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오빠 김밥 좋아한다며 저녁에 김밥 해먹자 하셨거든요.
부모님은 공연보러 가시고
주말 저녁 저는 야구중계를 들으며 김밥을 말았네요.
원래는 부모님을 모셔다 드리고 전 그앞 로또의 명당에서 로또도 사고
(제가 로또를 잘 안사는데요, 가끔 2,3천원 자동으로 하는데요, 제 친구말에 의하면
그건 로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네요, 그런가요? ^^;;, 그래도 로또야~~ 제발~~~)
커피도 한잔 하며 배회하다가 부모님을 픽업해서 들어올 예정이었으나,
오빠님이 저녁에 방문하신다는 소식에 전 집에서 김밥 마는 신세가 되었죠. 쿨럭~
선수들 등장할때마다 응원가를 따라부르며,
이렇게 서서 17줄 싸고 나니 허리가 뻐근합니다.
식구들 오면 다같이 먹으려고 하였으나 배고프고 힘드니
김밥이 어떻게 싸지는지도 모르겠고
우선 한줄 잘라서 혼자 해치웠어요 ^^
김밥을 산으로 만들어 놓고,
아버지 비상간식으로 김밥 6줄을 싸서 냉동실에 넣어둡니다.
이것은 82에서 배운것이라지요~
그리고 꼭 해보고 싶었던
양파통닭을 해봤어요.
이건 머,, 보라돌이맘님은 진정 능력자이셨어요.
다들 너무 맛있다 하시는데
마치 내가 레시피를 만들기라도 한 것처럼 어깨 으쓱했습니다.
맥주가 이리도 맛있게 느껴진 것이 얼마만인지요
역시 저에겐 안주가 중요한가 봅니다!
며칠 후 아버지 생신이세요.
그래서 집에서 간단하고 고기 구워먹었어요.
그래도 고기만 구우면 서운하니깐
몇가지 전과, 연어샐러드, 잡채, 새우마요네즈를 했습니다.
새우마요네즈는 냉동실에 칵테일새우가 있길래
급히 레시피 찾아서 했는데요
새우마요네즈를 한번도 못먹어봐서
어떤맛인지 몰라 이것이 잘된건지 잘못된건지 알수가 없을뿐이고
그냥 먹습니다. ^^
밑에 야채를 깔고 연어를 올린 후 소스를 뿌렸는데
이쁘게 담아서 이쁘게 사진찍기 요건 너무 어려워요,
요건 또 리틀스타님이 최곤데..
오랜만에(그래봤자 한번 올렸으면서 ㅋ) 키톡에 글올리면서
또 머가 없을까 찾아봤어요.
제가 홈피에 맛집음식사진이라던지 제가 만든 음식사진을 올리고는 하는데요
가끔씩 이렇게 보면 저는 머 맨날 맛집놀러다니는 사람같아요,
그건 절대 아닌데 말이죠;; 이제 이런거 안할려구요 (왕 소심;;ㅋ)
오늘 그 사진첩에 있는 사진 몇장 같이 올릴께요.
우울하고 스트레스 받는날이면 아** 투움바파스타를 꼭 먹어줘야 하는
세상에서 스파게티가 젤 맛있는 음식이라 여기던 시절이 있었죠.
친구가 집에 놀러오면 해주는 메뉴는 오직 하나 스파게티입니다.
마늘토스트 검게 탄거 보이시나요?
귀여운엘비스님께서 요리에서 젤 중요한 것이 불조절이라고 하셨는데요
저는 이놈의 불조절이 너무 어려우니.
아직 걸음마 수준도 안되는거지요;;
실패한 베이킹,
베이킹 재료만으로 잔뜩 장을 봐와서는
주말저녁에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면서 베이킹에 다시 도전했는데요
(이전에도 머핀을 망쳤었거든요)
역시 실패;; 아 정말 어려운 베이킹이예요.
이러면서 배우는거겠지 세상에 공짜가 어딨냐며 위안삼습니다.
또 어느 주말하루는
친구네 놀러갔어요.
친구네 가면 또 친구가 귀찮게 밥을 하거나 음식을 배달시켜야 하니깐
집에서 간단하게 제가 만들어 가져갔어요
치즈떡볶이랑 순대볶음인데요
순대볶음은 완전 지맘대로 볶았어요
요렇게 맥주와 함께 저녁을 해결했는데요
저 이거 먹고 친구집에서 잠만 자다 왔어요.;;
제가 아끼는 동생이 자취를 하다가 외국으로 갔어요
이삿짐싼다길래 친구들이랑 먹으라고 샌드위치 싸서 보냈어요.
딴건 몰라도 연어샌드위치는 비싼거니 꼭 니가 먹어야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구요
(요녀석이 좀 잘생겨서리 ㅎ)
우리 식구들이 스파게티를 참 좋아하세요,
엄마는 제가 전문파스타점이나 팸레스토랑에서 사드려서 어떤맛인지 아시지만
아버지는 제가 만들어드린 스파게티가 유일하게 맛보신거이다 보니
이것이 젤 맛있는줄 아세요
참 다행이지요 -_-‘;;;
우리집은 워낙 다들 잘 먹어서요
기본 스파게티 분량이 이렇습니다.
제가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만들며 스파게티를 계량하고 있으면
저희오빠는 그런거 필요없으니 그냥 많이 하라고 합니다.
오빠야~ 니 배는 어쩔껀데??
암만 맛있어도 맨날 먹는 크림스파게티와 토마토스파게티는 질리실것같아
새로운 메뉴에 다시 도전했어요
봉골레파스타와 투움바 파스타 인데요.
요거 귀여운엘비스님 따라 한건데요
역시 저는 비쥬얼은 안됩니다
저 요즘 다여트 모드로 돌입해서요
점심을 파***트 닭가슴살샐러드를 먹어요
점심식대가 회사에서 지원되기 때문에 그냥 편하게 사다 먹는데요.
점심은 요렇게 먹고
저녁은
요렇게 먹는다는게 문제지요 ㅋㅋ
아 저는 껍데기가 왜이렇게 좋을까요
아 쫀득쫀득 큭큭큭
오늘 저 사진올린다고 일 안했어요.ㅋㅋㅋ
이러다 내가 땔치우기 전에 진짜 짤릴지도 ^ㅡ^
점심먹고들어와서는 집중해서 일해야 겠어요~
다들 점심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