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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명절에 빠질수 없는 갈비찜..그리고..

| 조회수 : 18,547 | 추천수 : 114
작성일 : 2009-01-24 14:43:58
아이들과 부산사는 동생네 갔다왔어요^^
10년째 장농면허인지라 남편 없인 멀리 여행 못다니는데
그러다보니 영 나들이 할 기회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큰 맘먹고 ktx 타고 다녀왔죠,뭐~




큰딸이랑 작은딸은 손 갈일이 별로 없어 걱정 안 했지만 쌍둥이 아들래미들 때문에 긴장했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학교 갈 나이가 되서인지 기차 안에서도 제법 얌전하더라구요~






중간에 친정엄마랑 합류~






해운대를 지나 송정해수욕장으로~

새우* 한 봉지씩 쥐어 주고 갈매기들 모이 주랬더니
첨엔 무서워 하더니 나중엔 재미있어 하네요.
전 너무너무 무서워서 사진도 간신히 찍었어요^^;;







자갈치 앞바다..
부산은 어딜가나 갈매기가 널러다니네요~
그래서 부산 갈~매~기~란 노래가 부산분들에겐 마치 국가처럼 불리나봅니다^^






깡통시장 가서 스타우브 파는 곳도 찾아가 보고..
우연히 명품그릇 취급하는 곳도 들르게 되었어요.
갖고 싶은 그릇들이 을매나 많던쥐요~

사진의 로얄 코펜하겐..
아마도 많은 분들의 로망이지..싶어요~
전 풀레이스는 꿈도 안 꾸고 어찌 하프레이스 커피잔이라도..ㅎㅎㅎ






지앙의 어린왕자..
요즘은 이렇게 뭔가 이야기가 있을것 같은 따뜻한 그림의 그릇들이 좋아져요~

이 외에도 빌보,이딸라,르쿠르제..
탐나는게 아주 쌓였더라구요.
전.. 그냥.. 눈요기만 실컷하고 왔네요,에효~~







해동용궁사,이기대,오륙도,자갈치시장,깡통시장...등등여러곳을 구경했지만
아이들 챙기는 것만으로도 벅찼던지라 살짝 아쉬움이 남네요~
부산에 대해 공부 좀 하고 갔으면 더 즐거운 여행이 되었을텐데...
동생한테는 농담삼아 분기별로 한 번씩 놀러간다 했지만 일년에 한 번 가는것도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부산 갔다 집에 와 보니 주문했던 산,들,바람님의 고기들이 도착해 있네요.
이것저것 갈무리 해 놓고 명절까지 기다리기 싫어 갈비찜도 만들어 먹었습니다~






이번엔 갈비 3킬로로 만들었어요.
일단, 갈비에 보이는 기름을 깨끗히 떼어내 손질해 놓고..
하룻밤 찬 물에 담가 핏물을 뺀 뒤, 찬물에 담아 한 번 끓여 줍니다.

끓인 물은 쏟아 버리고
갈비와 솥은 다시 찬물에 깨끗히 씻어준 뒤..
다시 통마늘,생강 한 톨,통후추 반수저,파 한 대 넣어 끓여주었어요.

30분가량  끓인뒤 갈비를 건져내고 갈비 삶은 물은 밖에 내 놓아 차게 식혀 위에 굳은 기름을 걷어 내 주죠.
그러면 훨씬 깔끔한 맛의 갈비찜이 되거든요~







냄비에 삶은 갈비를 담고
간장 1컵, 흑설탕 3~5Ts, 마늘 3Ts, 청주 1/2컵, 물엿 3Ts, 참기름 3Ts,후춧가루 1Ts에
배 1개, 양파1개반을 갈아 넣어요.
(키위 반 개 더 넣어줘도 좋죠~)

그리고 기름을 걷어낸 육수를 잘박하게..
갈비가 육수 위로 보이도록 부은뒤 끓여줍니다.
육수가 반 쯤 졸아들면 모서리를 깎은 무,당근,밤을 넣어 같이 조려주면 되요.





전 밤조림 해 놓은게 있어서 나중에 넣었는데
덕분에 뭉그러지지 않고 예쁘게 모양 유지 하고 있네요^^

벼룩으로 구입한 15센티 미나베 디쉬..
따뜻하게 데워 담았더니 먹을때까지 온기가 유지되어 너무 좋더라구요~





처음부터 갈비에 양념해 두었다 만들어도 되지만
일단 간이 들어가면 고기가 질겨지니 번거롭더라도 한 번 끓여 만드는게 좋은것 같아요.
그리고 기름을 걷어 낼 수 있어서 훨씬 담백하니 맛있답니다~
제목은 갈비찜인데 주저리 말이 길어졌네요^^;

이제 내일부터는 설 준비 하시느라 다들 바쁘시겠네요?
멀리 떠나시는 분들, 운전 조심하시고..
가족분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랄께요.

