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미국인 친구부부하고 저녁식사 - 야채스프와 닭고기샐러드, 쿠스쿠스, 말린케일... - >')))><

| 조회수 : 19,540 | 추천수 : 6
작성일 : 2013-05-27 09:35:43

십수년전 제가 싱글때부터 친하게 알고지내는 부부하고 저녁을 먹었어요.

특별한 메뉴없이도 그냥 집밥식으로 차려먹고하는 편한사이입니다. 

Chicken Broth (닭국같은거)를 베이스로 여러종류의 야채를넣고 끓인 Veggie Soup. 

깔끔하고 시원~한 맛입니다. 



BBQ한 닭가슴살을 얹은 샐러드. 


쿠스쿠스 (Kuskus 혹은 couscous)

복아프리카기원의 곡물로서 중동지방, 지중해지역을 비롯한 유럽에서 종종먹는 음식재료입니다.

어느 조사에 의하면 2011년 프랑스인이 좋아하는 음식중의 3위를 했다고합니다.

크기는 여러종류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깨보다크고 쌀알보다 작아요.

저는 아무생각없이 그냥 밥의 일종이라고 생각하고 먹어요... ^^;;

부슬부슬 (오돌오돌?) 하면서 촉촉하고 고소합니다. 


Bell Pepper던가...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피망같이 생긴 파프리카고추일종인데

냄새는 고추인데 안맵고 맛이 달달합니다.

암튼 그 안에 야채하고 갈은고기를 채워서 오븐에 구은거.  

한국에서도 비슷한게 있고 서양요리에도 있는건데 

친구네는 이런 요리는 처음본다고 신기하더라구요. 

(솔직히 친구네는 요리같은건 거의 안하는...)

이렇게 개인접시에 덜어먹었어요.


수다타임.

케일을 오븐에 약한불로 즉석에서 말린듯 구은건데 소금을 솔솔뿌려서   먹으니까 맛있더군요.

말려서 부피가 작아지니까 케일 두단이 순식간에 없어졌어요.  

Cream Puffs. 친구가 구워온건데 고소한게 참 맛있네요.

아이스크림을 샌드해서 먹었어요. ^^


집에 아이스크림이 있는김에 (있어도 애들때문에 금방 없어짐..) 

허쉬스 쵸콜렛시럽을 뿌려먹어봤어요.

이상하게 맛은있는데 어릴때먹던 그맛이 아니네요...

뭐가 부족한걸까요. 설레임이 없어져서인지...



< 부페 테이블 만들기 >


5월 11일

나무결이 멋있는걸로 엄선했음다.


대충 이정도면 되겠지.. 했는데 웬걸. 나중에 두배도 더 사왔네요.

Miter Saw. 신박한 기계입니다.

근데 무서워... 여차하면 손가락 날라갑니다.

안전제일.


5월 14일 커팅완료.

5월 16일 

진도 많이나감.

Leg Joiner, Apron Spacer, Short  Apron순으로 조립하는데 

프로분이 보시면 피식 하겠지만 이 과정이 신경이 많이 쓰이더군요. 


Top Table Supporter.


5얼 17일.

드디어  Bread Board와 Table 상판올리기.



5월 18일


두 둥 !!


원래의 계획에 없었던 Bottom Table도 포함해서 만들었어요.

어정쩡한 간격이 생겼는데...

No Problem. 만들어 끼우면 되는겁니다. ^^


5월 21일

Sanding작업 완료 (다리미 같이 생긴게 샌딩머신 입니다). 

퇴근해서 하루에 1시간30분씩,  P60, 120, 240으로 3번 마무리 했어요.

   이 과정이 은근히 힘도들고 지구력도 필요하더군요.


해도 지고 몸도 지치고... 여기서 일단 쉽니다. ^^;;

이젠 2주일동안 말리고 색칠만 하면 완성입니다. ^^;;



  좋은하루되세요~


>゚)))><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재스민
    '13.5.27 9:46 AM

    어머 부관페리님 너무 잘 생기셨어요!!!
    탈렌트 노주현 젊었을때랑 닮으셨다는 생각이 ..ㅎㅎ

  • 2. 디자이노이드
    '13.5.27 9:48 AM

    하악하악

  • 디자이노이드
    '13.5.27 9:57 AM

    찐빵이 눈이 마스크 위에ㅎㅎ

  • 3. remy
    '13.5.27 9:56 AM

    허허헉~~!!!

  • remy
    '13.5.27 9:57 AM

    사월이랑 찐빵이는 어디로....ㅠㅠ

  • 4. 코스모스
    '13.5.27 10:02 AM

    멋쟁이님이어서 로그인 ~~
    땀흘린 모습이 아름다워요.
    미국에서의 삶의 모습을 보여주셔서 어찌나 좋은지 몰라요.
    늘 행복한 모습 기다립니다.

