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시원한 콩국수...

| 조회수 : 4,831 | 추천수 : 2
작성일 : 2006-05-23 13:48:57
어제 콩물 내렸네요.
아는분께 직접 농사 지으셨다는 콩을 사다 놓고 두유를 직접 만들어 콩국수도 해먹고 음료 대신 마시기도 하지요.
여자들한테 또 골다공증에 이 대두가 좋다고 해서요...(여성 호르몬도 있어서 갱년기 예방에도 좋다네요..)
미리미리 뼈 건강 챙겨야죠...^^
오늘은 날씨도 꿀꿀하고 해서 혼자 먹을거지만 정식으로 콩국수를 만들어 시원하게 먹었네요.
얼마전 만들어 놓은 오이 소박이와 함께...ㅎㅎ
뭐 다 아실듯 하지만 그래도 몇자 적습니다.ㅋㅋ



1. 콩을 깨끗하게 씻어서 정수물 받아 불립니다.



2. 여러시간 불려 얼추 불려지면 약간의 소금넣고 뚜껑 덮고 삶습니다.
   삶는게 무지 중요한데요...넘 삶으면 메주냄새나고 덜 삶으면 콩비린내 나지요..자꾸 먹어보면서
   맞춰야 해요...^^
   또 곁에 지켜 서있지 않으면 후루룩~~~ 뒷책임 못집니다.



3. 적당히 삶은후 찬물에 헹구고 껍질을 모두 벗깁니다. 여기서 위 삶은 물 아까우니 버리지 마시고
    놔두었다 콩 갈때 사용하셔요.



4. 껍질을 모두 벗기고 넉넉히 물을 넣어서 갈아줍니다.
   농도는 각자 취향대로 하심되요..전 넘 되직한건 싫어서 물 많이 넣어요..물론 생수 끓여서 완전
   식힌 물로 갈지요..거기에 위 콩삶은 물도 넣어서요..참 가끔 남편이 예쁘면 전 여기에 흑임자나 참깨
   나 잣을 넣어 함께 갈기도 해요...^^



5. 밀폐된 용기에 담아 김치냉장고에 넣어두고 시시때때로 마십니다. 마실때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주지
   요. 또 오늘같은 날은 국수만 삶아 국물 말아 먹으면 좋구요..전 그냥 콩국물만 먹는데요, 울 남편이랑
   아이는 콩국물의 1/3정도로 달콤한맛 두유를 사서 섞어 주지요. 그러면 더 맛있어요. 그리고 콩인지라
   잘 상하므로 조금씩만 만들어 놓으시고 빨리 드셔야해요~~



이상 레시피 같지 않은 레시피네요..

그럼 날 더운날 콩국수 만들어 맛나게 드세용~~~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쁜당나귀
    '06.5.23 2:22 PM

    정말 색깔이 죽이네요^^ 맛은 더 죽이겠어요^^

  • 2. 봉나라
    '06.5.23 2:26 PM

    벌써 콩국수의 계절인가요? 국물 한 번 들이켜도 될까요?
    콩국수간하는 법은 지방마다 다른가봐요.
    에전에 보길도 갔을 때 민박하는 집에서 저녁에 콩국수 준비하셨더라구요.
    친구들이랑 와~ 맛있겠다 하면서 덤벼들어 먹었는데 ㅎㅎㅎ정말 달았습니다.
    주인아주머니께서 저희들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설탕을 한스푼 얹어놓으셨더라구요.

    앞에서 남길 수도 없고 그래서 달다~달다~하면서 꾸역꾸역 먹었던 추억이 있네요....

  • 3. 오물렛
    '06.5.23 3:23 PM

    콩을 잘안먹어서 콩국수 아직 한번도 안먹어 봤는데 임신해서 그런지 요즘은 자꾸 콩국수가 맛있을꺼 같단 생각이 들고 있는중.. 스테파니님께서 더욱 간절하게 만드셨어요..책임지세용~~

  • 4. 스테파니
    '06.5.23 4:23 PM

    ㅋㅋ 오물렛님 오셔용~~ 저희 집으로~~~ 아주 많이 만들어 드릴수 있는뎅~~~^^

  • 5. 일산댁
    '06.5.23 6:05 PM

    국수도 한그릇 먹고 쉬었다 갑니다.~~^^

  • 6. 포비쫑
    '06.5.24 5:44 PM

    시원하니 맛있겠어요
    오늘같이 후덥지근한 날엔 딱일것같네요

  • 7. 준맘
    '06.6.9 11:17 PM

    동생이 82를 가르쳐줬어요

    처음으로 글을 올리네요.

    82를 안지 얼마되지않아 볼때마다 감탄을 금할수없어요

    너무 맛있어보여요 ...
    먹고싶어라..

    콩국수를 너무좋하하는데 콩이 어느정도 삶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

  • 8. 스테파니
    '06.6.10 5:52 PM

    콩 삶는건 쉽지 않더라구요..준맘님 전 계속 먹어봐요. 넘 삶으면 메주냄새나고 덜 삶으면 비린내가 나니 계속 먹어보면서 콩비린내 나지 않는 시점에서 불을 끄지요...^^
    저도 별 시원한 방법없이 그저 먹어보면서 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50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26 발상의 전환 2025.12.21 6,073 16
41149 은하수 ㅡ 내인생의 화양연화 12 은하수 2025.12.20 3,930 4
41148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이어트 기록 15 소년공원 2025.12.18 4,700 3
41147 올해김장은~ 8 복남이네 2025.12.17 4,313 2
41146 토마토스프 4 남쪽나라 2025.12.16 3,133 2
41145 솥밥 3 남쪽나라 2025.12.14 5,222 2
41144 김장때 9 박다윤 2025.12.11 6,249 3
41143 밀린 빵 사진 등 10 고독은 나의 힘 2025.12.10 5,709 3
41142 리버티 백화점에서.. 13 살구버찌 2025.12.09 5,751 3
41141 190차 봉사후기 ) 2025년 11월 갈비3종과 새우토마토달걀.. 6 행복나눔미소 2025.12.08 3,155 5
41140 케데헌과 함께 했던 명왕중학교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24 소년공원 2025.12.06 7,377 6
41139 멸치톳솥밥 그리고,…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24 챌시 2025.12.04 6,106 5
41138 남해서 얻어온거 11 박다윤 2025.12.03 6,647 5
41137 딸의 다이어트 한 끼 식사 16 살구버찌 2025.12.01 8,637 3
41136 명왕성의 김장 28 소년공원 2025.12.01 6,901 2
41135 어제 글썼던 나물밥 이에요 9 띠동이 2025.11.26 7,215 4
41134 어쩌다 제주도 5 juju 2025.11.25 5,185 3
41133 딸래미 김장했다네요 ㅎㅎㅎ 21 andyqueen 2025.11.21 9,571 4
41132 한국 드라마와 영화속 남은 기억 음식으로 추억해보자. 27 김명진 2025.11.17 7,111 3
41131 김장했어요 12 박다윤 2025.11.17 8,518 3
41130 내 곁의 가을. 11 진현 2025.11.16 5,656 5
41129 인연 (with jasmine님 딸 결혼식, 12.20(토)오후.. 79 발상의 전환 2025.11.15 9,395 10
41128 대둔산 단풍 보실래요? (feat.쎄미김장) 6 솔이엄마 2025.11.14 6,183 5
41127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27 소년공원 2025.11.13 6,168 4
41126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1.05 6,969 10
41125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37 챌시 2025.11.02 9,894 5
41124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7 김명진 2025.10.29 7,460 3
41123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4 강아지똥 2025.10.27 7,075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