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다른재료가 필요없는 묵은지찜

| 조회수 : 17,529 | 추천수 : 2
작성일 : 2012-12-12 15:53:43

다른재료가 필요없는 묵은지찜  

12월도 어느새

10일이 훌쩍 지났네요.

눈이 내리고

추워진 날씨 탓에 주위는 꽁꽁 얼고...

미끄러워진 길에

요즘은 운전도 겁이나서 못하고

짝꿍은 며칠째 집 근처에서만 왔다갔다~

막상 나서려 하면 마땅히 갈 곳도 많지 않지만

맘대로 나설수 없는 불편함이 공연히 답답함으로 느껴지는 며칠 입니다.  

김장을 푸짐하게 해 놓고 나니

김장김치와 물김치가 있어

특별히 반찬에 신경쓰지 않아서 좋긴 하지만

늘...

찌개나 국 준비하는것이 고민이예요.

오늘은

작년에 담근 묵은지로 묵은지찜을 만들어 봤습니다.

묵은지찜은 특별한 재료가 필요없이

묵은지만 있으면 만들 수 있고

방법도 간단해서

찌개 재료가 준비되어 있지 않았을때

딱 좋은 메뉴중에 하나 이지요.

날씨가 추워지니

게으름도 추워진 날씨만큼 커지는 것 같아요.

육수끓이는 것도 생략하고~   

묵은지에 물 부어주고...

포도씨유 두스픈

표고버섯 가루 한스픈.

멸치가루 한스픈

새우가루 한스픈  

들깨가루 한스픈.  

마늘 좀 넉넉하게 넣어주고~

처음에는 센불에....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중불에...

재료는 간단하지만

끓이는 시간은 좀 여유롭게

은근히 끓여 주었습니다.

적당히 국물이 졸고...

묵은지가 보들보들해 지면

묵은지찜 완성이에요.

냉장고에 돼지고기가 있으면

함께 넣어주면 금상첨화 겠지만~

다른재료 필요없이

묵은지의 맛으로도

칼칼하고 깔끔한 묵은지찜이 완성 되었습니다.

밥상이 풀밭이라고 투정하는 아들녀석도 없고~

 

오늘 밥상은 김치파티 네요.

김장김치,파김치,물김치,묵은지찜.

푸욱 익은 묵은지

금방 지은 밥에 살짝 올려

밥한그릇 뚝딱 문제 없이 해결 했답니다.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빛나는
    '12.12.12 4:30 PM

    저두 묵은지음식 너무 좋아해요~~
    요기에 꽁치캔하나넣고 먹으면
    꺄 상상만해도 군침이 도네요

  • 황대장짝꿍
    '12.12.13 10:54 AM

    묵은지에 꽁치캔도 정말 잘 어울리지요.
    다음엔 저도 꽁치캔 넣어
    보글보글 끓여 봐야 겠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빛나는님.

  • 2. able
    '12.12.12 4:33 PM

    저도 점심 묵은지 멸치에 버섯넣고 끓여 먹었어요.고기 안들어 간게 더 담백하니 맛있어요.
    사진도 아주 먹음직스럽고ㅡ

  • 황대장짝꿍
    '12.12.13 10:55 AM

    네에~
    아이들이 있을때는 고기를 넣어 끓이지만
    둘이 있을때는 고기는 빼고 끓이고 있어요.
    저도 고기없이 끓인것이 더 단백하고 좋은것 같아요.

  • 3. 한국화
    '12.12.12 4:38 PM

    이글보고 얼른김치를꺼내고 가스에올리고왔네요..표고버섯. 들깨가루. 들기름넣어서 푹끊일생각입니다
    항상먹어도 질리지않는음식인데 요즘은제가싱겁게 반찬을 많이 먹으려하다보니 찌게 국을 안하게 되ㄷ더라구요 먹고싶어도 참고,,,그렇게 오래살면 뭐하나싶기도하고 그래도 나이먹으면 탄수화물보다 단백질위주의식단을 짜다보니 안먹게되네요..오늘같이 춥고 눈이쌓인날은 김치찌게가 짱이랍니다..잘먹을게요

  • 황대장짝꿍
    '12.12.13 10:57 AM

    맛있는 묵은지찜 만들어 드셨나요 한국화님?
    싱겁게 먹는것이 좋긴 하지만
    가끔은 요렇게 따끈하고 칼칼한 것이 생각날때가 있잖아요.
    먹고 싶을땐 먹어줘야 한다는~ㅎㅎ

  • 4. 하얀공주
    '12.12.12 4:59 PM

    아하 오늘 묵은지 먹고싶었는데 여기 있네요.
    저도 해보겠습니다.

  • 황대장짝꿍
    '12.12.13 10:58 AM

    묵은지찜 맛나게 만드셨지요 하얀공주님~?
    요즘같은날
    참 잘 어울리는 메뉴인것 같아요.

  • 5. 강지은
    '12.12.12 6:50 PM - 삭제된댓글

    배워갑니다...맛나겠어요...^^

  • 황대장짝꿍
    '12.12.13 10:58 AM

    감사합니다 강지은님.
    맛있게 끓여 보세요~~

    좋은하루 되세요.

  • 6. 닉네임
    '12.12.12 7:15 PM - 삭제된댓글

    김치가 잘 익은것같아요 과일 많이 넣고 만든 김치인가요?

  • 황대장짝꿍
    '12.12.13 10:59 AM

    과일을 넣고 만든 김치는 아닌데
    숙성이 아주 잘 된것 같아요.
    맛있게 먹었습니다.