  • 5. 미니네
    '13.5.27 10:34 AM

    눈빛이 살아 있으시네요.ㅎㅎ 좀더 부드러운 인상일거라 혼자 상상한 1인..

  • 6. 스텔라
    '13.5.27 10:41 AM

    앗~오만석이다!!! ㅋㅋㅋㅋ

    오늘은 우리 마누라가 다른건 못해도 이건..시리즈가 없네요 ^^

  • 7. 브레인
    '13.5.27 11:01 AM

    유리상자 두분중 한분 닮았네요ㅎ 테이블 멋지게 탄생했네요 우리집에 필요한데 만드는법 보여줘야겠어요

  • 8. 미란이
    '13.5.27 11:15 AM

    앗 정말 눈빛이 살아있으셔요! 쿠스쿠스 저도 간단하게 먹고 싶은데 어떻게 하신 건지 여쭤봐주실 수 있을까용?

  • 9. 해리
    '13.5.27 12:38 PM

    "저기 하얀 마스크 저 아닙니다"
    이 문구가 꼭 들어가야할 것 같은 ㅎㅎㅎㅎㅎ

    테이블 멋집니다.

  • 10. 핑크팬더
    '13.5.27 12:45 PM

    저기 하얀 마스크 저 아닙니다"
    이 문구가 꼭 들어가야할 것 같은 ㅎㅎㅎㅎㅎ 2222222

    즐기시는 모습이 멋지세요..^^

  • 11. 308동
    '13.5.27 12:52 PM

    아이디 보고 바로 로그인 생얼공개에 쇼크,,, 그냥 신비주의로 가시지^^,

  • 12. 푸른강
    '13.5.27 1:53 PM - 삭제된댓글

    손재주가 좋으시군요.
    첫대면인데 좀 부담스런 눈빛의 사진이네요 ㅋㅋㅡ,,ㅡ

  • 13. 예쁜솔
    '13.5.27 2:54 PM

    눈에서 강렬한 레이져가 쏟아져 나오는...
    정말 찐빵이가 겁쳐 보이네요.
    미남이시다~~~~

  • 14. hoshidsh
    '13.5.27 3:12 PM

    우---와~!!!!

    부페 테이블 완전 멋져요~!!!
    그걸 뚝딱(물론 힘드셨겠지만) 만들어 내시는 찐빵아버님도 멋지시구요~!!

  • 15. 해바라기
    '13.5.27 4:19 PM

    오~~~~~
    음식사진은 필요없구욧^^
    의외로 미남이라서 깜놀했다는 =3333

  • 16. 눈대중
    '13.5.27 6:51 PM

    앗, 혐짤있음이라고 쓰셨어야죠.ㅋㅋㅋㅋ
    우와, 력시 대단하세요, 전 Ikea 가구 조립하다가 병낫는데-_ㅜ
    저희집은 쿠스쿠스가 쌀, 감자 다음으로 많이 소비되지요~
    케일에 올리브 오일을 살짝 얹어서 구워도 맛나요^^

  • 17. 얄짤
    '13.5.27 9:01 PM

    마지막사진은 훈남 인증 사진인가요?^^
    뭔가에 열중하는 모습 멋지세요.
    고추요리는 한국의 고추전이랑 비슷하네요~~
    아삭이고추에 저렇게 고기랑 야채 다진거 넣고 달걀옷 입혀 부쳐주면 맛있어요~고기랑 야채가 남았을땐 깻잎전으로도 가능하죠~~
    귀찮아서 명절이나 생일때 해먹는데 사진보니 전 부쳐먹고 싶어지네요^^

  • 18. 얄라셩
    '13.5.27 10:26 PM

    훈남에다가 미남이시기까지 ...역시..
    두 남매가 이쁜이유가 있었군요..ㅎㅎ

  • 19. 날마다봄날
    '13.5.27 11:00 PM

    까칠...호리호리..장난끼..이런 분인줄 알았는데 선이 굵은 호남 이시군요 또 젊은 아빠시네요. 부인분 요리가 특이하고 예쁘고 한국에서 잘 보기 힘든게 많아 참 흥미로워요 도움도 많이 되고요. 참 행복하고 부러운 가정입니다.

  • 20. 면~
    '13.5.27 11:59 PM

    아니 마스크 쓰시니까~ 인상이 강해뵈세요!
    얼군뵌지가 오래라 내기억이 잘못된건가!!^_^

    테이블 멋져욤!

  • 21. 로즈마리
    '13.5.28 12:08 AM

    눈이 부리부리하십니다.

