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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스트리아 직딩언니 점심식사 시리즈 II

| 조회수 : 11,946 | 추천수 : 4
작성일 : 2012-12-17 07:22:19

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다시 인사 드립니다 .

 

연말연초에 더 바빠지는 업무덕택 에 '시간이 화살같이 날아간다'는 중학교 영어시간에 배운 문장이 생각났던 요즈음 , 하루하루가 꽉찬 스케쥴로 가끔은 정신줄도 놓을뻔 했지만, 어려운 문제들은 가르침 받은데로 ' 정면돌파 ' 하며 씩씩하게 +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

 

이런때일수록 건강한 몸과 마음이 중요하니 ( 그분의 차분한 목소리로 부른 노래를 들으며 – 아시는 분들 분명 계시죠 ?~~) 운동도 빼먹지 않았고 점심식사도 꼭 찾아 먹고 있구요 .

 

식당 manager 언니의 허락을 받고 ( 한국 web site 에 소개한다니 신기해 함 ) 문 열기전 , 식당배경사진을 찍었는데 .....

Here we go!

 

일단 문열고 들어가면 :

 

샐러드 바 and Soup :

 

 

Main dishes and Pizzas




 

 

후식 :


 

동료들이 저는 main dish 를 주는데로 안먹고 항상 샐러드와 막 섞어먹으니 제대로된 오스트리아 음식이 아니라며 자기네것만 찍으랍니다 ...   만 ,   제것도 꿋꿋이 소개해 드릴렵니다 .

 

모든 오스트리아 어린이들의 소울푸드 Wiener Schnitzel. 레몬즙을 듬뿍 뿌린후 잼과 함께 .

 

양배추로 채운 Krautstrudel ( 베이컨을 더하기도 하는데 전 양배추로만 만든것이 훨씬 더 맛있어요 ). Dill 을 넣은 요구르트소스와 먹는건데 전 그냥 샐러드와 생강넣은 당근스프.


 

Mohnnudel 이란건데 감자로 만든 noodle 에 버터 + 양귀비씨 +Staubzucker ( 가루설탕? ) 과 섞어 Apfelmus( 사과소스 ) 와 먹는데(여기선 생략) , 전 단 (sweet) 음식은 여기애들처럼 main dish 로 먹는걸 싫어하는 이유로 후식으로만 조금씩 . 사진은 S 양것 .


 

이날은 왠일로 , 주는데로 Brautwurst 와 Sauerkraut + Bratkartoffel ( 이곳 감자튀김 ). 단호박스프엔 호박기름 ( 이것 참 고소하고 맛있어요 ) 과 호박씨를 넣어서 .


 

이날은 엄청 배고팠던날 . 소세지를 두개씩이나 ... 아침에 운동한것이 생각나 , 같이 나오는 감자튀김은 과감히 포기하고 , 루꼴라 , 버섯 , 콩샐러드를 더했습니다 .


 

진난 목요일엔 회사 크리스마스 파티가 있었어요 .

올해의   location 은 Casino. 그래서인가 여자동료들 대부분 드레스를 입고 왔더라구요 . 미장원가서 머리도 예쁘게 하고 .... 전 머리는 고사하고 집에가 옷갈아 입고 갈 시간이 없어 , 입고있던 black suit 자켔만 벋어 던지고 , 다행히 그날 둘렀던 red 숄 두르고 , 같은 팀 동료들과 늦게 party에 합류했습니다 .

 


 

10 시부터 시작해 2 시에 끝난 댄스파티에서의 highlight 는, 이곳도 휩쓸고 갔던(혹은 가는중인)    ‚ 강남스타일 ‘!!!

비슷하죠 ?~~

 

 

금요일 아침 10 시정도에 회사에 도착해보니, 제가 일하는층에서 저는 두번째로 출근 !

와인과 Mojito 의 여파으로 힘든 하루 였어요.

