지네요^^ 은근 글도 재밌으시고,..^^*

  • 8. 김혜경
    '11.6.7 9:17 PM

    티티님~~
    저 킹프라운 누구랑 드셨는지, 와인잔의 주인공은 누구였는지...매우 궁금합니당..ㅋㅋ...
    자주 나타나주시어요~~ ^^

  • 9. 항상감사
    '11.6.7 9:21 PM

    음식사진도 사진이지만 서울시내 전경이 정겹네요. 전 시골 출신인데 직장생활을 저 동네서 해서... 제가 근무했었던 빌딩이 두군데나 보이는군요. 엉클티티님 음악이랑 삼각김밥얘기 너무 좋았었어요.

  • 10. 바그다드
    '11.6.7 10:33 PM

    오. 멋져요.

    근데 딴지는 아니고요, 프론이 비슷한 발음이지 않나싶어요. 프라운은 잘못된 발음.

  • 11. J-mom
    '11.6.7 11:14 PM

    사진도,음식도 예술이군요.....ㅎㅎ

  • 12. 올리비아
    '11.6.8 12:13 AM

    저도 돈 많이 벌어야겠다 결심했어요~
    다 너무 맛있겠어요^^

  • 13. 나무상자
    '11.6.8 12:57 AM

    부럽기도 하고..^^ 지적질도 하고 싶고(대하가 바다오염을 마이 시킨다죠...ㅠㅠ),
    하지만 역시 부럽다!!!!!!
    입에서 침이 마이 마이..^^
    사진 감사합니다~

  • 14. RA
    '11.6.8 1:17 AM

    음;;; 이런 류의 글은 솔직히 별로.

  • 15. MOMO
    '11.6.8 1:25 AM

    크아~~~~~~사진이...
    역시 5d군요....부럽사와요~~~~
    와인잔 찍은 사진이 너무 인상깊네요..
    꾀기도 진짜...큭....

  • 16. 잠오나공주
    '11.6.8 1:36 AM

    어쩔...
    지금 한시반인데..
    정말...
    저 와규에 푸아그라..
    푸아그라 머리로는 먹지 말아야지 하지만.. 왜 침은 꼴깍 넘어가는거냐구요..
    이건 조건 반사인지 무조건 반사인지..

    행복하셨겠어요..

    저 새우, 와규, 푸아그라 그거 때문에 제가 밥먹고 삽니다요...
    제 남편이 매일 아침 바코드 총들고 저런거 호텔로 보내주는 회사 다니거든요.. ㅋㅋ

  • 17. 미소나라
    '11.6.8 8:52 AM

    사진이 예술이네요..

    L호텔의 무슨무슨 가니에르 가셨나봐용......

    저도 완전 동감...그런데 갔다와야 생의 의지가 불끈!!!솟아요

  • 18. 콜린
    '11.6.8 9:44 AM

    사진 덕분에 눈이 넘 호강했어요~~
    저도 캐비어 먹을 줄 아는데 T.T
    캐비어 삼각김밥~ 진정 킹이십니다.

  • 19. 셀라
    '11.6.8 10:02 AM

    정말 열심히 살자~ 그래서 자주 왔으면 좋겠다!!
    아주 공감되네요^^
    좋은사진과 글.. 마니마니 올려주세요..
    눈으로나마 호사누리고픕니다^^;;

  • 20. 엉클티티
    '11.6.8 12:27 PM

    아직 삼각김밥을 기억해주시네요....아....
    킹프론? 킹프로온? 저도 궁금해서 네이버에 검색힜더니...킹프론, 킹프로온은 나오지 않고
    킹프라운으로만 검색이 됩니다....잘못된 발음이라도 아마 킹프라운이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잠오나공주님 부럽습니다....
    미소나라님 가니에르는 담에 한 번 가보기로 했어요...그 바로 아래층 입니다.....
    오랫반에 와보니 역시 82는 재미있는 곳입니다~~~~!!!!
    대장님도 나오시고...ㅋㅋㅋㅋ

  • 21. 시그널레드
    '11.6.8 4:17 PM

    앗.. 패션란에 멋진 신발 올려주시던 분 아니신가요? 정말 멋진 저녁식사를 하셨네요~~ 맛있겠다.

  • 22. 플로베르
    '11.6.9 12:27 PM

    7~8만원으로 폭주하시는 모습에 빵 터졌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입으로 발음해보니 거시기한데요?ㅋㅋㅋㅋㅋㅋ

  • 23. 보리차
    '11.6.10 11:18 PM

    왜 7878이 181818....처럼 들리는지요? ㅎㅎ
    지금은 날마다 럭셔리이신 것 같은데요? 잘 봤습니다.

  • 24. chanto
    '11.6.13 2:31 PM

    와~~~~
    방가방가 정말 반가워요 엉클티티님.

    저, 왕년에 티티님 팬이었어요.^^
    물론 변함없이 지금도^^

    재치있고 유머넘치는 글과 멋진 사진들 아직도 기억하고 있답니다.

    이제 잠수하신 만큼 자주 뵈었으면 좋겠어요.
    다시 한 번 반가운 인사를 건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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