  • 22. 천상연
    '13.5.28 8:55 AM

    어이쿠 노동끝에 남은건 땀과 부리부리부리한 눈이시구먼요 ㅋㅋㅋㅋㅋ 전엔 최수종이었는데 이제 노주현;;;;

  • 23. choco
    '13.5.28 11:10 AM

    레시피 검색하다가 최근 많이 본 글에 미국이란 단어가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들어와 봤어요.
    맛있는 음식을 이리 많이 준비하셨으니 초대받은 친구들이 참 행복한 시간 보냈겠다 싶어요.
    다이닝 테이블도 멋지구요 ^^

    아참 쿠스쿠스 영어론 저 곡물을 뜻하지만 불어로는 야채와 양고기나 양고기 소세지를 넣고 만든 스튜같은 음식을 말한답니다. 프랑스 인들이 좋아한 다는 건 아무래도 음식 쿠스쿠스를 말하는 것 같아요. 불어로 저 곡물은 스물이라고 하구요.

    글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 ^^

  • 24. loveahm
    '13.5.28 5:33 PM

    유리상자멤버중에 박승화씨 닮으셨어요^^

  • 25. 쿨한걸
    '13.5.29 10:57 PM

    소심하시네요..ㅎㅎㅎㅎ마스크땜시 이사진 무효일세.

  • 26. ㅂㅇㅌㄹ
    '13.5.31 3:17 AM

    남자분이셨네요..요리두 잘하시구 가구두 만드시구 못하시는건 뭥미?

  • 27. 게으른농부
    '13.6.3 1:29 AM

    어휴~ 가보를 만드시네요. 나뭇결이 정말 이쁩니다. 가격이 상당할듯......
    음~ 부러운 맘에 고추가루를 좀 뿌리자면 판재는 꼭 양쪽으로 피스를 박아 주어야 합니다.
    그게 소금물에 2년 담갔다가 그늘에서 2년 말려도 뒤틀리는 경우가 종종......
    또 샌딩보담은 피스를 살짝 깊이 박아주거나 기리로 피스구멍을 살짝 낸 뒤에
    전동대패로 전체면을 살살 밀어주면 더 알흠다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돈주고 사기도 힘든 목재가 부러워 태클좀 걸었습니다. ^ ^

  • 28. 그리운앤
    '13.6.11 2:26 PM

    찐빵이! 언제 어른이 됐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48 참새식당 오픈 1 스테파네트67 2025.05.25 640 0
41147 햇살 좋은 5월, 꽃 일기 2 방구석요정 2025.05.25 715 0
41146 아이들 다 크고나니 이제서야 요리가 재밌네요 7 늦바람 2025.05.24 1,148 0
41145 밥도둑 돼지갈비 김치찜 6 캘리 2025.05.21 5,342 2
41144 잡채를 해다주신 이웃 할머니 16 인생 그 잡채 2025.05.20 5,862 2
41143 더워지기전에 10 둘리 2025.05.19 6,140 2
41142 절친이 주문한 떡 넣은 오징어 볶음 12 진현 2025.05.19 6,144 2
41141 자스민 향기에 취해... 8 그린 2025.05.18 3,395 2
41140 만두 이야기 19 진현 2025.05.15 6,993 2
41139 일년만에 6 미주 2025.05.13 7,760 2
41138 탄수화물 중독자의 메뉴들 ㅎㅎㅎ 19 벚꽃소리 2025.05.11 11,313 2
41137 2015-2025 레미엄마님을 추모합니다 54 행복나눔미소 2025.05.10 9,421 5
41136 분주한 부엌 일기 5 방구석요정 2025.05.10 5,701 3
41135 보고 싶은 은사님을 찾아서_스승의 날 특집(!) 18 발상의 전환 2025.05.08 6,482 1
41134 183차 봉사후기 ) 2025년 4월 향긋한 쑥전과 간단버전 깐.. 1 행복나눔미소 2025.05.07 5,233 5
41133 빵, 찬, 그리고 민! 16 고독은 나의 힘 2025.05.04 11,219 5
41132 연휴 일기 9 방구석요정 2025.05.04 7,388 3
41131 먹고사는 이야기 13 andyqueen 2025.04.27 12,102 2
41130 회복의 일기 6 방구석요정 2025.04.27 7,563 3
41129 10시에 시부모님댁으로 갈 반찬들. 10 진현 2025.04.27 10,652 4
41128 꽃순이의 먹고사는 이야기. 8 스테파네트 2025.04.26 6,831 5
41127 25년에도 족적을 남겨 봅니다. 10 김명진 2025.04.21 9,072 4
41126 혈당 다이어트 일기 4 방구석요정 2025.04.20 9,489 2
41125 봄~봄~봄이네요 4 남쪽나라 2025.04.16 8,589 3
41124 진짜 봄!!!!!(레시피 추가) 17 주니엄마 2025.04.13 12,175 4
41123 건강검진 일기 10 방구석요정 2025.04.11 8,826 4
41122 아직 아닌가 봄. 6 진현 2025.04.08 9,566 4
41121 봄이라서 10 둘리 2025.04.07 7,467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