새 해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나
    '09.1.24 3:01 PM

    쌍둥이들 예쁩니다^^

  • 2. moonriver
    '09.1.24 3:31 PM

    아이들 보니 제 조카 생각이 나네요. (보고 싶어라..)
    저도 좀 있다 갈비찜 해볼려고 하는데 - 핏물 빼는중- 어쩜 저리 맛있게 하셨을까요?
    그릇도 참 어울리고 맛있게 보이네요.

  • 3. 초록바다
    '09.1.24 5:00 PM

    갈비찜 레시피 찾으려 들어 왔다가.. 넘 맛나게 보여서
    이 레시피대로 해봐야겠어요. 즐거운 설 보내세요~ ^^

  • 4. 에뜨랑제
    '09.1.24 5:52 PM

    집에서 직접 만든 갈비찜~넘 맛있어보여요~
    입덧중인 임산부, 해 달랠 사람두 없구 허엉~
    넘 먹고 싶기만 해요~~~;;

  • 5. 철이댁
    '09.1.24 9:40 PM

    아~15cm짜리 냄비였군요..전 큰 냄비인줄 알고 봐서 밤이 감자 통자인줄 알았어요.ㅋㅋ
    너무 맛있겠어요~

  • 6. 지윤마미..
    '09.1.24 11:20 PM

    윤기 자르르 갈비찜 너무 맛있어보여요~

  • 7. avocado
    '09.1.25 1:11 AM

    넘 맛있겠다!!!!!!!!
    스타우브에도 눈이 가고..ㅎㅎㅎ

    근데 깡통시장 어디에 코펜하겐이 있나요?
    저같은 눈엔 보이지도 않던데.ㅎㅎㅎㅎㅎ

  • 8. miho
    '09.1.25 1:25 AM

    아침에 출근하기전..감시 들어왔는데..
    새해선물로..충분한 고향 사진이 있네요~감사합니다.
    태어나고 ...자라고..이젠 가보려면..너무나도 멀기에..
    늘 향수에 젖어서..오늘아침에도 이모에게 전화만 드렸는데..
    부산 갈매기...해운대 바닷가..깡통 시장..넘 그립네요..

  • 9. cjdghktks
    '09.1.25 8:47 AM

    정봉주의원은 민주당 내의 탁월한 선거전략가입니다.
    일단 오후 5시까지 투표율 추이를 지켜보고
    사태가 이상하면 움직여도 늦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될 확률은 10% 내라고 봅니다.

  • 10. 진영단감
    '09.1.25 12:50 PM

    추운데 사직찍어서 올리느라 수고가 많았네요^^
    부산의 명소들을 사진으로 잘 보았습니다
    그리고 갈비찜요리도 잘 올려주셨네요
    구성 설 행복하게 잘 보내시고 상경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1. 귀여운엘비스
    '09.1.25 1:53 PM

    딸둘아들둘님~
    메인에 뜨심을 축하드립니다^______^
    다시봐도 가보고싶은 부산명품관 크크크

  • 12. mulan
    '09.1.26 5:01 AM

    딱 한개만 먹을꼐요. ㅎㅎㅎ 아유... 배고픈 새벽. 잠 안오는 새벽...

  • 13. 천하
    '09.1.26 1:18 PM

    해맑은 자녀분의 모습이 좋고..
    갈비찜은 쥐기네요.
    무꼬파라..

  • 14. 가시리
    '09.1.28 12:37 PM

    딸 남친이 온다기에 님따라하기 했어요...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다들 맛있게 했다고해서 으쓱했어요.
    미리 양념에 재우지않는것이 더 부드럽고 맛있는것 같아요,저는 꼭 재웠거든요~~~
    님 덕분에 명절 마지막날이 보람있었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15. fiona
    '09.1.28 9:15 PM

    그룻도 잘보고 갈비찜 맛나게 보이는군요,,

  • 16. ding
    '09.2.2 1:58 AM

    너무 먹고 싶어요~~

  • 17. 보티사랑
    '09.2.2 9:35 AM

    저도어제 여주아울렛 갔다가.. 코펜하겐 매장 가서 침만 ...
    너무 이뻐서 감동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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