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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런 것도 도시락이라고...

| 조회수 : 15,163 | 추천수 : 8
작성일 : 2013-05-18 01:55:23
안녕들 하십니~~까?
방학을 맞이한 소년공원입뉘~~다!
(아코디언 연주음악 깔리고...)

만물이 파릇파릇 자라나는 봄날~~에,
삭신이 쑤시고 아프쉽니~~~까?
병든 닭마냥 꾸벅꾸벅 졸고 계쉽니~~~까?
(구성진 아코디언 음악이 계속 흘러나오는구나...)

그럴 땐, 비타민과 무기질을 섭취하쉽씨~~~요.
이거니 저거니 해도, 직접 먹는 채소가 일~~~뜽 음쉭!
오늘 도시락에 바로 한 번 잡사봐!!!
 

자매품!
"이런 것도 도시락이라고 싸왔냐" 도 있습뉘~~~다.
 
오늘 아침 도시락을 쌀까말까 잠시 망설이다가, 전기밥솥에 보관된 밥 한 술 담고,
냉동실에 장기보관중인 냉동 밋볼과 마른 멸치 한줌 담고,
냉장실에서 쌈장 한 술 얹어서 싸온 도시락입니다.
밋볼에는 데리야끼 소스만 얹어먹으란 법 있어?
멸치에 고추장이랑 각종 양념, 가열만 안했다 뿐이지 멸치조림 반찬과 다를 게 뭐있어?
이런 배짱으로 과감하게 사진까지 찍어서 키친토크 게시판에 올리는...
뻔뻔한 소년공원이 돌아왔습니다...ㅋㅋㅋ

저 위에 간식으로 싸온 야채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아는 분만 아는 이야기, 제가 내 생애 마지막 다이어트를 했잖아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제게 적합했던 것이 식사와 간식을 두세시간
간격으로 하기 였어요.
밥을 먹고 두 시간이 지나면 간식을 먹어서 배고픔을 느낄 겨를이 없도록 만드는 거죠.
간식을 야채로 먹으면 칼로리 걱정도 없고, 먹은 후에 입 안이 텁텁해지지도 않고,
다이어트 중에 소홀하기 쉬운 비타민 무기질 섭취에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저 비닐 봉다리는 지퍼락 회사에서 만든건데, 간식 봉다리 싸이즈예요.
미쿡 사람들은 애들 도시락 싸줄 때 간식은 저기에 담아주곤 하더만요.
저거보다 하나 더 큰 싸이즈는 새무치 싸이즈...
그보다 더 큰 건 음식 보다는 옷이나 세면도구 뭐 그런 거 담아 댕기는 싸이즈...
그보다 더 큰 건 불고기 양념이나 닭고기 튀김옷 간편하게 입힐 때 사용...
그보다 더...
쿨럭, 난 지퍼락 회사의 판촉사원이 아니야!

여름 방학 동안에 야채를 더욱 골고루 많이 먹기 위해서 숩을 끓여먹기로 했어요.
어제 도서관에 가서 요리책도 많이 빌려왔어요.
신기한? 숩 요리가 있으면 직접 만들어보고 여기에 올려서 소개해드릴께요.







혐오사진 주의!























한 번 더 경고!



































도시락 먹으면서 자유게시판에서 "똥머리" 에 대한 글을 읽다가 굼금해져서
사진 검색도 하고, 심지어 동영상으로 똥머리 만들기 강좌도 듣고
실습까지 마쳤습니다.
똥 처럼 생긴 머리라서 똥머리 인가요?
그 글에선 너무 나이 많은 언냐가 하기에는 무리라는 의견이 대세였지만...
나름, 흰 머리와 흰 곱창밴드가 깔맞춤 아닌가효? ㅋㅋㅋ

음식 이야기 하는 게시판에 똥 애기 해서 죄송함다!
그래서 미리 경고했슴다!

후다닥!!!
소년공원 (boypark)

소년공원입니다. 제 이름을 영어로 번역? 하면 보이 영 파크, 즉 소년공원이 되지요 ^__^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eresah
    '13.5.18 2:51 AM

    소년공원님 도시락 보니깐 왠지 친근감이 ㅋㅋㅋ

  • 2. 미모로 애국
    '13.5.18 6:37 AM

    그래도 소년공원님은 똥머리로 올릴 머리가 있군요. 전 아직 안 묶여요. -_-;;