  • 7. 게으른농부
    '12.12.12 7:40 PM

    음~ 보기만 해도 침이 막 넘어갑니다.
    저거 한가지만 있어도 밥 한사발이 부족하죠~

  • 황대장짝꿍
    '12.12.13 11:00 AM

    ㅎㅎ..그렇죠 농부님.
    요즘은 여러반찬 없이
    김장김치 놓고 찌개 하나 만들어
    밥상에 올리고 있습니다.

  • 8. 딸기가좋아
    '12.12.12 11:41 PM

    꺄~~~
    묵은지만으로도 군침이 도네요... 그런 묵은지로 만든 묵은지찜은 더 맛있어 보이구요...
    아... 진짜 맛있겠어요 ㅠㅠ

  • 황대장짝꿍
    '12.12.13 11:01 AM

    맛있게 숙성된 묵은지가 있어
    찜도 만들어 먹고, 찌게도 끓여먹고
    여러가지로 잘 활용하고 있어요.

    묵은지찜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 9. 행복
    '12.12.13 12:00 AM

    어휴...색깔이 예술!!! 저런거 진짜 한 번 먹어 보고 싶어요. 어떤 맛일까요???

  • 황대장짝꿍
    '12.12.13 11:03 AM

    ㅎㅎ..묵은지의 색이 참 예쁘지요.
    아주 잘 숙성된 묵은지는
    여러가지로 활용할 수 있어 참 좋은것 같아요.

  • 10. 알사탕
    '12.12.13 10:32 AM

    저의 묵은지는 많이 신데.. 이럴땐 설탕을 넣어야 하나요?
    신맛을 없애는 방법 알려주세요 .. ^^

  • 황대장짝꿍
    '12.12.13 11:04 AM

    많이 신 묵은지를 사용할 때는
    설탕을 넣어 주는 것도 좋지만
    참기름으로 살짝 볶아주면 신맛이 많이
    감소되는것 같아요.
    한번 활용해 보세요 알사탕님.

  • 11. 행복한연두
    '12.12.13 4:17 PM

    오늘 저녁에 해 먹어야 겠어요.. 요즘은 정말, 뭘 끓여야 할지.. 고민인데요.^^

  • 12. 갈망하다
    '12.12.13 6:21 PM

    레시피 감사해요 이 레시피초 지금 묵은지찜 하는데. 큰숟갈로 가루들 듬뿍 넣었더니 국물에 둥둥 걸쭉해졌어요^^;;그래도 맛있을거 같아요 ㅎ 김치만 건져 먹을려구요 감사해요

  • 13. pavy
    '12.12.13 7:51 PM

    에구 맛있겠네요 보기만해도 침이~

  • 14. uzziel
    '12.12.13 10:38 PM

    묵은지가 색이 살아있네요.
    금방 담근 김장김치 처럼요.
    정말 맛있어 보여요.
    저희 묵은지는 색이 좀...--;

  • 15. 미조
    '12.12.14 4:56 AM

    침이 꼴깍 넘어가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49 새미네부엌 닭가슴살 겨자냉채 소스 2 22흠 2025.05.25 886 0
41148 참새식당 오픈 4 스테파네트67 2025.05.25 1,461 2
41147 햇살 좋은 5월, 꽃 일기 2 방구석요정 2025.05.25 1,614 1
41146 아이들 다 크고나니 이제서야 요리가 재밌네요 7 늦바람 2025.05.24 1,682 0
41145 밥도둑 돼지갈비 김치찜 6 캘리 2025.05.21 5,525 2
41144 잡채를 해다주신 이웃 할머니 17 인생 그 잡채 2025.05.20 6,078 2
41143 더워지기전에 10 둘리 2025.05.19 6,219 2
41142 절친이 주문한 떡 넣은 오징어 볶음 12 진현 2025.05.19 6,267 2
41141 자스민 향기에 취해... 8 그린 2025.05.18 3,471 2
41140 만두 이야기 19 진현 2025.05.15 7,087 2
41139 일년만에 6 미주 2025.05.13 7,807 2
41138 탄수화물 중독자의 메뉴들 ㅎㅎㅎ 19 벚꽃소리 2025.05.11 11,445 2
41137 2015-2025 레미엄마님을 추모합니다 54 행복나눔미소 2025.05.10 9,495 5
41136 분주한 부엌 일기 5 방구석요정 2025.05.10 5,737 3
41135 보고 싶은 은사님을 찾아서_스승의 날 특집(!) 18 발상의 전환 2025.05.08 6,517 1
41134 183차 봉사후기 ) 2025년 4월 향긋한 쑥전과 간단버전 깐.. 1 행복나눔미소 2025.05.07 5,268 5
41133 빵, 찬, 그리고 민! 16 고독은 나의 힘 2025.05.04 11,282 5
41132 연휴 일기 9 방구석요정 2025.05.04 7,424 3
41131 먹고사는 이야기 13 andyqueen 2025.04.27 12,178 2
41130 회복의 일기 6 방구석요정 2025.04.27 7,603 3
41129 10시에 시부모님댁으로 갈 반찬들. 10 진현 2025.04.27 10,705 4
41128 꽃순이의 먹고사는 이야기. 8 스테파네트 2025.04.26 6,878 5
41127 25년에도 족적을 남겨 봅니다. 10 김명진 2025.04.21 9,092 4
41126 혈당 다이어트 일기 4 방구석요정 2025.04.20 9,515 2
41125 봄~봄~봄이네요 4 남쪽나라 2025.04.16 8,610 3
41124 진짜 봄!!!!!(레시피 추가) 17 주니엄마 2025.04.13 12,210 4
41123 건강검진 일기 10 방구석요정 2025.04.11 8,849 4
41122 아직 아닌가 봄. 6 진현 2025.04.08 9,587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