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원래 족발같은건 집에서 해먹는거 아닌가요

| 조회수 : 21,045 | 추천수 : 6
작성일 : 2014-02-25 10:12:29

...는 뻥이고,  미국생활 10년이 넘으면 다들 집에서 족발 해먹더라구요.

저도 직장짤리면 족발집 차릴지도.. 네 물론 배달되구요. ^^;;

징그러운사진은 될수있으면 작게.

생족은 중국슈퍼에서 샀어요. 

물건에 따라서는 중국슈퍼가 한국슈퍼보다 신선도가 좋은게 있지요.

예전엔 한국슈퍼가 킹왕짱이었는데 조금씩 변질해가서 아쉽네요... 

어느 한국슈퍼의 야채는 이거뭐 쓰레기를 팔자는건지 

어떤때는 팩열고보면 안에 상한게 반이상 들어있고는합니다.

한국슈퍼까지 가까운데도 아닌데 그런날은 마눌님 열받는날이죠.

고수들은 뭐넣고 뭐넣고 하는데 저는 그런거 없이

간장, 양파, 마늘, 생강, 후추등 기본만 넣고합니다.

그래도 맛있기만 합니다. ^^

따끈할때 고기와 껍데기를 분리해서 젤라틴이 듬뿍들어있는 국물조금과함께 

랩에 둘둘싸서 냉장고에 하룻밤 재웁니다.

(찬조 집사람 손)

꾸득하게 굳은 족발을 접시에 썰어냅니다.

새우젓이 살짝보이네요.

그냥 곁들여나온 멸치인데 이날은 인기없음.

멸치젓이 오리지날이구요 김치하고 먹어도 좋고 초고추장하고 먹어도 맛있어요.

이렇게 집에서 푸짐하게 먹다보면 비싸게주고 찔끔찔끔 사먹고싶지않아져요. 

사먹는건 뭘 넣은건지 맛도 별로 맘에안들고요. 아.. 물론 한국에선 사먹으면 대부분 당첨인데

미국은 꼭 그렇지만도 않아요. 맛없을때도 많지요. 특히 떡집떡은 맛있던데 슈퍼에서 파는떡은

하도 디어서 이젠 사지도 않아요. 한국가격에 비해서 두배정도하는데 맛은 두배정도 떨어집니다.


생각난김에 담엔 떡을 만들어볼까...  ^^;; 


< 부록 > 


날 따뜻해지면 사진찍으러 나가고 싶네요. 

지난날 동네 타운비치에서... 

Crescent Beach Town Park

Huntington, NY



좋은하루되세요~  ( ^^)/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청라에서
    '14.2.25 10:30 AM

    안녕하세요~~~이거 해 보구 싶었어요..
    사월이하고 찐빠이 없으면 무효예요~~~

  • 부관훼리
    '14.2.25 10:32 AM

    ㅋㅋ 감사합니다~. 애들사진은 조만간 올릴께요. ㅎㅎ ^^

  • 2. 청라에서
    '14.2.25 10:32 AM

    오타가...찐빵이...건강하신 모습 반갑습니다.

  • 부관훼리
    '14.2.25 10:42 AM

    ㅋㅋ 찐빠이... 중국말 같아요. ^^;; 근데 청라는 어딘가요.

  • 청라에서
    '14.2.26 12:51 PM

    광어회가 죽~여주는 대천해수욕장과 청양 사이 산마을입니다.

  • 3. 중국발
    '14.2.25 10:36 AM

    뭐가 이렇게 쉽죠? ㅋㅋ
    사진으로만 봐도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한번 도전해봐 하다가 그냥 배달시키렵니다 ^^

  • 부관훼리
    '14.2.25 10:43 AM

    어흑.. 저는 족발배달권 제외지역입니다... ㅠㅠ
    그래서 집에서 해먹어요.. ^^

  • 4. 달달설탕
    '14.2.25 10:57 AM

    부인 솜씨가 대단하시네요 .. 복이많으시든 . .. 저도 미니족은 한두번 해먹어본적 있는데 ..미니족도 은근 맛있어요

  • 부관훼리
    '14.2.25 11:06 AM

    그니까.. 맞는말씀이신데 저건 제가 만들었... ^^;;

  • 달달설탕
    '14.2.25 10:40 PM

    앗 직접 하신거군요 .배달 제외지역에 사는데 나중에 한번 따라 해봐야겠어요 ㅎㅎ

  • 5. amenti
    '14.2.25 11:16 AM

    서울에선 마장동 가지않는한 선도좋은 생족구하기가 힘들어서요.
    저도 한 번 해보고 싶은데 귀찮음이 더 크네요. 식구들이 족발보다 돼지머리 누른것을 더 좋아하기도 하구요.

    부관훼리님이 직접 닭곰탕도 끓이시고
    생선손질도 깔끔하게 하시고
    족발제조에
    웬만한 수리, 조립 뚝닥뚝닥 다 잘하시고
    음.... 제가 한 10년만 젊었어도 대쉬해보는건데 아쉽군요. (댓글 와이프분 안보시죠?)