  • 3. spoon
    '13.5.18 6:41 AM

    변사가 똥이야기 하니 제격 입니~~이다^^

  • 4. 호이2
    '13.5.18 8:19 AM

    사진 잘 봤습니다.
    미인이십니다 ^^

  • 5. 꿀짱구
    '13.5.18 8:30 AM

    으하하하하하하하 자게에서 성지순례 왔슴다
    미인이십니다~~~~

  • 6. 순동씨
    '13.5.18 11:42 A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하하 똥머리 어울려요 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좀더 정수리 위로 똥?을 올려 보세요 ㅋㅋㅋㅋ 그게 더 귀엽던데요 ㅋㅋㅋ

  • 7. remy
    '13.5.18 12:08 PM

    흠. 다여또 성공하셨다고 인증샷 올리셨군요...ㅋㅋ
    저도 동참하고 싶지만.. 풀띠기와 멀건 국으론 아무리해도 속이 차지 않아서.....ㅠㅠ
    산골에 사니 일년낸 풀띠기로 연명하는데
    요즘 울집 반찬은 5가지중 4가지가 풀띠기입니다..
    싸리순묵나물, 다래순묵나물, 취나물, 오가피잎나물, 그리고 엄나무순까지..
    뒷방에는 어서 날 잡아잡수.. 하고 있는 산마늘과 곰취가 버티고 있고,
    담주안에 곤드레가 또 박스떼길 도착할 예정입니다.
    창고엔 시래기가 너덜거리며 걸려있고, 냉장고엔 작년 김장때 해둔 배추우거지가 한가득이고...
    이런 상황에 채소요리.. 라고 하는게.....
    텃밭에 심은 채소에서 수확하기 전까지 이렇게 먹다보면 거울속에 슈렉이 보여요...
    텃밭 채소라고 별다를거 있나요... 말 그대로 죄다 채소들.. 가뭄에 콩나듯 방울토마토들이 있고...
    근데 왜 살이 안빠질까요~~~

  • 8. 새우깡
    '13.5.18 11:16 PM

    다이어트 성공하셨네요 완전 축하드려요 부럽부럽~~

  • 9. 세실리아74
    '13.5.19 5:28 AM

    소년공원님 안녕하세요...
    웃겨서 더 이상 글을 못쓰겠어요...ㅋㅋ
    왤케 재밌으세요...
    (다욧 성공 축하드리고요,얼굴 예쁘세요^^)

  • 10. 수늬
    '13.5.19 11:47 AM

    일단 먼저 웃을께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정말로 소녀같으십니다...즐거움주셔서 감사하고요~

  • 11. 도시락지원맘78
    '13.5.19 12:47 PM

    소년공원님의 유쾌하고 재미있는 글들...늘 잘 보고 있어요.
    오늘은 이리 멋진 인증샷까지.
    멋지세요.^^

  • 12. hoshidsh
    '13.5.19 2:19 PM

    제가 이러니 소년공원 님을 안 좋아할 수가 없어요.
    ^_____________^

  • 13. 김명진
    '13.5.19 7:14 PM

    저는 방금 여수 순천 담양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귀환했어여. 자랑 해야지..
    전주 피순댓국
    순천 보리밥
    여수 회
    향일암 게장 백반, 한치 된장국
    담양 떡갈비
    죽녹원 비빔 국수
    까정 먹고 완전 행복...

    다시 다욧 모드로 변신......낼...제사라 햄뽂아요. ㅠㅠ

    다욧 끝이라시더니..은근히 하시네요. 화이팅...

  • 14. 고독은 나의 힘
    '13.5.19 11:09 PM

    이런식으로 은근슬쩍 다이어트 성공 인증샷 올리시기에염???!!!
    보이영팍님.. 똥머리 잘 어울려요.. 어려보여용..

  • 15. heesun
    '13.5.20 2:09 PM

    셀카 사진 넘 귀여우셈^^*
    저두 속 안비우기로 중간중간 야채 디이어트 해야겠어영 ~~~

  • 16. 대박이
    '13.5.20 4:41 PM

    예쁜분이시군요. ㅋㅋ

  • 17. 소년공원
    '13.5.22 9:38 PM

    똥머리... 이건 가히 21세기 최고의 발견이라는...

    둘리양 어부바 하고있을 때 쥐어뜯길 염려도 없고
    자려고 누웠을 때나 운전할 때 배게에 걸리지도 않아서
    (보통은 포니테일 머리로 묶어 다니는데, 그럴 때 가장 불편한 것이 배게에 뒤통수가 걸리는 것이었죠)

    쵝오!!!

    올여름 내내 나의 스타일로 지정했삼

  • 18. 소년공원
    '13.5.22 9:45 PM

    아참, 그리고 제게 이쁘다고 해주신 분들!

    복 받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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