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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낚시해온 우럭..요술스프로 매운탕 끊이기

| 조회수 : 6,122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5-23 12:29:41

 

사랑합니다.♥ 정가네 김혜정입니다.

 

저희 나무꾼님께서 요새 시작된 농사일로 몸도 마음도 지친것 같아서

 

휴가를 보냈습니다.

 

바로 낚시하러 바다로 보냈습니다.

 

오전 근무 후 조퇴를 할 수 있게 허락을 해 주었지요.

 

한 4시간만에 전화가 오더군요.

 

" 우럭 큰거 많이 잡았는데... 어떻게 할까?"라는 말에,,,아~ 매운탕 끊여주라는 말이구나~

 

그래서 저는 cool하게 " 가지고 와 매운탕 끊여줄께"

 

통화가 끝난 후, 인터넷에 검색하기 시작했답니다.

 

사실 매운탕을 끊이는 것이 처음인지라.ㅋㅋ

 

 

 

저희 나무꾼님께서 잡아 온 우럭입니다.

 

정말 생각보다는 크더군요.ㅎㅎ

 

싱싱하게 살아있구,,

 

일단 손질 후,,,,

냄비에 물 올리고 된장을 살짝 풀어 주었답니다.

그리고는 고추가루와 청양고추&다진마늘...

국간장을 넣었지요..



손질 된 우럭을 넣어 주었는데,,,

 

헉,,,우럭이 냄비보다 기럭지가 길어서 꼬리가 밖으로  나와서,,,

 

다른 냄비로 급하게 교체 작업을 하였답니다.ㅎㅎ


보기에는 맛있게 보이는데,,,

 

왠지 2%가 부족하더군요.

 

그렇다고 조미료가 있는 집도 아니라서,,,

 

 

 

요술 맛 선생을 살짝 넣었답니다.ㅎㅎ

 

요술맛선생을 넣었더니, 그나마 괜찮더라구요~


이때, 2숟가락 뜬 나무꾼님,,,

 

" 이거 맛이 좀 수상한데,,,왜 라면 스프맛이 나지??"

 

에궁,,,금방 틀켜버렸답니다.

 

이왕이면 그냥 맛있게 먹지,,,애들있는데서 꼭 그 얘기를 해야하나,,, ,



옆에 있던 저희 수연이는 " 스프넣어서 더 맛있는 것 같아 "라는 말에,,

 

저희 식구 빼꼽 잡았습니다.ㅋㅋㅋ


요리할 때 조미료를 쓰지 않다보니, 금새 알아버린 나무꾼님!

 

한 30년을 글루타민나트륨 세대인 어머님 밥 먹다가

 

결혼 후 1년 정도는 제가 해 준 요리는 이맛도 내맛도 아니라면서,,,잘 안 먹었는데,,

 

지금은 제 요리가 제일 맛있다고 합니다.ㅎㅎ

 

그리고 아직 저희 나무꾼님께 말 하지 않는 사실 한가지,,

 

저도 가끔은 "맛선생님과 함께 요리합니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독은 나의 힘
    '12.5.23 4:28 PM

    하하.. 딸래미 사진이 넘 리얼합니다.

    저는 얼마전에 고기를 구워먹는데 고기가 넘넘 맛있는 거에요..

    그런데 고기에다가 누가 장난으로 라면스프를 솔솔 뿌렸엇나봐요..

    마법의 가루가 확실합니다.!!

  • 해남정가네
    '12.5.24 2:06 PM

    마법 가루 맞지요.ㅎㅎ

    하지만, 마법은 마법인가봅니다. 효력이 일찍 떨어지더군요,

    아침에 상에 올려 놨는데,, 먹지 않더군요..어제 맛이 아닌것 같다구요,,ㅎㅎ

  • 2. 김명진
    '12.5.23 5:04 PM

    오호..저런 우럭이라면 구이도 끝내 주는데 말입니다.

  • 해남정가네
    '12.5.24 2:06 PM

    구이도 좋지요,ㅎㅎ

    나중에는 여유롭게 잡아오면 구이용으로 먹어야 겠습니다.ㅎㅎ

  • 3. 꿈돼지
    '12.5.23 5:18 PM

    갓잡아온우럭으로끓인매운탕..
    정말맛있게네요^^

  • 해남정가네
    '12.5.24 2:06 PM

    우럭살이 아주 그냥 끝내줍니다.ㅎㅎ

  • 4. aloka
    '12.5.23 6:00 PM

    저도 식당에서 먹던 매운탕 맛이 안 나서 고민이었는데 바닷가 사시는 분이 알려줬어요. 액젓을 넣으라고.
    멸치액젓이나 까나리 액젓. 한번 넣어보세요. 조미료보다 훨씬 깊은 맛이 나요

  • 해남정가네
    '12.5.24 2:07 PM

    다음에는 멸치액젓을 좀 넣어봐야겠었요,,

    생각보다 깊은 맛이 안 나더라구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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