그래서 이날은 가볍게 soup 정도만 먹어야겠다 해놓곤 ...

샐러드에 닭튀김을 듬뿍 달라고 해서 옥수수 크림스프와 .


 

비엔나는 다시 Foen 이 불어와 오늘 날씨가 아주 푸근 했답니다 , 친구와   Cafe Prueckel 에서 맛있는 케잌과 커피마시고 .

 

이길을 지나

 

이곳의 명동인 Kaerntner Strasse 로 걸었어요 .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좀 나죠 ?

 

 

... 오늘의 마지막 사진은 저희 동네입니다 . 날씨좋으면 저 벤치에 앉아 신문읽는 할머니들 자주 뵙지요.

여러분 모두, 크리스마스 잘 보내시구요~~ Frohe Weihnachten!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nnabell
    '12.12.17 7:37 AM

    굿나잇이라고 해야겠죠,여기보다 한시간 일찍가니까요.
    와,,,매일 저렇게 먹으면 칼로리가 장난 아니겠어요.
    근데 음식 나오는건 제가 사는곳보다 훨씬 더 잘나오는편이네요.
    고딩인 딸 학교에서 나오는 음식들이 넘 맛이 없다고 매일 투덜거리는데
    오스트리아의 메뉴를 보곤 넘 맛있어 보인다고 꼭 전해달라고 합니다.
    지난 금욜엔 크리스마스 디너를 마지막으로 방학했어요.
    3주간 학교 음식 먹지 않아 넘 좋다고,,,^^
    도시락은 안 싸줍니다,점심값을 학기별로 미리 내야하기에 도시락 싸간다고 안 돌려주거든요.

    오스트리아는 영국보다 훨 세련된 도시인거 같습니다.
    비슷한듯 하면서도 다른모습이 많이 보이네요.
    크리스마스 파티후 다들 고생이 심하죠.

    Uare님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고 바쁜일도 빨리 마무리하시길 바래요.

  • uare
    '12.12.18 4:38 AM

    저녁도 점심처럼 먹으면 큰일나죠. 일 시작한 첫해에 대부분 3KG 정도 늘었다고는 해요 (me too^^)

    annabell 님도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바랍니다.

  • 2. 나무상자
    '12.12.17 7:54 AM

    요즘 탄수화물을 줄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거든요.
    덜 짜다면 훌륭한 식단인것 같아 보여요.
    바쁘신 와중에도 이리 부지런히 글과 사진도 올려주시는 것보면, 마음이 따뜻하신 분이리라 짐작이 됩니다.

    저도 고국을 떠나 살고 있지만, 타국살이가 여행과는 쪼금 달라서, 가끔은 외롭기도 하죠?
    Uare님의 2012 남은 날들과 다가올 새해는 진심으로 외롭지 않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uare
    '12.12.18 4:55 AM

    제경우는 한식을 먹게되면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것 같아요. 주중엔 스스로 밥해먹을 시간을 내기가 어려운편이고, 주말에 외식하지 않을 때는 샐러드에 고기나 계란, 치즈, 콩을 곁들여 먹어요. 가능한 좋은 탄수화물 섭취하려 신경은 좀 쓰는편이고.

    나무상자님 따뜻한 연말/새해 맞이하시고 무엇보다도 be happy^^

  • 3. 오비라거
    '12.12.17 9:21 AM

    이야~ 강남스타일이 인기는 인기군요. 맛있어 보여요~^^

  • uare
    '12.12.18 5:02 AM

    싸이오빠 대단하죠?

  • 4. 바다
    '12.12.17 9:27 AM

    와우~ 정말 가고 싶네요~ 어떻게요 저 바람 잔뜩 난 거 같아요~ 님도 메리크리스마스 입니당~~!!

