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 글 올립니다. ^^
어제 과에서 있었던 팟럭(pot luck) 파티에 만들어간 메뉴 입니다. 에그롤 피를 사다가 잘라서 머핀 틀에 넣고 오븐에 구운 다음, 녹차 가루를 넣은 초밥을 담고 위에 새싹과 케찹을 뿌리고 아몬드를 얹었습니다. 초밥만 만들어 놓으면 나머지는 아주 하기 쉽죠. ^^
저는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여러 나라 사람들이 모이는 파티에 뭘 가져갈까 하다가 집에 쌀이 너무 많아 일단 그 처치를 하기 위해-_-;; 초밥을, 그리고 손으로 집기 편하도록 에그롤 피를 컵으로 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냥 갑자기 생각한 음식이라서 맛이 어울릴까 궁금했는데, 바삭(에그롤) 새콤쫄깃(초밥) 아삭(새싹) 오도독(아몬드) 달콤매콤(케찹) 해서 예상보다 궁합이 좋더라구요. 한 미국인 학생은 쌀밥과 아몬드가 어울릴 줄은 몰랐다며 아주 맛있다고 하더군요. ^^
바삭한 에그롤 피에 다 담아서 냉장고에 한 시간 정도 두니, 촉촉한 에그롤 피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제 저녁에는 촉촉한 컵초밥을 먹고, 오늘 아침에는 사진의 바삭한 컵초밥을 먹었다는;; 크림스프와 돈까스도 곁들여서요. ㅋㅋ
그럼, 맛있게 드세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새싹컵초밥 입니다~
듣는사람 |
조회수 : 8,220 |
추천수 : 21
작성일 : 2007-09-24 05: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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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에밀리
'07.9.24 8:50 AM허걱 아이디어에 센스만점이십니다. 넘 맛나보여요~ ^^
2. 소박한 밥상
'07.9.24 3:33 PM공부도 잘하고.....
요리도 잘하고.....
"듣는 사람'이라는 이름도 퍽 참신하고 깊이있는 작명이네요 ^ ^3. 행복세상
'07.9.24 4:07 PM아까워서 못먹겠네요.
넘 예쁘게 잘 차려놓으셔서....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4. 브리지트
'07.9.24 6:49 PM에그롤피 .... 그립네요.
맨날 저거 사다 이것 저것 돌돌 말아 튀겨내면 요리 솜씨 짱이라는 소리 많이 들었는데....
미국에는 반제품이 많이 요리하기 정말 좋았어요...
저리 그릇으로 써도 참 볼품있고 맛있겠어요.5. 듣는사람
'07.9.25 11:16 AM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오옷, 사진이 메인에 조그맣게 떴어요. 감격ㅠㅠ 운영자님께도 감사를-)
어릴 때 친한 친구가 '리스너'라고 부르던 것이, 한글화되어 '듣는사람'이 되었네요. ^^a
오.. 같은 그릇을 쓰시는 회원님이 계시다니.. 올해 초에 잠깐 서울 갔을 때 본가에서 하나 가져와서는, 메밀국수도 담아 먹고 뭔가 따뜻한 것도 담아먹는 등 종종 사용하고 있습니다. 뚜껑에 자리잡은 새(닭인지;;)가 귀여워요 >.<6. 레이
'07.9.27 11:52 PM와~좋은 아이디어..보기도 넘 이뿌고
밥은 언제나 많은데..언제 시도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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