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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까마귀 고기요리

| 조회수 : 5,867 | 추천수 : 30
작성일 : 2007-04-05 14:03:39
저는요~ 나이는 얼마 않먹었는데 까마기고기를 잘먹습니다


가족여러분~~~밥먹자고 고함을 질러놓코는 정작 밥통에
밥이없더라구요...쌀은 얌전히 쌀 데야에 씻어놓고 묵밥만든다고
다싯물끓이고, 묵썰고, 김치찌지미도 꿉는 바람에 정신이팔려
딴짓하느라고.......크크킄.....이런황당~"""
밥주걱을 들고밥을 퍼려고하는데 이런이런 띠웅~


글쎄 며칠전에는 아들넘 야자한다고 늦게마쳐서 데리고왔습니다
집앞 주차장까지 잘굴러왔쪄....내려서 차문을 잠구려고하는데
이넘어 쇳대가 없는겁니다.늦은밤이라 쌀쌀해서 파커끼입고
이쪽저쪽 호주머니를 한참 뒤지고 차문앞에 서있었쪄...
아들이 함께 들어갈려고 옆에서서 기다리다가

★아들넘왈"-------------- 엄마 뭐찾아요???
☆까마귀고기먹은 아짐---- 으~ 이상하네 차 키가 어디로갔는지.....
★아들넘왈"-------------- 푸~하하하하"옴마 지금 시동걸어놨잖아요~

시상에 뭔 이런일이 다있데유~ 너무도 황당해서 어이가 없습디다

★까마귀고기먹은아짐----- 아들아 이 일은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거라
이렇게 당부를 했건만,,,,,,,,,,배신때린 아들이 웃음을 참지못하고
집에 들와서 즈거아부지한테 고자질을합니다
세상에 믿을넘 아무도 없더이다.....흐흐흑 앙앙앙"""


몇번이나 마트에 차끌고가서 택시타고 집에왔어요.....
우리 영감탱이한테 잔소리 엄청먹었어요.....엉엉ㅠ.ㅠ
그리고 날마다 깨져요...금방한 말 또하게 만든다구,,,,
죽어뿌야쥐~ 낸 이렇게 구박 박구 몬살어라~ 와~~~아앙



이삼년 전까지만해도 별로 계산기 뚜드릴일 없이 단위큰 숫자도
암산이 잘되더만,최근들어서는 계산도 잘 안되고, 오늘 뭘해야지
계획하는일이나 금방들은 이야기도 잘 생각이 안납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누가 가르켜주지 않아도 컴터요리도 왠만하면
알아서 척척 이해도 잘되고 머리에 쏙쏙들왔습니다.
최근에는 아시는분께 동영상을 좀 배웠습니다

배우는 순간은 우등생처럼 금방 알아듣습니다...
한며칠 그 프로그램 이용을 않했더니 이런이런 까마귀 고기를 먹었는지
다 잊어버리고 생각이 않나는겁니다..그런데 참 이샹한것은 오래된
잊어도 될만한 기억들은 아주아주 생생하게 기억이 잘난다는겁니다.


이거 병인가요???
건망증이 도를넘어선것같기도하고
치매는 좀 이른것같기도하고.........


어떤 주의를해야 예방이 될까요???
참고로 저는 가수 이선희랑 같은 해에 태어났습니다..
이선희씨는 아직도 앳된 소녀같던데 난 우짜다가 이리 퍼진밥쟁이가 되뿟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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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밥인지 까마귀고기를 삶은밥인지 어제해먹은 저녁메뉴입니다





가끔씩은 요리하면서 준비한 부재료를 잊어먹고 안넣을때도 있고
양념을 빼먹을때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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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먹었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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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지미도 해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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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미 조림도 해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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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뽁꾸듯이 며루치도 따끌따끌 볶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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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린거없이 맛나게 먹었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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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육수로 묵밥을 말아서 먹는게 정석이지만
띠뽀리에 바람난 무를 큼직하게 썰어서 푸~~욱
우려내서 다싯물을 만들었습니다


궁물맛이 끝내주더만요..
뜹뜨름하고 쌉싸름한 도토리묵도 맛있어요..(파란색은 크로렐라묵)



이솽~ 까마귀고기맛요리였심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uomam
    '07.4.5 2:17 PM

    님 글 읽고 한참 웃었어요
    몇번이나 마트에 차끌고가서 택시타고 집에왔어요.....이건 조금 도가 지나치시네여ㅎㅎ
    저도 그래요 조금전에 한말 잊어버려서 신랑한테 너랑 얘기할때는 녹음해야겠다...이런말
    듣고 삽니다
    님 우리 정신 꽉 잡고 살아요.....화팅^^

  • 2. Calla
    '07.4.5 2:28 PM

    푸하하하하...(죄송)
    "몇번이나 마트에 차끌고가서 택시타고 집에왔어요....."
    요 부분에서 저 넘어갑니다^^;;;
    왕사미님의 맛깔스런 글솜씨에 항상 감탄하는데, 오늘은 더더욱...^__________^
    묵밥 넘 맛있어 보여요. 가자미도, 멸치도 맛나 보이고...

  • 3. 우노리
    '07.4.5 2:44 PM

    진짜 까마귀 고기 요리를 하신줄 알고 이상스럽게 생각하며 조심스럽게 열어 봤어요.ㅠㅠ
    매일 밤 암산 공부를 하셔야 하나용?? ㅎㅎㅎ

  • 4. 김민성
    '07.4.5 4:21 PM

    정말 맛있을거 같아요~ 베리굿굿굿

  • 5. 겨울그녀
    '07.4.6 12:13 AM

    2층 개인주택인 친정에 같이 살 때 일입니다.
    저녁무렵 엄마가 급히 1층으로 내려오시는 쿵쿵 발소리가 났는데
    한참이 지나도 다시 올라가시는 소리가 안 들리는 겁니다.

    궁금해서 현관문을 열었더니
    마당 한가운데 식칼을 들고 한곳을 지그시 응시하고 계신 엄마..
    헉!! 철렁...

    "어엄마...뭐어...해...?"
    "......"
    "뭐어...하시냐구...요오..."
    "그게 생각이 안나."

    잠시 후 엄마는 마당 구석의 대파를 잘라 올라가셨더랬죠.
    저, 대파만 보면 "식칼쥐고 마당서" 생각납니다.

  • 6. 왕사미
    '07.4.6 12:13 AM

    에구구~
    소리소문없이 이런저런 겟판에 상담글이나 올려야되는데
    제 흉을 남의 애기처럼 주절거렸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웃고넘어갔는데 요새들어 제 스스로 심각성을 느낀답니다..
    애써노력하지만 너무 쉽게 잊어버려서 무슨 뾰족한 방법이 있나싶어
    요리이야기에 끼어넣어봤습니다...

    편하게 주무시고 내일또 뵐께요~ㅎㅎ

  • 7. 루이
    '07.4.6 4:50 PM

    *^^*
    늘 염장지르는 멋진 바다요리만 올리시다가
    왠 까마귀 고긴가 했어요.
    돌아서서 잊어먹기...
    특기된지 오래랍니다. ^^;;
    아웅~~ 근데 저 가자미 너무 맛있어 보이잖아요.~~~~

  • 8. 김민성
    '07.4.8 4:34 PM

    너무 맛있게 보이네요. 정말 저도 만들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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