  • 6. 특별이
    '14.2.25 11:47 AM

    저도 해외에 거주할땐 집에서 웬만한건 다 뚝딱 해먹었었는데 한국들어오니 문앞만 나가면 식당천지에 사먹는게 싸고 더 맛있어서 -_- 그냥 사먹고 마네요^^ 그래도 전 족발까진 도전 못했었는데 ㅎㅎ 대단하십니다^^ 정말 맛있어보여요

  • 7. 아라리
    '14.2.25 12:28 PM

    어흑 고로코롬 말씀하시면 유타주 통털어 한국떡집 단 한군데도 없는 곳에 사는 저는 어쩌란 말씀이십니까...그러니 제가 오죽하면 집에서 쌀가루 빻아 가래떡을 다 해보지 않았겠습니까..ㅠ.ㅠ 큰도시나 작은도시나 한국마트 거시기한건 똑같군요. 저도 그래서 물건 들어오는날 중국장에 가서 장본답니다..ㅎㅎ 지난주에 갔다가 돼지족 보고 족발이나 할까....했었는데 먼저 하셨군요.
    불을 지피셨으니 제 마음속엔 지금 다음주에는 족발 한번 할까..가 또 되새김질되고 있습니다^^

  • 8. 예쁜솔
    '14.2.25 12:34 PM

    족발 장사하시면
    저는 미국까지 사러 갑니당...ㅎㅎㅎ
    저 사는 동네의 재래시장에는 쌓여있던데
    엄두를 못낸다는...

  • 9. 베티
    '14.2.25 1:25 PM

    어머어머 저 부관훼리님 족발 포스팅 생각나서 지금 막 족발 삶기 마쳐쳤어요. 넘 맛잇네요

  • 10. sanbaram
    '14.2.25 3:46 PM

    한국 족발 위생상태가 그리 좋지 않다는....
    한번 만들어 보고 싶어요. 레시피 좀 올려주기를 앙망하나이당

  • 11. 소금빛
    '14.2.25 7:46 PM

    굉장히 전문성을 요하는 음식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레시피가 단순 깔끔하네요.^^

  • 12. 별달꽃
    '14.2.25 10:09 PM

    대단하셔요.^^
    고기와 껍데기를 분리...여기서 저는 걸립니다. ㅠㅠ
    너무 어려운 작업같은데 손쉽게 패쑤해주신거 같아요.
    랩으로 뭉쳐서 썰면 되는군요.

    보기만 하고 말렵니다. 훼리님 대단....^^ 하셔요. 킹왕짱
    요리 끝판왕 되시겠어요.

  • 13. somodern
    '14.2.26 12:22 AM

    이십평생 사과 한 개 못 깎던 여동생이
    미국생활 오 년 만에 떡 빚고있지 뭡니까.
    윤기 좔좔 흐르는 족발 보니까 막 눈물나잖아요.

  • 14. 그린쿠키
    '14.2.26 11:38 AM

    옴마나~~~ 멋지세요.
    저도 이번주에 당장 해볼랍니다.

  • 15. samdara
    '19.6.18 11:39 AM - 삭제된댓글

    고기와 껍데기를 분리하는겁니까
    고기와 뼈다귀를 분리하는겁니까
    알려주소서~~~~~ㅎ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45 밥도둑 돼지갈비 김치찜 5 캘리 2025.05.21 4,915 2
41144 잡채를 해다주신 이웃 할머니 15 인생 그 잡채 2025.05.20 5,441 2
41143 더워지기전에 8 둘리 2025.05.19 5,879 2
41142 절친이 주문한 떡 넣은 오징어 볶음 12 진현 2025.05.19 5,856 2
41141 자스민 향기에 취해... 8 그린 2025.05.18 3,282 2
41140 만두 이야기 19 진현 2025.05.15 6,872 2
41139 일년만에 6 미주 2025.05.13 7,700 2
41138 탄수화물 중독자의 메뉴들 ㅎㅎㅎ 19 벚꽃소리 2025.05.11 11,153 2
41137 2015-2025 레미엄마님을 추모합니다 54 행복나눔미소 2025.05.10 9,317 5
41136 분주한 부엌 일기 5 방구석요정 2025.05.10 5,632 3
41135 보고 싶은 은사님을 찾아서_스승의 날 특집(!) 18 발상의 전환 2025.05.08 6,422 1
41134 183차 봉사후기 ) 2025년 4월 향긋한 쑥전과 간단버전 깐.. 1 행복나눔미소 2025.05.07 5,197 5
41133 빵, 찬, 그리고 민! 16 고독은 나의 힘 2025.05.04 11,152 5
41132 연휴 일기 9 방구석요정 2025.05.04 7,350 3
41131 먹고사는 이야기 13 andyqueen 2025.04.27 12,046 2
41130 회복의 일기 6 방구석요정 2025.04.27 7,522 3
41129 10시에 시부모님댁으로 갈 반찬들. 10 진현 2025.04.27 10,585 4
41128 꽃순이의 먹고사는 이야기. 8 스테파네트 2025.04.26 6,782 5
41127 25년에도 족적을 남겨 봅니다. 10 김명진 2025.04.21 9,047 4
41126 혈당 다이어트 일기 4 방구석요정 2025.04.20 9,461 2
41125 봄~봄~봄이네요 4 남쪽나라 2025.04.16 8,566 3
41124 진짜 봄!!!!!(레시피 추가) 17 주니엄마 2025.04.13 12,139 4
41123 건강검진 일기 10 방구석요정 2025.04.11 8,807 4
41122 아직 아닌가 봄. 6 진현 2025.04.08 9,546 4
41121 봄이라서 10 둘리 2025.04.07 7,444 4
41120 이제야 봄 12 진현 2025.04.06 6,762 4
41119 부산 방문과 복국 13 방구석요정 2025.04.06 7,981 2
41118 친구를 위한 열무김치+ 파김치 10 해피바이러스 2025.04.06 5,966 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