  • uare
    '12.12.18 5:04 AM

    오시면 되죠^^

  • 5. 스노캣
    '12.12.17 10:33 AM

    와우.. 저 거리를 걸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타국살이, 꿋꿋하고 즐겁게 잘 하시길 바래요.
    메리메리 크리스마스! :)

  • uare
    '12.12.18 4:57 AM

    Frohe, frohe Weihnachten!

  • 6. hahahuhu
    '12.12.17 10:36 AM

    너무 먹고 싶어요!
    먼 옛날 빈과 할슈타트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냈던 기억이 나요. 엄청 추운 성당에서 예배보고 마당에서 따뜻한 와인 마셨던 기억이랑 글라슈를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도...

  • uare
    '12.12.18 5:01 AM

    할슈타트, 참 예쁘죠?

    다음에 또 오신다면 오스트리아 남부, 이탤리 국경근처에 있는 도시 Klagenfurt에 꼭 가보세요. 제가 오스트리아에서 노후를 보내게 된다면 살고싶은, 정말 아름다운 도시. 맛있는것 예쁜것 많은 이탤리도 한시간이면 되고.

  • 7. 우화
    '12.12.18 5:01 AM

    첫번사진에 늘씬여인의 실루엣이 매니저 언니?? ㅎㅎ
    그 회사 식당음식 환상인데요, 크라우트 스투루들(이래읽는거 맞음?)도 완전 맛나보이고....
    무엇보다 호박씨기름에 호기심 만땅~

    메리크리스마스~~

  • uare
    '12.12.18 5:16 AM

    어머 우화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BIG hug)

    독일어 발음 correct!

    내년 팬미팅때 뵙게된다면 호박씨기름 들고 갑니다 (손가락 걸었음)

    저 늘씬한 언니는 아침마다 우리층에 샌드위치 과일을 아침식사로 갖다주는 언니. 매니져언니는 183cm에 긴금발미녀.

    크리스마스 잘 보네세요~~

  • 우화
    '12.12.18 5:23 AM

    으흐흐..... uare님....( 음흉한 비쥬)
    저 내년여름 뱅기 끊었어요.
    울 미노는 꼭! 팬미팅을 7,8월에 해야한다는~ ㅎㅎㅎ

    근데 그 회사는 아,점을 다줘요? 그것도 배달까지? 좋은 회살세~^^

  • 8. uare
    '12.12.18 5:32 AM

    우화님

    전 매월 첫째주만 아니면 언제고 한국행 비행기 탈 준비하고 기다리려구요 (팬클럽에 압력 넣야 할까요?)

    정 안되면 우리끼리 팬미팅 빵빵하게 준비하고 정중하게 주인공을 초대??~~

  • 9. 꼬꼬와황금돼지
    '12.12.18 8:37 PM

    오스트리아 직장생활이야기 잘봤어요~비슷한 음식도 있고 다른 음식도있고,..ㅎ
    강남스타일은 가히 세계적 메가히트가 맞는듯해요~
    우리 아이들 다니는 초등학교에서도 꼬맹이들까지 다 아니까,.ㅎㅎ
    메리 크리스마스~~~

  • uare
    '12.12.19 6:33 AM

    그쵸. 강남스타일을 보니 문화수출 위력이 어떤것인지 조금은 알겠더라구요.

    예쁜 두 따님과 건강하시죠?
    Merry Christmas to you too~~~

  • 10. 마리나
    '12.12.19 1:41 PM

    아~!슈니첼도 보이네요. 돈까스맛 슈니첼. 이번 여름 딸이랑 할슈타트가서 먹었는데 생각나네요.^^

    근데 그옆에 같이 주는 쨈은 무슨 쨈인가요? 쨈이랑 같이 먹으면 이상할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잘어울려 놀랐다는 ...

  • 11. 알토란
    '12.12.20 5:21 AM

    슈니첼 보니까 영화 사운드오브뮤직에서 폭풍우 불던 밤에 잠옷 입고 부르던 노래 생각나네요 ^^
    슈니첼스 위드 누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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