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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노각 하나로 알차게~~~~~

| 조회수 : 6,920 | 추천수 : 1
작성일 : 2013-07-03 09:10:22

노각ㅡㅡ하나로 알차게 먹은 어제저녁밥상~~^^

거칠거칠한 노각을 꺼내놓으니 이게 뭐냐구하는 아이들~~

노각이라구 하니

노각이 뭐예요?~~~!

늙은오이~~~라고 답하니

2번 왈~~~~그럼 몇년된 오이예요?~~~컥

울집 2번이 가끔 이렇게 멘붕~~~오게끔합니다

덕분에 노각에 대해서 얘기도하고
옛날은 오이가 늙어서 노각이였는데
요즘엔 아예 저런 종자가 나온다는 얘기까지~~~

보리쌀을 듬뿍넣어 밥을하고

노각을 썰어

떨어져가는 엄마표고추장 ~~통에 담고
엄마표참기름 깨소금 마늘살짝 설탕살짝 넣고 휘리릭~~
통째 흔들어서
냉장고에 뒹구는 깻잎을 가위로 슥슥잘라서 접시에 깔고
그위에 노각무침을 훅~~붓고
깨소금 드르륵갈아 뿌리고

노각으로 냉국도~~
마늘다져넣고
노각은 대충 채썰고
깨소금 국간장 소금 설탕 매실엑기스로 간해두고
먹기직전 얼음이랑 물부어서 간맞추기~~~

노각무침아래 깔았던 깻잎이 더 맛있다고 먹는 삼번~~

야채골라내는
또래얘들도 있는데 잘먹어주니 고맙고

냉국도 잘먹어주고

보리밥도 잘 먹어주는

삼남매~~~역씨ㅡㅡㅡ고마워

고등어조림도 했는데~~
엄마표마늘쫑을 썰어넣고~~했더니
마늘쫑의 달큰함이 좋았다는~~

된장 고추장 참기름 고추가루 쌀 매실엑기스ㅡㅡㅡ
아~~~엄마표 구호품이 없다면 굶어죽는거다

아사~~~~ㅋㅋ

2011년 5월에....4년만에 인사드립니다~~하고는 슬쩍 왔다가

지금까지~~~쭈욱....눈으로만 정말 열심히...

샅샅히...82쿡을 즐기며 살았답니다.

언제 다시 글을 써볼 용기가 생길까~~

매일 고심만 하다가

오늘 아침...

혜경샘의 노각얘기에~~

아~~이렇게 슬쩍 묻어서 수면위로 떠올라 보는거다~~맘먹고

신고식합니다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eesun
    '13.7.3 11:36 AM

    아 !! 노각으로 냉국도 만드시는군여
    우리신랑도 노각을 유난히 좋아하는데
    오늘 날씨랑도 어울리구 저녁에 꼭 만들어야겠습니다.

  • 강혜경
    '13.7.3 4:32 PM

    네...냉국도 만들어보니 먹을만 하더라구요
    요즘엔..
    일주일중에....이삼일은 냉국으로 먹는듯 하네요~~

    시원한 저녁되세요~~^==^

  • 2. 장마물러가
    '13.7.3 12:56 PM

    우리집도 요즘같이 더운날 입맛없을때 조각 무침해놓는데 전 고추장넣고 비벼먹는게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

  • 강혜경
    '13.7.3 4:33 PM

    네...
    고추장을 듬뿍 넣어서...질척한 느낌으로...먹으니 맛있더라구요
    비벼먹는걸 했어야했는데
    그건 못했네요..ㅠㅠ아쉽~~^==^

  • 3. 햇살
    '13.7.3 7:04 PM

    맛나겠네요~ 노각은 동글동글 앏게 썰어서 고추장대신 된장으로 무쳐도 맛있어요

  • 강혜경
    '13.7.4 10:17 AM

    햇살님...된장에 무친 노각도 맛있을듯 하네요
    한번 해볼께요~~^==^감사

  • 4. 금순이사과
    '13.7.3 11:32 PM

    친정엄마 생각이 납니다.^^

  • 강혜경
    '13.7.4 10:17 AM

    금순이사과님~~
    친정엄마 생각이라~~추억이 있으시군요~~

  • 5. 시골아낙
    '13.7.4 4:38 PM

    노각냉국은 아직 한번도 안해 먹어봤답니다~
    한번 도전!!

  • 6. 심다누
    '13.7.27 11:39 AM

    오독 오독~ 노각무침 참 맛나지요~

  • 7. 심다누
    '13.8.1 11:06 AM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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